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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민 스포츠 기자단

 

지난 10월 4일 부터 10일 까지 7일 간 제100회 전국체육대회(전국체전)이 개최 되었습니다.

100회 답게 개회식부터 성대하고 화려한 축제의 장이 열렸습니다!

기자는 지난 10월 10일 부산대표 교통공사와 경북대표 경주 한국수력원자력이 맞붙은

남자 축구 일반부 결승전을 관람하고 왔습니다.

 

 

 

 

 

100회 째를 맞는 전국체전,

게다가 결승전임을 고려할 때 경기장을 찾은 관중들로 북적북적할 것이라 생각하고

설레는 마음을 안은 채 경기가 열리는 상암월드컵경기장으로 향했습니다!

하지만 현장의 분위기는 기대와 많이 달랐습니다.

 

 

지하철 역사 내부엔 유동인구가 거의 없었으며,

경기장 주변 또한 여기가 전국체전 축구 결승전이 열리는 곳이 맞나 싶을 정도로 조용했습니다.

경기장 내부로 들어가기 위해 계단을 오르자 그제서야 전국체전 현수막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전국체전 경기는 모두 무료입장이기에,

별다른 티켓 구매 절차 없이 바로 경기장 내부로 입장할 수 있었습니다.

 

 

 

 

 

경기장 내부 또한 외부와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사진에서 보이는 바와 같이 관중석은 대부분 텅 비어 있었으며

양 팀 서포터즈, 전국체전 봉사자분들, 기자, 대회 관계자를 제외한 일반 관중은 극소수에 불과했습니다.

만원 관중은 아니더라도, 어느 정도의 분위기는 갖춰질 거라 생각했던 기자는 현장 상황에 실망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이 날 만을 위해 열심히 훈련하고 준비했을 선수들을 생각하면 정말 안타까운 현실이었습니다.

그래도 선수들은 최선을 다 해 경기에 임했고,

경기장을 찾은 관중들은 일당백의 목소리로 선수들이 기죽지 않도록 응원을 보내주었습니다.

 

 

 

제100회 전국체육대회

경기는 경주 한국수력원자력의 2-1 승리로 끝이 났습니다!

양 팀 선수들 모두 끝까지 혼신의 힘을 다 해 뛰었고, 종료 휘슬이 울리자마자 그라운드에 주저 앉았습니다.

비록 한 팀만이 우승의 영예를 갖게 되었지만, 양 팀 모두 결승전답게 수준 높은 경기를 보여주었습니다.

 

 

이 날 기자가 느낀 아쉬움은 비단 전국체전, 축구라는 특정 종목만의 문제가 아닐 것입니다.

대한민국 스포츠의 현실이라고 생각합니다.

 

 

유명 프로 종목에만 편중된 관심이 다른 종목으로도 이어지려면

4년에 한 번 열리는 올림픽, 아시안게임 등의 “반짝” 효과만으로는 부족합니다.

학교 수업과 방과후 활동, 동호회 등 생활 체육 전반으로 다양한 관심이 절실히 필요합니다.

 

 

핫둘핫둘 서울, 서울 시민 스포츠 기자단과 같은

트렌드에 맞춘 신선한 홍보 방안들을 다 같이 고민해 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