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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민 스포츠 기자단

 

안녕하세요. 서울시스포츠시민기자단 임일혁입니다

 

 

무더운 여름 날씨 때문에 야외 스포츠를 피하게 된다면 소개하고 싶은 색다른 스포츠가 있습니다.

바로 올림픽 정식 종목이고 우리나라에서도 메달을 많이 따고 있는 스포츠인 사격입니다.

 

 

 

사실 사격은 아직은 생활스포츠로서 쉽게 경험하기 어려운 종목인데요.

서울시체육회에서 2019 서울특별시 체육클럽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7월부터 9월까지

스포츠사격 프로그램을 후원하여 전문 지도자와 함께 저렴한 참가비로 체험할 수 있습니다.

 

 

선착순으로 접수를 하여 여름 실내에서 집중력과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스포츠사격 프로그램에 참여한 후기를 소개 드립니다.

 

 

 

 

 

스포츠사격 프로그램은 목동 사격장(매주 토요일)과 송파 사격장(매주 금요일) 2곳에서 진행되고 있는데

제가 신청한 곳은 송파구 방이동에 위치하고 있는 송파 사격장이었습니다.

 

 

본격적인 사격 수업이 진행되기 전에 먼저 송파 사격장을 둘러보았는데

올림픽의 꿈나무 학생들은 물론 성인들도 취미로 스포츠사격을 즐길 수 있고 사격 데이트도 많이 한다고 합니다.

 

 

 

송파 사격장의 일반 요금은 소총+권총 2시간이 1인당 4만 원이지만 이번 스포츠사격 프로그램은 서울시의 후원으로 5,000원의 참가비로 참여할 수 있습니다.

 

 

송파 사격장 한 편에는 10m 공기권총 세계신기록 보유자인 사격 국가대표 진종오 선수의 친필 사인을 비롯하여

사격체험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분들의 기록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사격장 안쪽으로는 대기실이 있어서 본격적으로 서울시 스포츠사격 프로그램이 진행되기 전까지 기다립니다.

기다리면서 사격을 즐기는 분들을 지켜보는데 올림픽경기의 국가대표 선수 못지않게 집중하며 사격하는 모습이 새롭습니다.

 

 

 

서울시 후원 스포츠사격 체험 프로그램을 지도자님은 강원대학교 레저스포츠학과 이종현 교수님입니다.

사격 종목 실업팀 감독과 SBS 사격해설위원등을 역임한 사격계에서는 유명하신 분이시랍니다.

스포츠방송 해설위원 출신답게 사격에 대해 참가자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재미있게 설명해주십니다.

 

 

격은 1896년 제1회 아테네 올림픽 때부터 정식종목으로 채택되어 이어져 오고 있는 올림픽의 대표종목 중 하나입니다.

사격은 유럽권에서 시작해 발전했지만 우리나라는 1988년 서울올림픽부터 메달을 따며 상위권을 꾸준히 유지해 왔고 최근엔 중국, 인도, 베트남 등의 아시아권에서도 강세를 보이고 있는 역사 깊은 스포츠 종목이라고 합니다.

 

 

이제 사격은 집중력을 키워주고 명중했을 때의 통쾌한 즐거움을 즐길 수 있는 생활스포츠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이번 스포츠사격 프로그램을 기획했다고 하시네요.

 

 

 

오늘 직접 체험할 사격종목은 올림픽 정식종목 중 하나인 10m 공기권총과 10m 공기소총입니다.

권총과 소총은 총을 안정적으로 지지하는 자세도 다르고 조준 기술도 달라서 인원을 나눠서 소총과 권총 번갈아가면서 교육을 받고 실전 연습을 진행했습니다.

 

 

 

먼저 10m #공기권총부터 체험을 했습니다.

권총 잡는 법부터 조준하는 방법 등을 알아보고 자세 및 조준 연습 10발, 연습 10발 그리고 참가자들과 실전 시합처럼 10발 총 30발을 체험해 보았습니다.

 

 

 

남녀노소 가족단위로도 사격을 할 때만큼은 한발 한발 신중하게 과녁을 조준하고 발사합니다.

 

 

사격은 처음이라는 아이도 지도자의 자세 교정을 받으니 자세만큼은 국가대표급이네요.

권총이지만 무게가 약 1.5kg로 가볍지는 않을 텐데 집중력과 자세가 어른들보다 좋더군요.

 

 

 

공기권총에 이어서 잠시 휴식 후에 자리를 바꿔 10m #공기소총 체험을 시작합니다.

 

  

 

 

군대에서 사격 경험이 있다는 분들도 많았지만 10m 공기소총은 스포츠로서 다루는 자세가 달랐습니다.

 

 

공기소총도 10발씩 3번의 연습이 이어지고 마지막 10발은 경기처럼 서로 점수를 비교하는 시합으로 진행됩니다.

타깃을 명중할 때의 쾌감도 즐거웠는데 서로 실력을 겨뤄보니 경쟁심에 더 집중하여 스포츠사격을 즐기게 됩니다.

 

 

 

 

사격프로그램에 대한 이종현 교수 설명

 

10m 가까운 거리라고 얕잡아 봤는데 과녁의 여기저기를 맞췄네요.

오히려 아이들이 더 좋은 점수를 보여줘서 사격은 체력도 중요하지만 집중력과 안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걸 바로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2시간 동안 공기권총과 공기소총을 모두 체험하고 나서 설문지를 작성하고 서울시가 후원하는 스포츠사격 프로그램을 마무리했습니다.

 

 

7월부터 시작하여 9월 말까지 진행하는 스포츠사격 프로그램은 11세 이상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습니다.

성명, 연령, 휴대폰 번호, 희망일자를 적어 funcenter@naver.com로 신청하면 선착순 접수됩니다.

 

 

 

무더운 여름 실내에서 즐길 수 있는 이색적인 스포츠를 찾으신다면 스포츠사격을 한 번 체험해보세요.

TV에서만 보았던 사격 종목에 대해 자세히 알아볼 수 있고 사격을 통해 집중력과 즐거움도 느껴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