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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민 스포츠 기자단

 

무더운 여름 건강하게 보내고 계신가요? 하지만 이럴때일수록 몸을 움직이고 가벼운 운동이라도 해야합니다. 

특히, 나이가 드신 어르신들이라면 더욱 그런데요. 

서울시에서는 65세 이상의 노인들을 포함한 허약 주민을 위한 규칙적인 운동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생활체육지도자 찾동연계 맞춤형 강습

 

 

바로 <생활체육지도자 찾동연계 맞춤형 강습>이 그것입니다.

11개구 37개 주민센터에서 찾동 방문간호사가 선정한 허약 주민을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는데 

강습 1회에 보통 10~20명이 참여하고 시간은 대략 40분이 소요됩니다. 

강습시간 동안은 측정된 체력을 바탕으로 한 맞춤형 운동프로그램을 생활체육지도자가 직접 지도합니다.

 

 


 

강습은 아래와 같은 과정을 거쳐 진행되는데 강습 성격에 맞는 대상자를 발굴하여 안내하고 강습 전

생활체육지도자의 지도 아래 체력측정은 물론 현장에서 맞춤형 강습활동 및 강습 후 체력측정까지 진행됩니다.

 

 


 

지난 7월 2일 오전 10시, 노원구 하계 2동의 위치한 '경춘 숲속의 집 잣나무 방'을 방문해 

해당 지역구의 어르신 및 허약 주민을 대상으로 한 생활체육지도자 찾동연계 맞춤형 강습 프로그램 현장을 취재하고 돌아왔습니다. 

 


 

 

 

현장에는 강습대상자 10여 명과 지도자 선생님이 계셨습니다.

 

 

요가 자세를 응용한 기초 체력 운동을 지도자 선생님이 앞에서 구령에 맞춰 동작을 취하면, 뒤에 강습 대상자들이 동작을 따라 하는 방식의 수업이었습니다. 지도 선생님은 밝은 표정과 힘찬 목소리로 ‘으쌰으쌰’등의 재밌는 구령들을 이용하면서 수업을 진행해 현장 진행에 활기를 더했는데요.

 

 

현장에서 만난 김미정 생활체육지도자와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인터뷰


 

 

Q. 안녕하세요! 먼저 간단하게 자기소개 부탁드릴게요

└A. 안녕하세요! 서울시 노원구체육회 지도자 김미정입니다.

 

 

 

 

Q. 생활체육지도자를 시작하신 지 얼마나 되셨나요?

└A. 2010년부터 시작했습니다. 주로 노원구에서 지도 생활을 했고, 남양주에서도 잠깐 지도한 적이 있습니다. 올해로 9년 차가 되었네요

 

 

Q. 오늘과 같은 프로그램(생활체육지도자 찾동연계 맞춤형 강습) 강습 대상자의 선발기준은 어떻게 되나요?

└A. 오늘 제가 진행한 반은 65세 이상의 어르신분들이라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합니다. 또 몸이 불편하신 분들은 따로 반이 개설 되어 진행이 됩니다. 두 반 모두 강습하시는 분들의 체력 수준에 맞춰서 수업을 진행합니다.

 

 

 

 

Q. 어떤 운동을 통해 강습대상자의 체력 증진의 도움을 주고 있나요?

└A. 지도자분들 마다 분야가 다릅니다. 저는 탁구를 전공한 것은 아니지만, 탁구가 어르신분들이랑 치기 쉽고, 재밌더라고요. 물론 주력으로는 오늘처럼 요가와 필라테스를 섞은 동작을 한 후 세라 밴드를 이용한 적당한 근력 운동과 마지막으로는 건강 박수 등을 이용한 웃음 치료를 합니다.

 

 

Q. 몸이 불편하신 분들과 운동을 하실 때는 어떤 방법을 이용하시나요?

└A. 몸이 불편하신 분들은 아무래도 몸의 움직임이 제한적이기 때문에 앉아서, 운동을 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밴드가 있는 경우에는 밴드를 이용하기도 하고, 앉아서 할 수 있는 스트레칭을 진행합니다. 또 심리치료를 위해 간단한 게임을 하기도 합니다.

 

 

Q. 지도하실 때 어려움이 있다면?

└A. 통제 부분에서 다소 어려운점이 있는것은 있습니다. 사실 어르신들이 약간의 고집이 있으시거든요.(웃음)

중간중간에 안하셔도 되는 말을 하시는 분들도 있고, 강습 전 전화벨이 울리지 않게 해달라고 당부 드려도 잊기도 하십니다. 이러한 통제 부분에서 문제가 조금 있기는 하지만 그 외에 어려움을 느끼진 않습니다.

 

 

Q. 지도시간이 40분 정도인데, 이 시간은 강습 대상자가 운동효과를 느끼기에 충분한 시간인지요?

└A. 네, 물론 건강한 성인 운동 시간이 40분이라면 부족한 시간이지만, 어르신들이나 몸이 불편하신 분들은 일반인들에 비하면 체력이 약하기 때문에 40분 정도이면 충분한 것 같습니다.

 

 

Q. 신체적 효과뿐 아니라 심리적 효과도 강습대상자들이 느낄 수 있을까요?

└A. 네, 저도 나이가 있다 보니 우스꽝스러운 모습을 보이는 게 부끄럽긴 해요. 예를 들면 ‘지글지글 짝짝’ 이런 걸 할 때죠. 그래도 어르신들이 웃으면서 좋아하시기 때문에 저도 잘 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그런 모습을 보면 심리 치료적 효과도 분명 있는 것 같습니다.

 

 

 

 

Q. 찾동 현장으로 미처 나오지 못하는 주민들이 집에서라도 간단히 일상에서 할 수 있는 운동을 추천해 주신다면요?

└A. 음, 전문가 없이 무리하시면 위험할 수 있기때문에, 가볍게 해주시는 게 중요합니다.

스트레칭이나 밴드를 이용한 가벼운 운동, 또는 맨손체조를 이용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렇듯 <생활체육지도자 찾동연계 맞춤형 강습>은 신체적 건강뿐만 아니라, 정신적인 건강도 증진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유익합니다.

서울에 거주하는 어르신들 중 기회가 없어서 혹은 운동이 필요한 어르신, 몸이 허약해 가벼운 운동이나 활동이 필요한 분들이 계신다면 서울시의 '#생활체육지도자 찾동연계 맞춤형 강습' 프로그램을 추천해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