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가볼 장소는 바로 응봉산입니다.

1번 출구를 이용하여 응봉산 방향으로 가다 보면 주택가를 지나 응봉산 초입에 다다르게 되는데요, 가장 먼저 암벽공원을 만날 수 있습니다.

원래 예정대로였다면 5월~10월 사이 암벽등반 교실이 진행되어야 했지만, 현재는 코로나 19로 인하여 운영이 중단되었습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응봉산의 정상 팔각정으로 등산하려고 하는데요, 산이라고 해서 걱정이 앞서시는 분들은 걱정은 NO! NO!

등산화를 착용하지 않아도 가능할 만큼 등산로가 잘 정비되어 있어서 가벼운 운동화를 신고 간 저도 전혀 무리가 없을 정도였습니다.

10여 분 정도 걷자 응봉산 팔각정에 도착했습니다. 이곳의 경치는 정말 시원했습니다. 탁 트윈 전망에 한강과 중랑천이 내려다보이고, 가까이는 푸른 서울 숲이 보이고, 멀리는 롯데타워와 남산타워까지 볼 수 있었습니다. 참! 서울의 야경 명소로도 유명하다고 합니다. 다음에 기회가 있다면 해질녘쯤 다시 와보려 합니다.

정상에서 1분 정도 거리에 배드민턴장이 있습니다. 이곳의 코트는 총 3개이며 배드민턴장 주변으로 철봉 평행봉 벤치프레스가 있었습니다.

이제 왔던 길을 되돌아 내려와 2번째 장소인 중랑천변으로 가보자 합니다.

1번 출구에서 중랑천변으로 내려가는 굴다리를 통해 내려가면 넓은 자전거도로와 인도가 펼쳐집니다. 양측으로 모두 체육 시설이 펼쳐집니다.

이곳은 서울시 성동구에서 운영하는 체육시설인 풋살장, 테니스장, 인조잔디구장, 농구장, 게이트볼장, 어린이 야구장, 족구 전용구장입니다.

현재는 코로나 19로 인하여 운영이 중단되었습니다.

3번째로 소개해 드릴 장소는 서울숲입니다.

중랑천 건너편에 있는 서울숲으로 가기 위해서는 응봉역 2번 출구로 돌아와 응봉교를 건너 횡단 보도를 2번 건너면 서울숲 8번 출입구를 통해 들어갈 수 있습니다.

서울숲 내 체육시설은 농구장, 다목적 구장, 테니스장, 게이트볼장, 배드민턴장과 스케이트파크가 있습니다.

응봉역 일대의 응봉산, 중랑천변, 마지막으로 서울숲까지 둘러보았는데요. 정말 체육활동을 즐기기에 안성맞춤인 것 같습니다. 그런데 혹시 여러분 과거에도 이 유역이 스포츠 장소로 이용되었다는 사실을 아시나요? 응봉산 일대는 과거에 조선 시대에 왕이 매를 풀어 사냥하는 매사냥의 명소였다고 합니다.

이처럼 과거와 현재 모두 스포츠 장소로 인정받는 응봉역 일대. 하루빨리 전 세계에서 코로나19가 종식되어 스포츠를 자유롭게 즐기는 그 날을 바라며 마무리합니다. 응답하라 응봉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