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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민 스포츠 기자단

안녕하세요! 서울시민스포츠기자단입니다.

지난 10월 서울은 제100회 전국체육대회를 비롯해 다양한 스포츠 이벤트가 가득한 한달이었습니다.

 

 

그 중 서울을 달리며 서울의 매력에 푹 빠질 수 있었던 서울을 느끼는 색다른 방법!!

‘2019 서울 국제울트라트레일러닝 대회, 서울 100K’ 대회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그 현장으로 여러분을 안내합니다.

먼저, 이번 대회를 자세히 살펴보면

‘10km 서울 시티 트레일러닝’, ‘50km 서울 스카이 트레일러닝’, ‘100km 서울 울트라 트레일러닝’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0K는 8시 출발, 50K와 100K는 오전 5시에 서울광장에서 출발했습니다.

종목별 코스는 서울의 아름다운 경관이 담긴 둘레길과 한양 도성길로 구성됐습니다!


저희는 10K 대회 출발에 앞서서 공식행사에 참석했습니다. 이른 시간이었지만, 이미 서울광장이 많은 대회 참가들로 붐볐습니다. 서울 100k 티셔츠를 입은 참가자들이 접수와 물품 보관을 마치고 몸을 풀고 있었습니다. 또한, 대회 시작에 앞서서 각종 체험 부스에서 체험하는 참가자들도 많이 보였습니다. 참가자들은 기념사진 촬영과 서울 100K가 새겨진 에어타투를 손등이나 팔에 했습니다.

 

 

서울 100K에 참석한 귀빈 기념촬영

오전 7시 30분에 공식행사가 시작됐습니다. 안영욱 대회 관리위원장과 박원순 서울특별시장이 참가자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했습니다!


안영욱 관리위원장

안녕하십니까. 대한민국 서울 수도의 중심에서 열린 제1회 서울국제울트라트레일러닝대회-서울 100K 참석해주신 선수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리고 환영합니다! 또한, 이 역사적인 대회를 주관해주신 박원순 서울시장님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오늘 대회는 5시에 이미 100k, 50k 선수들이 출발해서 북한산 둘레길을 달리고 있습니다. 10k 선수 여러분들 달리는 내내 건강하게 달리시고 열정을 가지고 이 아름다운 서울을 만끽하시길 바랍니다. 무엇보다 안전이 가장 중요하고 무사히 잘 마치고 돌아오시길 기원합니다!



 

박원순 서울특별시장

여러분 반갑습니다. 정말 아름다운 계절 가을이 왔습니다.

천만 시민이 사는 이곳 서울 안에는 여러 국립공원이 있습니다. 국립공원을 따라 조성된 둘레길이 157km입니다. 이 아름다운 산과 도시를 가진 서울에서 산악마라톤을 해보면 어떨까 해 이번 100k대회를 개최하게 됐습니다.

 

 

박원순 서울시장의 인사말


서울은 157km의 둘레길과 조선의 수도를 정하면서 18.6km의 한양 도성을 건설했습니다. 내년에는 더 열심히 준비해서 둘레길과 한양 도성 길을 잇는 무제한 마라톤 코스를 만들어 보겠습니다. 이번 대회 홍보가 적어 외국인 참석자가 적은 것 같아 내년에는 적극 홍보해서 국제대회에 걸맞게 많은 외국인 참여를 유도하겠습니다. 저도 마라톤을 즐겨합니다. 내년에는 여러분과 함께 10k를 완주하겠습니다. 이 아름다운 가을을 맘껏 즐겨주시고 안전하게 완주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출발전 줌바댄스로 준비운동

 

 

 

 

응원 메시지 이후 줌바 댄스 강사 에너지우(@ziwoo_energy)님께서 참가자들과 함께 준비운동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른 시간에 진행되는 대회인 만큼 충분히 몸을 풀었습니다.

 

 

출발대기

 

 

 

출발전 대기

 

출발에 앞서 주의사항을 설명했고, 참가자들의 안전을 위해서 경찰 측에서 도로 통제를 해주셨습니다. 주최 측은 대회 진행과 차량 통행에 방해되지 않도록 두 그룹으로 나눠 출발하도록 준비했습니다.

오전 8시가 되자 스타트라인 앞에서 많은 참가자가 출발을 기다렸고, 박원순 시장의 휘슬과 함께 1그룹이 출발했습니다.

