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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민 스포츠 기자단

동네 산책로에서 거리에서 러닝을 하고 계신 분들을 종종 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보통 혼자 뛰는 분들도 계시지만 팀을 이루어 달리는 모습을 본적이 있으실텐데요. 바로 러닝 크루(crew)입니다! 크루란 하나의 목적을 위해 여러 사람들이 모여 활동하는 모임인데요. 러닝 크루는 말 그대로 달리기 하기를 원하는 사람들이 모여 한강과 서울 일대를 돌아다니며 러닝도 하고 러닝 문화도 널리 퍼트리는 모임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경제적으로 부담되지 않고, 시간을 크게 내지 않더라도 할 수 있는 스포츠인만큼 최근 러닝은 그야말로 대세 스포츠라고 합니다! 혼자 뛰는 것 보다 여럿이 모여 뛴다면 더 멀리 재미있게 뛸 수 있겠죠? 대학생 러닝 크루를 비롯한 직장 내 러닝 크루 등 러닝 문화가 유행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서울시민스포츠기자단이 서울을 달리는 러닝크루중 하나를 만나보았습니다.

 


생활체육에서 한발짝 더!


 

많은 러닝 크루 중에 저희가 소개해드릴 크루는 단순히 SNS통해 만나서 함께 달리는 생활체육문화에서 한 발짝 더 나아가 러닝크루와 문화행사, 관심 분야 오피니언 리더들의 강연을 공유하는 이벤트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운영하는 러닝크루'런더풀'입니다!

 

출처 : 러닝전도사 안정은님 블로그

 

 

런더플은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으며, 함께 달리는 러닝의 즐거움을 안고 집으로 돌아갈 수 있는  이라는 취지로 러닝 전도사 안정은님에 의해 만들어진 러닝 크루입니다.

 

 

 

행사당일 안정은씨가 참가자 명단을 확인하고 있다

 

 

일반적인 러닝 크루와 다른 점은 일정 회원으로 구성된것이 아닌, 정해진 날짜에 사전 신청을 받아 매번 다른 사람들과 뛴다는 것이 런더풀 의 색다른 점입니다! 러닝을 함께하고 싶은 사람들은 누구나 참가신청을 해서 참여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그럼 러닝 크루 전도사 안은정님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봐야겠습니다.

 

 

 

 

런더플 행사에 참가한 오픈크루 멤버들이 하나둘 모이기 시작한다.



인터뷰

달리는 즐거움을 함께 공유하고 싶었어요

 

 

러너 안정은씨와 서울시시민스포츠 기자단과 인터뷰

 


Q. 러닝크루라는 단어를 생소하게 느끼는 분들도 아직 많을것 같은데요, 러닝크루가 무엇이고 본인이 처음 러닝크루에 참여하게게 된 계기가 궁금합니다.

└A. 혼자 달리기를 하면 지루할 때도 있는데 그런 지루함을 달래주며 함께 달리는 게 러닝크루입니다.

저는 이 러닝크루를 만든 사람이라 재밌게 달리는 것 말고도 달리는 게 끝나고 나서도 초청강연을 듣기도해요. 그러면서 동기부여를 얻기도 하고 크루들 만의 가치관이 있는데, 그냥 다리를 들어올리는 것에 대해 나누기도 하지만 이 런더풀런의 경우에는 ‘다리를 들어올리는 것보다도 마음을 들어 올린다’라는 가치관을 사용하고 있거든요. 그냥 하루 잘 달리는 방법을 알려주기 보다는 동기부여 하면서 달리는 즐거움을 알려주면 하루 달리는 게 일주일이 되고 한 달이 되고 평생 달리게 될 수도 있으니까 그 즐거움을 알려주고 싶어서 시작하게 됐어요.

 

 



Q. 혹시 러닝크루에 참여할 때 제한 사항이 있는지 궁금하고, 러닝을 할 장소의 섭외나 선정은 어떻게 하는지 궁금합니다.

└A. 저희 크루는 제한사항이 나이, 성별, 국적, 경력이 있든없든 다 상관이 없구요, 언제든지 누구나 참여하실 수 있어요. 장소의 경우는 러닝크루를 하면서 좋은 사람을 만나고 좋은 문화를 알리고 싶어서 하는 것이라 오늘 모인 이 장소처럼 알리고 싶은 공간이 있다면 그런 공간을 빌려서 홍보도 같이 하면서 진행하고 있습니다. 매번 같은 곳이 아니라 항상 다른 곳에서 출발하고, 러닝 장소도 매번 다릅니다.

 

 



Q. 기억에 남는 제일 좋아하는 코스가 있나요?

└A. 저는 아무래도 한강이 보이는 장소가 제일 예쁘고 기억에 남아요. 밤에 보는 한강의 야경은 정말 멋지거든요.

