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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민 스포츠 기자단

 

 

지난 7월 6일-7일 송파구의 스핀볼링장 가든5에서는 제36회 서울특별시장기 볼링대회가 열렸습니다.

 

 

서울특별시 볼링협회에서 주관하는 이번 대회에는 전문 볼링선수 및 생활체육인 총 750여 명이 참가했습니다.

그중 생활체육인 부문은 총 19개 자치구에서 대표로 선발된 남녀 각 4인이 출전했는데요, 전문 볼링선수들보다도 더 뜨거운 열기 속에서 경기가 펼쳐졌습니다.

활체육인 부문 경기는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진행되었습니다. 비교적 이른 시간임에도 볼링장은 이미 서울시 각 지역에서 모인 생활 체육인들의 열정으로 가득 찼습니다. 선수들은 공항을 연상시킬 정도로 많은 양의 개인 장비를 들고 와 프로 못지않은 마음가짐을 보여줬습니다.

 

 

 

 

 

 

참가 선수들의 개인 장비

 


생활체육 동호인 선수들, 실력도 매너도 수준급!

 

 

 

 

생활체육 동호인 선수들은 실력도 수준급이었습니다.

스페어 처리는 기본, 스트라이크도 거듭나오며 보는 이들의 환호성을 자아냈습니다.

 

 


 

제36회 서울특별시장기 볼링대회

 

 

그보다도 인상적이었던 것은 볼링인들의 매너였습니다.

좋은 투구가 나오면 우리 팀, 상대 팀 선수 가리지 않고 너나 할 것 없이 하이파이브를 건네며 축하해주는 모습이었습니다. 큰 대회 규모에 걸맞게, 열정과 매너를 동시에 갖춘 볼링 동호인들 간 선의의 경쟁이 한바탕 벌어진 현장이었습니다.

 

 

볼링에 대한 애정과 자부심이 한껏 느껴졌던 구로구 대표로 출전한 선수와의 인터뷰 내용으로 기사를 마칩니다.

 

 

 


볼링은 노력한 만큼 결과가 나타서 좋아요, 그리고

스트라이크 칠 때의 짜릿함! 그것 때문에 볼링의 매력에 26년째 빠져있죠

구로구 대표 선수 출전 선수 인터뷰 중

 

 

Q. 볼링 경력, 동호회 활동 경력은 어떻게 되시나요?

└A. 경력은 26년째 치고 있고요, 동호회는 전국 단위의 동호회에도 소속되어 있고, 구 단위의 동호회에도 소속되어 있습니다.

구마다 볼링협회가 있고요, 협회마다 볼링 클럽들이 약 20개 이상 들어가 있어요.

 

 

 

 

Q. 볼링을 처음 시작한 계기는 무엇인가요?

└A. 대학교 입학해 동아리를 만들어서 볼링을 치기 시작했는데, 깊게 빠져서 지금까지 계속 치고 있습니다.

저는 결혼도 같은 동호회에서 볼링 치다 만나서 했고, 아이도 9살인데 벌써 같이 쳐요! 개인 장비도 다 맞춰줬어요.

 

 

 

 

Q. 볼링 가족이시네요! 자신을 깊게 빠지게 만든 볼링의 매력은 무엇일까요?

└A. 볼링은 노력한 만큼 결과가 나옵니다. 노력해도 안 되는 운동들도 많은데, 볼링은 노력의 성과가 눈에 바로 들어와서 좋아요.

그리고 스트라이크 칠 때의 짜릿함! 그것 때문에 더욱 못 빠져나오는 것 같습니다. ^^

 

 

 

 

Q. 성별에 따른 차이도 크게 없는 종목인가요?

└A. 기본적으로 여성 핸디캡을 줍니다. 하지만 그것보다도 기본적으로 볼링이라는 운동은 남자라고 해서 잘 치고

여자라고 해서 못 치는 운동이 아니고, 자기가 한만큼 결과가 나오는 운동이어서. 핸디 받지 않고 여성이 이기는 경우도 많아요.

 

 

 

 

Q. 구로구면 꽤 멀리서 이른 시간부터 오셨는데, 평소에도 이런 대회에 많이 참여하시나요?

└A. 네. 저는 대회가 있으면 전국을 다 돌아다녀요. 새벽 5시에 출발해서 부산까지 가기도 해요.

볼링을 치는 순간 그 재미를 느끼려고 조금 피곤해도 가는 것 같아요. 사람들 만나는 것도 재미있고요.

 

 

 

 

Q. 동호회 규모는 어느 정도인가요?

└A. 제가 두 개 클럽에 들어가 있는데요,

전국 단위 클럽은 한 번 모여서 치면 80~200명 정도 모여요. 구 단위 클럽은 20~30명 사이에요.

 

 

 

 

Q. 아직 볼링을 접하지 않은 시민들에게 볼링을 홍보하는 한 마디 부탁드려요!

└A. 볼링은 아이부터 나이 드신 분들까지 모든 연령대가 즐길 수 있는 운동이고, 사람을 사귀기 좋은 친근한 운동이에요!

운동 후에 손 터치를 해주잖아요. 그걸로 인해서 더 빨리 다가가고 친해지고, 가족 같은 분위기에서 즐길 수 있는 운동이 볼링이에요.

주변 사람들 데려와서 가르쳐주면 다들 매력에 빠져서 꾸준히 치시더라고요!

 

 

 

 

Q. 저도 옆에서 보니까 상대 팀이어도 일일이 하이파이브를 해주더라고요.

└A. 그럼요. 그 재미로 치는 거에! 선의의 경쟁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