 

 

 

1그룹 출발

1그룹 출발 후, 약 45분이 지났을 때 첫 번째 완주자 김찬진 씨가 도착했습니다. 송파구에 사는 시민 김찬진씨와 이번대회에 함께 참여한 그의 부인 양수연씨를 잠깐 인터뷰하고 기념 사진도 함께 했습니다. ( 이후 공식 계측 결과 부부가 모두 입상을 하게 됐습니다.)

 

 

 

피니시 라인 통과

 

 

서울 100K 기록 기념사진 촬영할 수 있는 조형물

 

  

김찬진 양수연 부부(좌) 김찬진씨 피니시 라인 통과(우)

 

"오늘 다른 큰 대회가 많은데 포기하고 서울 100k 한번 해보고 싶어서 참가했어요. 즐기려고 참가했는데 운 좋게 1등 했습니다.

트레일런은 처음이고 평소 로드 마라톤만 즐겨왔는데, 마라톤 언덕 주 연습에 도움이 많이 됐습니다." - 김찬진(송파구)-

"처음 산을 뛰어봤는데 재밌었고 특별한 경험을 했고 즐거웠습니다!"- 양수연(송파구)-

 

100K 마지막주자

상위권 그룹으로 도착한 김일구 씨와도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트레일러닝대회는 처음인데 페이스를 어떻게 잡아야 할지 몰라서 체력을 아낀 것이 아주 아쉽습니다. 남은 피니시 구간이 평지라 남은 힘을 소비하고 싶은 마음에 전력 질주했습니다. 내년 대회에는 전력을 다해보겠습니다. 마라톤온라인이라는 사이트에서 대회 일정을 보고 알게 됐고, 이후 있을 마라톤 대회 참여하기 전에 마지막으로 스피드 훈련과 점검 차 참여했습니다.

일단 상위권을 목표로 했는데, 사전 답사를 해보지 않고 뛰는 바람에 코스가 익숙지 않아서 아쉬웠습니다."-김일구 씨(경기도 안양시)-

 

 

 

 

이후 1그룹 참가자들이 도착했고, 자신의 기록이 나오는 전광판에서 기념촬영을 하며 즐거운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후 10K 시상식과 함께 UV의 축하 공연이 이어졌습니다.

 

 

 

 

 

그리고 10월 20일(일)은 50K, 100K 시상식이 있어 참석했습니다.

 

 

10K 여자부 시상

 

  

 

100K의 1위는 레이스 시간 12시간 03분을 기록한 일본인 Kazufumi Ose 씨가 수상했습니다.

50K의 1위는 레이스 시간 4시간 58분을 기록한 김지섭 씨가 수상했습니다.

 

 

 

 

피니시라인 통과

 


 

100K 참가 윤진찬 씨

 

100K에 참가한 윤진찬 씨는 “트레일런이 힘든 대회인데 무사히 완주하여 기쁘다.” 라고 참여 소감을 밝혔습니다.

이어서 “서울에서 처음 열리는 대회인데 주최 측에서 준비를 철저하게 하신 거 같아 참가자 입장에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트레일런의 코스가 서울이라는 공간을 매우 잘 담았고, 서울의 산과 강이 잘 어우러진 코스였고, 외국인에게 서울을 알릴 수 있는 좋은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특히 아차산 구간이 힘들었지만, 너무 좋은 코스였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U7 - U8 끝부분이 지루했고, 한강 구간을 자주 보여주려고 한 것 같은데 마지막에 다 와서 계속 평지를 걷다보니 정신적으로 많이 지쳤었다. 많은 사람이 중도 포기했는데 바로 이 지점에서 많이 포기한 것으로 알고 있다. 졸리고 피곤하고 힘든데 평지만 걷고 강만 보이니 그 부분 코스는 보완이 필요하다고 느꼈다.” 라며 대회에 아쉬운 점을 말해주기도 했습니다.

서울에서는 처음 진행된 대회이다 보니 부족한 점도 있었지만, 둘레길과 한양도성길, 한강이라는 아름다운 러닝 코스를 가진 서울을 소개할 수 있는 좋은 대회였다고 느꼈습니다. ‘서울을 달리는 새로운 방법, 서울 100K’라는 슬로건처럼 러닝을 사랑하는 누구나, 아름다운 서울을 달릴 수 있는 좋은 대회로 발전해 나가기를 바라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