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체육포털

검색
닫기

서울시민 스포츠 기자단

 

 

핫둘핫둘! 안녕하세요. 서울시민 스포츠 기자 임정민입니다.

'혼산'이라는 단어를 들어보셨나요?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혼산(혼자 등산)'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동호회나 산악회 등 단체 등산객들이 많았다면, 지금은 1인 혹은 2~3명 단위의 소규모 등산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끝없는 코로나19사태에 지친 이들에게 혼산은 푸른 하늘 아래, 맑은 공기를 마시며 삶에 활기를 불어넣어 주는 단비 같은 존재가 되어가는 중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혼산이 익숙지 않거나 망설이고 계신 분들을 위해 초보 등산러들도 쉽게 도전할 수 있는 청계산 옥녀봉 코스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청계산은 서울시 서초구 남쪽에 있는 산이며 높이는 618m입니다. 청계산입구역 2번 출구로 나오면 청계산으로 향하는 등산객들을 만나실 수 있습니다. 아직 장마철이 끝나지 않았음에도 등산을 즐기시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청계산 등산 안내도입니다. 옥녀봉 코스는 매봉 코스에 비해 무난한 난이도와 왕복 2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부담 없이 등산하실 수 있습니다.

 

 

 

 

 

10시 30분. 본격적으로 등산을 시작했습니다. 천천히 걷다 보면 시원한 계곡이 나옵니다. 산에서 흘러내리는 물이 맑아 '청계'라는 이름이 붙여졌다는 사실은 알고 계셨나요? 가슴까지 뻥 뚫리는 계곡물소리 들어보세요~

 

 

 

 

지금은 '혼산' 열풍! 청계산으로 시작하세요!

 

 

청계산의 장점 중 하나는 바로 이 이정표입니다. 갈림길마다 이정표가 잘 되어 있기 때문에 확인만 잘한다면 길을 잃을 걱정은 없습니다.

 

 

 

평지로 걷다 보면 계단이 길게 이어지고 있는데요, 청계산은 청계단이라고 불릴 만큼 계단이 많은 것이 특징입니다. 약 1500개의 계단이 있다고 하네요. 

한 걸음 한 걸음 자신의 속도에 맞춰 여유롭게 주위를 둘러보며 걸을 수 있어 좋습니다.

 

 

 

청계산의 또 다른 장점! 중간중간 쉴 공간이 잘 마련되어 있어서 충분한 휴식을 취할 수 있어요

 

이곳에서 혼산을 즐기고 계시는 40대 여성분을 인터뷰해보았습니다!

Q: 청계산에 오게 된 계기가 어떻게 되세요?

A: 다이어트하기 위해서 나왔습니다(웃음)

 

 

 

Q: 청계산은 혼산하기에 어떤 것 같나요?

A: 혼자 등산하는 것이 이번이 처음인데요, 생각만큼 가파르지 않고 등산로가 잘 되어 있어서 여성 혼자 와도 편한 것 같아요. 남산에 가서 자주 운동하는 편인데 난이도가 비슷한 편인 것 같아요.

 

 

Q: 혼산의 매력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세요?

A: 집에만 있어서 답답했는데 혼자 등산하니깐 마스크에서도 조금은 자유로워지고 건강해지는 느낌이 들어서 너무 좋아요!

 

 

 

 

자연 환기가 되는 야외에서는 바이러스가 한곳에 머물지 않아 농도가 옅어진다고 합니다. 그래서 등산로 입구에서 정상에 올라갈수록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등산객들을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주위를 구경하며 걷다 보면 어느새 옥녀봉에 도착해있어요! 탁 트인 풍경을 바라보니 스트레스가 확 풀리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등산은 '운동의 왕'이라고 불릴 정도로 건강에 좋습니다. 심폐 기능 강화는 물론 근육과 뼈가 동시에 단련되기 때문이죠! 또한 혼자 등산해보니 시끄러운 도시에서 벗어나 오로지 자신에게만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어요. 답답한 일상에서 벗어나 등산의 매력에 빠져보고 싶은 분들은 청계산으로 떠나보시는 것은 어떠세요?

이상으로 임정민 기자였습니다. 건강하게 운동해요~ 핫둘핫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