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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민 스포츠 기자단

 

 

안녕하세요! 서울 시민 스포츠 기자단 2기 김진우입니다.

 

 

올해 들어 등산이 시민들의 최애 운동으로 자리 잡기 시작했습니다. 코로나19의 여파로 단체 운동이 힘들어졌기 때문인데요. 타인과의 접촉을 피하면서도 건강을 챙길 수 있는 등산은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에게 활력소가 되고 있습니다. 오늘은 서울 시민의 등산 코스로 매봉산을 소개해드리려 합니다.

 

 

매봉산은 서울 중구와 성동구, 용산구에 걸쳐 위치한 높이 175m의 작은 산입니다. 높이가 높지 않기 때문에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산에 오르며 녹음을 즐길 수 있습니다. 또, 등산로의 끝엔 서울의 멋진 야경을 감상할 수 있는 팔각정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등산과 야경의 조합이라니, 벌써 두근두근하지 않으신가요?

 

 

 

 

 

 

매봉산은 서울 중심에 위치하여 접근성이 매우 좋습니다. 주위에 6호선 버티고개역과 3호선 약수역, 금호역, 옥수역이 있어 서울 어디서든 찾아올 수 있습니다. 다음은 지하철 역별로 경로를 정리한 표입니다.

 

 

 

 


 

 

저는 약수역에 내린 후 도보로 이동했습니다. 약 15분 정도 걷다 보면 서울방송고등학교가 나오는데요, 매봉산 등산로 입구는 정문 바로 옆에 있습니다.

 

 

 

입구부터 녹음으로 가득한 매봉산 등산로! 평일 오후임에도 등산을 즐기는 시민들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었습니다. 가파르지 않고 거의 모든 코스에 목재 계단이 놓여있어 오르는 데 큰 어려움이 있지는 않았습니다. 실제로 많은 분이 평상복을 입고 산에 오르고 있었습니다.

 

 

 

 

매봉산은 서울숲·남산길의 코스 중 하나입니다. 서울숲에서 시작해 한강을 건너 남산으로 이어지는 등산로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시간이 되신다면 매봉산 팔각정에 오른 후 남산이나 서울숲까지 둘러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매봉산 등산로는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자유롭게 숲을 체험할 수 있는 유아숲 체험장, 맨발로 황토를 밟으며 건강함을 느낄 수 있는 맨발 황톳길 등이 대표적입니다. 다채로운 시설 덕에 자녀들과 함께 놀러 온 가족도 볼 수 있었습니다. 다만 황톳길은 우천이 계속되는 날씨로 인해 이용이 중단된 상황이었습니다.

 

 

 

 

중간쯤엔 예쁘게 꾸며진 쉼터가 있습니다. 덥고 습한 날씨였음에도 이곳에 시원한 산바람을 맞으며 이곳에 앉아 있다 보니 어느새 땀이 식어 있었습니다.

 

 

 

 

 

쉼터에서 조금 더 올라가면 운동 기구가 구비된 공원이 있습니다. 특이한 점은 헬스장에서 볼 법한 기구들도 있었다는 건데요! 산바람을 맞으며 웨이트 트레이닝을 할 수 있다는 건 매봉산만의 매력 중 하나인 것 같습니다.

 

 

 

 

 

등산로 입구에서 올라온 지 15분 남짓, 드디어 팔각정이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매봉산 팔각정은 서울 중구, 성동구, 용산구의 경계에 자리 잡고 있다고 합니다.

 

 

 

 

구름이 많이 끼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팔각정에서 바라본 서울의 전경은 충분히 매력적이었습니다. 

한강을 기점으로 강북과 강남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진귀한 경험이었습니다.

 

 

 

매봉산 팔각정에서 바라본 서울의 야경입니다. 저 멀리 우뚝 솟아있는 제2롯데월드가 보입니다. 저마다의 일상을 마무리하고 집으로 향하는 시민들이 내뿜는 불빛이 서울을 가득 채우고 있었습니다. 코로나19 속에서도 열심히 자신의 삶을 살아가는 서울 시민들의 열정이 느껴지는 듯했습니다.

 

 

매봉산 등산로는 여름에도 큰 무리 없이 오를 수 있을 만큼 난이도가 높지 않은 코스입니다. 녹음 속을 거닐며 일상에서 쌓인 피로를 씻어내고, 팔각정에서 야경을 감상하며 잠시 쉬어가는 것은 어떨까요?

 

 

낮에는 등산 맛집, 밤에는 야경 맛집인 매봉산, 서울 시민의 쉼터로 강력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