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SNS에서 바나나보트, 윈드서핑, 수상스키 등의 수상스포츠를 즐기는 사람들을 본 적이 있으신가요? 최근 인기 예능 프로그램이나 SNS을 통해 수상레저 활동이 전달되면서 수상스포츠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소위 “빠지”라고 불리는 수상레포츠장을 찾는 사람들도 많고, 수상스포츠 동호회나 모임도 증가하는 등 수상스포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렇게 수상스포츠가 대중화됨에 따라 관련 안전사고도 꾸준히 발생하고 있습니다. 국민안전처 ‘수상레저 안전사고 현항’에 따르면 2010년부터 2015년까지 발생한 수상레저 사고는 총 153건이 된다고 합니다.

또한 이러한 사고의 원인으로는 안전부주의가 38%, 수영미숙이 30%로 가장 높았습니다.

사고, 부상 발생 시 응급조치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부상을 예방하는 것이 더 중요한데요. 가족, 친구들과 행복한 여름휴가를 위한 종목별 자주 발생하는 부상과 예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먼저, 물놀이를 할 때 준비운동과 구명조끼는 필수인 거 아시죠? 준비운동으로 근육을 풀어주면 부상 위험이 줄어듭니다.

구명조끼를 이용하실 때는 반드시 몸무게 이상의 부력을 가진 것을 착용하셔야 안전을 보장받을 수 있습니다. 또 어떤 종목이든 시작하기 전 전문가의 안전교육은 필수입니다.

가장 먼저 소개 할 기구는 블롭점프입니다!

여러 예능프로그램에서 방송되어 인기가 높아진 기구인데요. 한명 혹은 보통 두명이 에어바운스 뒤쪽에 뛰어내리고, 그 힘으로 에어바운스 앞 쪽에 앉아 있는 사람이 공중으로 날아가 물에 빠지는 수상레저입니다.

재미있는 만큼 부상 위험도도 높은 기구인데요. 높은 높이로 날아가고 수면에 떨어질 때 충격이 굉장히 크기 때문에 잘못 착지 할 경우 골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골절은 외부에서 가해진 힘을 견디지 못해 뼈가 부러지는 현상을 말하는데요. 팔다리가 붓는 부종, 감각 손상, 근육 경련 등의 증상과 극심한 통증이 올 수 있습니다. 사고 발생 시, 곧바로 주변 안전요원과 119에 도움을 청하고, 병원에 가서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그 밖에도 수면에 머리나 몸을 부딪혀 허리디스크, 뇌진탕, 고막 파열, 타박상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다음 소개할 종목은 수상스키와 웨이크보드입니다.

수상스키는 수면을 미끄러질 수 있는 스키를 타고 모터보트에 매달려 달리는 스포츠로 서핑과 스키의 특징이 결합된 형태로 조정력, 예측력, 균형 감각을 익힐 수 있는 전신 운동입니다.

수상스키는 다리를 기마자세로 유지하고 허리를 뒤로 젖혀 몸을 지탱해 버텨야합니다. 거친 물살에 맞서 바른 자세를 유지하려면 강한 체력이 필요한데요. 균형이 맞지 않으면 무게중심이 한쪽에 쏠려 허리가 비틀거리고, 자칫 허리를 삐끗할 위험이 있습니다. 또, 손잡이를 놓치지 않기 위해 팔에 힘을 주어 꽉 쥐다보면 목, 어깨, 팔에 근육통이 올 수 있습니다.

웨이크보드는 모터보트가 만들어 내는 파도를 이용해 점프, 회전 등의 다양한 기술을 구사하는 수상스포츠입니다.

웨이크보드가 겉보기에는 모터보트에 달린 줄에 끌려가기 때문에 쉬울 것 같지만 의외로 체력소모가 많고 팔, 다리, 허리, 관절 등을 많이 사용하는 전신운동으로 특히 허리와 종아리를 탄탄하게 하고, 세찬 물살을 많이 맞아 전신마사지 효과도 얻을 수 있습니다.

웨이크보드도 바른 자세를 유지해야하는데, 발이 보드에 묶여 있어 허리와 발목에 부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부상을 예방하기 위해선 안전장비를 착용하고 정확한 자세와 적당한 속도를 유지하고, 위험한 동작은 삼가해야 합니다. 또한 위 종목들은 초보자의 경우 넘어지는 방법부터 배워야 안전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저희가 준비한 종목뿐 아니라 모든 수상레저를 이용하실 때는 구명조끼와 함께 안전모도 착용해야 합니다. 수상레저 기구별 이용방법을 잘 숙지하신 뒤에 탑승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이용하려는 시설이 수상레저종합보험에 가입된 합법적인 업체인지도 반드시 확인해보세요.

안전한 수상스포츠를 즐기며 모두 건강하고 행복한 여름휴가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