 

 



Q. 기자도 러닝크루로 뛰어본 경험이 있는데, 처음에는 지구력이 약해서 뛰는게 힘들기도 했거든요, 혹시 뛰다가 힘들면 어떤 식으로 극복을 하는지 궁금합니다.

└A. 뛰다가 힘들고 포기하고 싶으면 저의 경우는 멈춘다는 생각보다는 다른 생각을 해요. 예를 들어 혼자 뛰는게 아니라 집에서 저를 기다려주시는 부모님, 러닝코스에서 기다려주는 친구들 생각을 하면서 뛰면 힘들어도 한 발짝이라도 더 달리게 되고, 아니면 제가 국가대표 선수라고 상상을 하면서 뛰면 왠지모를 책임감에 더 열심히 달리게 되더라고요.^^

 

 



Q. 런더풀런도 가끔 게스트런을 하는지 궁금합니다.

└A. 저희는 정규회원이 따로 있는게 아니라 매번 다른 분들과 함께해요. 함께 운영하는 스태프들만 계시고 그때그때 신청을 받아서 진행하기 때문에 오시는 분들이 매번 다릅니다. 그래서 게스트런의 의미가 무의미 하죠.

 

 



Q. 마지막으로 러닝을 하면서 가장 크게 느끼는점은 무엇인가요?

└A. . 저는 성취감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요즘 누구에게 칭찬을 받는다는게 참 힘든 시대인거 같은데, 달리기를 하고나면 그 성취감이 엄청나요. 별 거 아닌것 같지만 다음날에도 그 성취감으로 버티고 일주일을 잘 버티기도 하니까 자존감도 높아지는 것 같아요.

 

 

 

 


 

인터뷰 내용중 정확한 취지와 목표가 있는 만큼 런더풀만의 가치관이 따로 있다고 합니다. “다리를 들어올리기 보다는 마음을 들어올리기를 추구합니다.” 멋있는 문구 아닌가요?

 

 

서울시시민스포츠 기자단과 KTV국민방송 PD와 인터뷰

 

서울시민스포츠기자단이 안정은씨와 러닝크루를 취재하는 동안 러닝전도사 안정은씨와 러닝문화를 취재하고자 하는 다른 취재 팀의 열기로 최근 “러닝크루”문화가 많은 관심을 받고 확산되고 있다는 걸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저희 기자단은 현장에 취재차 나와 있던 KTV와 서울생활체육기자단에 오히려 러닝문화를 취재온 이유등을 묻는 역인터뷰를 하게되는 재미있는 상황도 생겼습니다. ^^;;;

 

 

남녀노소 심지어 외국인까지 다양한 사람들이 이번 런더풀 러닝크루 행사에 참여한 모습이였습니다.

함께 모여서 달리는 러닝크루 문화가 젊은층뿐 아니라 어린 학생들과 중년까지 다양하게 참여하는 모습에 생활체육의 한 문화로 빠르게 자리잡고 있음을 체감할수 있었습니다.


런런~! 오늘의 러닝 장소는 '서울숲'


 

자! 그럼 본격적으로 달려봐야겠지요?

 

 

런더풀 행사장소에서 러닝장소로 단체로 이동하는 모습

 

집결지에서 가까운 러닝장소인 서울숲까지는 안전을 위해 도보로 이동합니다.

도심 속을 뛰는 러닝문화가 러닝크루이지만 안전을 위해 차량통행이 빈번한 곳은 도보로 이동하고 공원같은 곳에서 함께 뛴다고 합니다.

 

서울숲을 함께 뛰고있는 러너들

 

서울숲 러닝을 마친후 기념촬영을 남기는 런더풀 러닝크루팀

 

서울숲에 도착해서 준비운동을 철저히 마치고 개개인의 러닝속도에 맞쳐 팀을 나눠 서울숲 러닝을 출발합니다.

 

 

 

런더풀 러닝크루의 색다른 점은 3~5km 러닝 이후에 러너들이 관심있어하는 다양한 분야의 강사를 섭외한 강연이 진행되는 점입니다.

저희가 취재를 갔을 당시에는 메달을 만드는 젊은 스타트업 기업 ‘medalgo’이 강연이 진행되었습니다! 항상 마라톤에서 받는 메달이 어디서 오는지 듣고, 메달에 대하여 깊이 알게되어 뜻깊은 순간이었습니다! 매번 다른 강연자를 섭외해 유익한 정보도 얻고 크루들에게는 일석이조의 시간이 제공되는 셈입니다.

 

 

 


기자단도 취재자가 아닌 크루로 참여해보고 싶은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핫둘핫둘 서울!

여러분들도 달리세요!

런더풀의 자세한 내용은 공식 인스타그램(@runderful_official) 을 확인해주세요^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