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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민 스포츠 기자단

안녕하세요. ‘서울 스포츠의 날’에 대해서 아시나요? 핫둘핫둘서울 가족여러분이라면 쉽게 아실텐데요.

서울시는 매월 마지막 주 토요일을 ‘서울 스포츠의 날’로 정했는데요. 

이름에 맞게 서울시민 누구나 여러 생활체육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생활체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지난 5월에는 걷기대회, 구민체육대회, 테니스대회, 주말체육학교, 어린이축구대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성황리 진행됐습니다.

 

 


서울 스포츠의 날, 강동구 '강동 그린웨이'를 걷다

 

 

 

 

6월에도 역시 다양한 스포츠의 날 행사가 있었는데요. 저는 그 중 강동구에서 열린 걷기대회에 직접 참여해봤습니다.

지난 6월 스포츠의 날! 강동구로 여러분을 안내하겠습니다.

 

 

강동그린웨이걷기대회 출발선

 

 

강동구는 다른 서울 지역보다 녹지공간이 풍부한 편인데요. 길동자연생태공원이나 고덕수변생태공원, 일자산도시자연공원 등 여러 공원들도 갖추고 있습니다. 그 중 이번 행사는 일자산도시자연공원에서 열렸는데요. 일자산은 강동구와 경기도 하남시 서부 등을 경계로 뻗어 있는 강동구의 최고봉으로 강동에서 가장 먼저 해가 뜨는 곳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출처: 대한민국 구석구석, 한국관광공사)

 

 

넓은 잔디광장과 놀이터,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어 강동구의 많은 주민들이 찾고 있습니다. 행사는 이곳에서 오전 7시 40분부터 시작됐는데요. 비가 많이 오는데도 불구하고 많은 구민들이 나와 있었습니다.

 

 

 

 


 

대회 시작 전 모여 있는 구민들(좌)과 인사말을 하고 있는 이정훈 강동구청장 (우)

 

 

걷기대회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전, 무대의 사회자는 개회식과 국민의례를 진행했는데요. 이정훈 강동구청장과 심재권 국회의원, 여러 서울시의원과 강동구의원도 함께해 간단한 인사말과 소개를 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이 외에도 여러 봉사단체와 강동구체육회 회장과 임원의 인사말도 들어볼 수 있었습니다. 여러 관계자들이 소개되고 비는 점차 그쳐갔습니다.

 

 

본격적으로 걷기에 앞서서 에어로빅강사와 함께 준비운동을 하는 시간도 있었습니다. 다양한 연령대의 사람들이 한마음으로 에어로빅을 하다 보니 비는 다행히도 그쳤습니다.


남녀노소 편하게 걸을수 있는 코스

 

 

준비운동을 하는 구민들

 

8시가 되어 많은 인파의 사람들이 잔디광장의 출발선으로 갔고, 본격적으로 걷기대회가 시작됐는데요.

 

 

코스는 일자산 잔디광장을 출발해서 해맞이 광장과 가족캠핑장을 지나, 허브천문공원과 피크닉장을 경유하여 다시 잔디광장으로 돌아오는 3.5km의 거리였습니다. 이 길은 국제시민스포츠연맹(IVV)에서 ‘아름답고 걷기 좋은 길‘로 선정되기도 했다고 합니다. 걷는 내내 꽃과 나무들을 보는 재미가 있어 지루할 틈이 없어 왜 아름답고 걷기 좋은 길로 선정되었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또한 어르신들과 아이들도 많이 참여했는데, 모두 힘들어하지 않고 함께 걸을 수 있었습니다.

 

 

 

 

걷고있는 구민들 

 

 


 

물을 나눠주고 길안내를 돕는 자원봉사자들

 

 

걷기대회가 시작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코스 중간에서 물을 나눠주는 자원봉사자들이 계셨는데요. 노란 조끼를 입고 차례차례 물을 하나씩 나눠주었습니다. 그리고 코스마다 봉사자들이 길을 안내해주어 쉽게 도착지까지 갈 수 있었습니다.

 

 

자원봉사자들은 강동구자원봉사센터에서 나왔거나, 개인적으로 봉사를 지원해서 온 분들이 많았는데요. 그래서 봉사를 하고 있는 분들 중 어린 학생들도 많이 보였습니다. 또한 물을 나눠주거나 코스를 안내해주는 봉사자들 외에도 구민들과 함께 걸으면서 산에 있는 쓰레기들을 줍는 봉사자들도 많았습니다.

