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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둘핫둘 알쓸신잡

동작구민과 가까이 계시는 시민들은 현충원을 자주 찾습니다.

국립현충원과 동작충효길에는 걷기 좋은 코스가 마련되어 있는데요.

이 길을 걷기 전에 다음 3가지를 알고 걸으면 더 의미 있는 걷기를 하실 수 있을 것 같아요.

날씨 좋은 어느날! 서울의 이 길을 걸어보면 어떨까요?

 


첫째, 육군묘지에서 국립현충원으로


 

광복 후 국지전과 공비 토벌 작전에서 전사한 장병들을 위한 묘지가 필요했습니다.

대구와 경주, 천안 일대를 후보지로 선정했다가 침수의 우려를 고려해 다시 터 선정에 나섰습니다.

6·25전쟁을 겪으면서 육군뿐 아니라 3군을 통합해 국군묘지를 추진하기로 계획이 변경되었지요.

1953년 현재의 위치를 후보지로 정했고 1954년부터 공사를 시작해 1968년 말까지 묘역과 광장, 임야, 공원 등을 조성했습니다.

 

 

 

현충원 ⓒ 서울스포츠

 

1956년에는 군묘지령이 제정되어 순직한 군인과 군무원, 순국선열과 국가유공자도 안장할 수 있게 되었고 1965년에는

애국지사와 경찰, 향토예비군까지 포함되었습니다.

2005년에는 ‘국립묘지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이 제정되어 이름이 지금의 국립서울현충원으로 정해졌답니다.

 


둘째, 침엽수와 활엽수가 조화를 이룬 숲


 

국립현충원의 묘역 중간중간과 외곽에는 나무들이 빼곡하게 들어서 있습니다.

국립현충원은 리기다소나무 등의 침엽수와 신갈나무 굴참나무 등의 활엽수가 조화를 이룬 혼효림입니다.

50년 넘게 산림지역의 일반인 접근을 통제하고 인위적인 개발이나 훼손을 막았기 때문에 도심에 있으면서도 자연 생태가 잘 보전된 편입니다.

다람쥐와 청설모는 흔하게 볼 수 있고 천연기념물인 붉은배새매도 관찰된 바 있습니다.

ⓒ 서울스포츠

 

 

셋째, 동작충효길 1~7코스


 

동작구에서 마련한 동작충효길은 7개 코스가 있습니다.

5개가 서달산을 중심으로 뻗어나가고 2개가 외곽을 연결합니다.

 

 

동작충효길 1~7코스 ⓒ서울스포츠

 

 

 

 

 

 

 

1코스 고구동산길은 3.2km로 현충원을 보고 걸으면 대략 5~6km정도 걷게됩니다.

중앙대학교 후문을 지나면 만나는 잣나무 숲길의 운치가 좋습니다.

 

 

 

2.6km의 2코스 현충원길은 국립현충원의 왼쪽 능선을 타는 코스입니다. 1, 2구간을 연결하면 동작역부터 노들역까지 이어집니다.

 

 

다른 코스들 또한 2.7~4.8km로 짧게는 1시간, 길게는 2시간 남짓 걷기에 좋은 코스입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동작구의 홈페이지를 참고하세요. www.dongjak.go.kr

 

 

 

 

동작충효길 1~7코스 지도 ⓒ서울스포츠

 

 

 

 

 

 

※본 내용은 '서울스포츠' 5월호의 내용을 재구성하여 편집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