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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민 스포츠 기자단

 

 

 

찾동-생활체육지도자 연계 프로그램

서울시의 ‘찾동’에 대해서 아시나요?

 

 

동은 ‘찾아가는 동주민센터’의 줄임말인데요. 기자가 방문 취재했던 찾동은 '생활체육지도자 찾동연계 맞춤형 강습' 프로그램이었습니다. 가벼운 운동과 함께 방문간호사가 직접 어르신들을 찾아가 의료건강 분야의 여러 부분을 도와드리는 것으로 신체허약 주민 대상의 소규모 맞춤형 운동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찾동’과 생활체육지도자가 연계하여 서울 여러 지역에서는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강습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중, 송파구에 위치한 송파 경로문화센터에 다녀왔습니다.

 

 

혈압을 측정하고 있는 방문간호사

약 30명 정도의 많은 어르신들이 일찍부터 시작을 기다리고 계셨는데요. 생활체육지도자와 함께 강습이 본격적으로 진행되기 전에, 방문간호사가 어르신들의 혈압을 측정하였습니다. 많은 어르신들이 줄을 서서 혈압을 측정하시고, 이야기도 나누고 계셨습니다.

 

 

체조를 하고 있는 어르신들

 

 

이렇게 방문간호사가 체력을 측정한 후, 어르신들은 생활체육지도자와 함께 간단한 체조를 하게 됩니다.

어르신들은 갑자기 운동을 하게 되면 무리가 갈 수 있어서, 간단한 스트레칭으로 몸을 푸는 것인데요. 많은 어르신들이 줄을 맞춰 즐겁게 하고 계셨습니다.

 

 

활체육지도자와 어르신들은 다양한 활동을 하게 되는데요. 먼저 간단한 체조로 몸을 푼 뒤, 율동 연습을 하게 됩니다. 율동은 노래 세 곡에 맞춰서 진행됐습니다. 어르신들은 자신들이 좋아하는 노래가 나오면 매우 신나서 율동 안무를 따라 하기도 하셨습니다. 그리고 노래는 보통 매일 세 곡 정도를 하는데, 세 곡 중 두 곡은 배웠던 노래로 진행되고, 한 곡은 새로운 노래로 진행된다고 합니다. 이 점만 봐도 어르신들이 쉽게 배울 수 있도록 고려하여 프로그램을 만든 생활체육지도자의 노력을 알 수 있는 것 같습니다.

 

 

근력운동을 하고 있는 어르신들

 

한 곡이 끝날 때마다 생활체육지도자는 어르신들의 호흡 정리도 진행했습니다. 어르신들이 갑자기 운동을 하면 무리가 갈 수 있기 때문인데요, 어르신들의 체력을 고려하여 진행하는 것입니다.

 

 

또한 이렇게 노래에 맞춰서 율동을 한 뒤, 어르신들은 근력 운동을 하게 됩니다. 근력운동은 등 근육과 고관절, 허벅지를 중점적으로 운동하게 되는데요. 상체와 하체 2세트씩이라도 조금씩 추가하여 어르신들의 근력 강화를 위해 진행된다고 합니다.

 

 

강습이 끝난 후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참가자들

 

강습이 진행되는 동안 송파 2동 주민센터의 복지플래너도 함께 해주셨는데요.

복지플래너는 매주 찾동 프로그램에 함께 참여하여 어르신들이 강습을 잘 받을 수 있도록 도와드리기도 하고, 여러 정보도 제공해드리고 있다고 합니다. 특히 이날은 송파 2동장도 함께 강습에 참여해 어르신들과 함께 운동도 하고 즐겁게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습니다.

 

 

활체육지도자와 함께 하는 강습이 끝난 뒤, 방문간호사는 어르신들의 혈압을 재측정하게 됩니다. 어르신들의 운동 후 상태를 파악하고, 운동효과를 파악하기 위해서라고 합니다. 제가 방문했던 송파 2동 송파 경로문화센터는 어르신들이 다른 지역에 비해 훨씬 많다고 하는데요. 어르신들이 웃으시면서 운동하는 모습을 보니 보는 기자도 매우 즐거웠습니다.

 

 

송파 2동 송파 경로문화센터에 모인 프로그램 참여자들과 생활체육지도자, 방문간호사 등 단체 사진촬영



어르신들이 이 시간을 계속 기다리게 된다고 할 때 보람을 느끼죠

송파구 체육회 최상아 생활체육지도자 인터뷰 중

프로그램이 끝난 뒤, 송파구 체육회 소속 최상아 생활체육지도자를 만나 간단히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Q.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A. 안녕하세요. 에어로빅 체조 국가대표로 있다가 은퇴를 하고, 송파구 체육회에 입사한 생활체육지도자 최상아입니다.

 

 

Q. 어떤 부분을 담당하고 계시나요?

A. 현재 찾동 프로그램을 담당하고 있는데, 송파구의 송파 2동과 삼전동, 석촌동의 어르신들을 지도하고 있습니다.

 

 

Q. 어르신들을 지도하면서 어려운 점은 어떤건가요?

A. 어르신들이기 때문에 체력적으로 힘들어하실까봐 걱정입니다. 또 운동을 하시다가 어지러움을 느끼거나 넘어지실 것 같아서 제일 걱정이에요. 그래서 강습 중간중간 호흡 정리도 하고, 조심해서 진행하는 편입니다.

 

 

Q. 어르신들과 함께하면서 좋은 점은 무엇인가요?

우선 어르신들이 이렇게 나와서 이런 프로그램을 통해서 다 같이 운동할 수 있다는 것이 좋은 것 같습니다.

또한 어르신들이 이 시간을 계속 기다리게 된다고 하실 때 보람을 느끼는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어르신들이 여러 사람들과 모여서 운동할 수 있는 찾동-생활체육지도자 연계 프로그램에 대해서 알아봤는데요.

 

 

만성질환자나 우울증 환자, 60세 이상의 어르신 등 허약 주민들에게 생활체육지도자가 강습 시작 전 설문조시 및 근 기능, 유연성 등 체력측정 후 맞춤형 프로그램을 진행한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는 참가자들이 프로그램에 참여함으로서 증상 완화 및 심신의 활력을 찾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건강에 유익한 프로그램입니다.

 

 

많은 어르신들이 무료하게 집에만 있기보다는 전문가인 생활체육지도자와 방문간호사 등이 직접 찾아와 나에게 맞는 운동처방을 해주는 서울시의 '찾동' 프로그램에 참여해 보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