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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컨 없이도

여름을 견뎠던 방법!"

 

 

우리나라 여름에는

초복, 중복, 말복으로 이어지는

‘삼복’이 있습니다.

이는 음력 6~7월 사이,

가장 더운 시기인데요.

 

이때 삼복의 ‘복(伏)’자는

사람이 개처럼 엎드려 있는 형상이며,

삼복은 여름의 더운 기운이

가을 서늘한 기운을 눌러 이긴다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오늘은 그중 가장 더운 날,

중복입니다.

 

핫둘핫둘서울과 함께

에어컨, 선풍기도 없던 시절

조상들의 슬기로운

여름나기 비법을 알아보겠습니다!

 

 

여름나기 비법 - 탁족

 


이경윤 <고사탁족도>

 

첫 번째는 탁족입니다.

탁족은 말 그대로

발을 씻는다는 뜻인데요.

 

조상들은 시원한 계곡물에 발을 담그고

술과 음식을 즐기며 더위를 식혔습니다.

조상들이 탁족을 즐기며

더위를 이겨내는 모습은

조선시대 그림인 <고사탁족도>를 통해

찾아볼 수 있습니다.

 

 

여름나기 비법 - 대청마루



 

두 번째는 대청마루입니다.

대청은 방과 방 사이를 연결하는 공간으로,

바람이 잘 통하는 구조입니다.

 

바닥의 널빤지 틈 사이로 찬 공기가 올라와

누워있으면 등에서

시원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쪽 방에서 저쪽 방으로

바람의 흐름을 느낄 수도 있어요.

 

우리 조상들은

대청마루에서 바람을 맞으며

더운 여름을 견뎌냈습니다.

 

 

여름나기 비법 - 팥죽

 


 

세 번째는 팥죽입니다.

복날 하면 삼계탕이나 보신탕을 떠올리기 쉽지만

조상들은 팥죽도

여름 보양식으로 즐겨 먹었어요.

 

동의보감에는

'팥은 갈증과 설사를 그치고

소변을 잘 나오게 하며,

수종(부종)과 창만(더부룩함)을

다스린다.’라고 기록이 남아 있습니다.

 

 

여름나기 비법 - 죽부인

 


 

마지막으로 죽부인입니다

죽부인은 대나무를 엮어서 만든 침구로

사이사이에 구멍을 만들어

바람이 잘 통하고

몸의 열이 잘 빠져나가게 해줍니다.

 

죽부인을 안고 자면

시원한 촉감과 함께 공기가 솔솔 통해

무더운 여름밤에도

숙면을 취하도록 도와줘요.

 

/

 

삼복더위는

‘입술에 묻은 밥알도 무겁게 느낀다’

는 말이 있을 정도로

무덥고 지치기 쉬운 시기였습니다.

 

올여름, 에어컨 바람이

살짝 부담스럽게 느껴진다면

조상들의 여름나기 지혜를

따라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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