 

 

 

약 1시간 정도를 걷고 난 후, 다시 출발했던 잔디광장으로 도착할 수 있었는데요. 도착지에 오니 봉사자들이 간단한 먹거리를 나눠주었습니다. 그리고 여러 가수들의 공연과 코스 중간에 받았던 추첨권 행사도 진행됐습니다.

 

 

여러 사람들이 공연을 보고, 상품을 받으면서 즐거워했는데요. 상품으로 자전거를 타가는 분들을 모두 부러워하기도 했습니다. 행사 시작 전에 날씨가 좋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시민들이 참여했고 사고 하나 없이 성황리에 행사를 마칠 수 있었는데요.

행사가 끝난 뒤 참여했던 구민들을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깨끗한 공기 마시며 자연과 함께 하는 길,

강동에 사는 한 계속 참여할 거에요

 

 

 

*정현정 (60대 중반 여성, 강동구 둔촌동 거주)


 

Q. 강동그린웨이 걷기대회에 처음 오신 건가요?

A. 아니요. 저는 근처에 살아서 매달 참석해요. 강동구에서 30년째 살고 있는데, 걷기대회를 시작할 때부터 매달 참석하고 있어요.

 

 

Q. 이 걷기대회의 가장 큰 장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A. 나이 많은 사람들도 운동하기 좋은 코스라고 생각해요. 1시간 정도 짧게 걷는 코스이기 때문에 부담이 없어 좋아요.

 

 

Q. 이 걷기대회에서 바뀌었으면 하는 점이 있으신가요?

A. 바뀌었으면 좋겠다는 것은 없고, 이 대회에 대해서 더 많은 강동구민들이 알았으면 좋겠어요. 이렇게 좋은 코스로 걸을 수도 있고, 좋은 운동기구를 사용할 수도 있기 때문이에요.

 

 

 

 

Q. 이 대회에 계속해서 참여하실 계획이신가요?

A. 네. 저는 강동구에서 계속 사는 한 꾸준히 참여할 계획이에요.


*김민선 (10대 자원봉사자, 강동구 거주)


 

Q. 혹시 ‘서울 스포츠의 날’에 대해서 아시나요?

A. 아니요. 처음 들어봤습니다.

Q. 강동그린웨이 걷기대회에 자주 참여하시나요?

A. 아니오, 이번에는 봉사활동을 하러 왔습니다.

Q. 봉사는 어떻게 신청해서 오셨고, 오늘 어떤 봉사활동을 하셨나요?

A. 저는 ‘1365 자원봉사포털’에서 신청을 해서 친구들과 함께 왔습니다. 그리고 오늘은 한 곳에 서서 사람들에게 코스를 안내하는 역할을 했습니다.

Q. 이 대회의 장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A. 걸으면서 좋은 풍경을 보면서 깨끗한 공기를 마실 수 있다는 것입니다.

 

 


*오승빈 (10대, 강동구 거주)


 

Q. 혹시 ‘서울 스포츠의 날’에 대해서 아시나요?

A. 아니요. 잘 모르겠습니다.

Q. 걷기대회는 어떻게 알고 오셨나요?

A. 저희 할머니와 할아버지가 자주 참여하십니다. 그래서 저도 예전부터 이 걷기대회에 대해서 알고 있었습니다.

Q. 이 걷기대회의 장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A. 여러 사람들과 함께 이야기하면서 걸을 수 있는 것이 좋은 것 같습니다. 또한 걸으면서 운동도 되고요.

Q. 다음에도 이 걷기대회에 참여할 생각이 있으신가요?

A. 네. 오늘은 친구들과 함께 왔는데, 다음에는 부모님이랑 참여해보고 싶습니다.

 

 


 

 

 

이렇게 인터뷰를 통해 걷기대회에 대해서 많은 사람들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요.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서울 스포츠의 날'은 잘 알지 못해 아쉬웠습니다. 서울 스포츠의 날 연계행사는 이 외에도 다양한 행사가 진행됩니다.

 

 

더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체육회’ 홈페이지를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요즘 많은 시민들이 운동할 시간이 없다고 합니다.

이제부터는 한 달에 한번인 ‘서울 스포츠의 날’ 내가 사는 우리동네 가까운 곳으로 나가 여러 사람들과 함께 운동을 해보는 것 어떨까요?

 

 

생활체육으로 건강해지는 서울! 서울시민스포츠기자단 박혜인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