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1. 안녕하세요. 저는 서울 목동에서 퍼스널트레이너로 근무 중인 우연희 트레이너라고 합니다. 체육대학을 졸업하고 14년째 웨이트 트레이닝을 지도하고 있습니다.

A2. 유산소 운동과 근력 운동의 효과가 다르기 때문에 두 가지 운동을 병행해야 전체적인 건강증진에 좋습니다. 유산소 운동은 소모성 운동입니다. 만약 유산소성 운동만 하게 되면 근육의 부피가 줄어들어 매년 1%씩 근육량이 감소하고 이는 몸의 기초대사랑 감소로 이어집니다. 즉, 비슷한 패턴으로 생활하더라도 몸에 나쁜 지방질이 쌓이면서 각종 성인병을 유발하고 체지방량이 증가합니다. 그래서 유산소 운동과 근력 운동을 반드시 병행해야 합니다.

A3. 우리 몸은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이 3가지 영양소를 주 에너지원으로 사용합니다. 운동을 시작하면 탄수화물을 시작으로 지방, 단백질이 에너지원으로 사용되지요. 탄수화물은 근력 운동 시 주 연료로 이용되고 지방은 유산소 운동을 통해 지질로 분해돼요. 그러므로 근력운동을 먼저 하는 것이 좋습니다. 몸 안에 탄수화물이 풍부할 때 운동의 효과가 극대화되기 때문에 근력 운동으로 탄수화물을 어느 정도 소모한 다음 유산소성 운동으로 지방을 태워주면, 제지방 감량에 더욱 효과적입니다.

A4. 일반적으로 근력 운동은 대근육 운동(가슴, 어깨 등, 하체) 후 소근육 운동(대근육 외 다른 근육들)의 순서로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대근육 운동은 다중관절 운동들이 대부분으로 전신에 많은 힘을 전달합니다. 운동 후반부에 대근육 운동을 하게 되면 근육 피로도가 높아지고 지구력이 떨어지면서 올바른 자세가 안 나와 운동 효과가 떨어질 수 있어요.

A5. 기상 후 공복 상태인 인체는 즉시 에너지원으로 쓸 수 있는 탄수화물이 부족한 상태입니다. 그래서 아침 공복 유산소 운동을 하면 우리 몸은 지방을 분해해 에너지로 사용하기 때문에 체지방연소에 효과적입니다.

A6. 마이너스 칼로리 음식을 추천합니다. 마이너스 칼로리 음식이란 음식 자체의 열량보다 소화할 때 소비하는 열량이 높아 살이 빠지는 음식이에요. 수분이 많아 포만감이 풍부하고 몸속 수분 균형을 잡아주는 오이, 비타민 C가 많아 스트레스와 바이러스 저항력을 높여주는 토마토, 레몬의 2배에 달하는 비타민 C와 시금치 4배에 해당하는 칼륨을 함유하는 브로콜리, 그 외에도 자몽, 라임, 베리류 과일 등이 있습니다.

A7. 집에서는 중량 운동에 제약이 크니 스트레칭과 맨몸 운동이 좋을 것 같아요. 가장 보편적으로 할 수 있는 맨몸 운동으로는 스쿼트, 런지, 팔굽혀펴기를, 매트 운동으로는 힙브릿지, 복부 운동, 슈퍼맨 자세 등의 근력운동을 추천해 드립니다.

A8. 저는 긴장을 늦추지 않기 위해서 주기적으로 바디 프로필을 촬영하고 있어요. 운동을 하면서 변화하는 자신의 모습을 기록해놓는 방법이 효과적이라고 생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