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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민 스포츠 기자단

 

 

 

생활체육에서 많은 사람들이 즐기는 스포츠로 자리매김 한 당구! 여러분도 자주 즐기고 계시나요?

 

 

당구는 과거에는 남자들의 스포츠로 이름을 널리 알렸지만, 최근에 남녀노소 불문하고 함께할 수 있는 생활 스포츠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널리 알려진 생활 스포츠인 만큼 당구를 할 수 있는 곳을 쉽게 찾아볼 수 있는데요. 2014년 대비 약 4천 개가 증가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정작 당구장을 찾아서 경기를 할 때 어디서 어떤 방향으로 쳐야 할지 잘 모르는 분들도 많으시리라 생각됩니다.

기자는 당구를 바로 이해하고 배울 수 있는 현장에 다녀왔는데요. 바로 서울시에서 진행하는 스포츠재능나눔 당구교실을 찾았습니다.

 

 

지난 6월 30일 서대문구 최인규 당구 포켓볼 아카데미에서 당구 재능 나눔 현장이 있다고 해서 찾아가 보았습니다.

 

 

 

 

 

2019년 서울시 스포츠 재능나눔 당구교실을 찾았을 때 기자의 눈에 처음 들어온 것은 어린아이들이 경기를 하고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포켓볼을 몇 번 쳐봤지만 아직 기술을 터득하지 못해 패배의 맛을 여러 번 경험했었는데

아이들이 경기를 재밌게 하는 동시에 기술적으로 임하는 모습을 보고 넋을 넣고 구경하게 되었습니다.

단순한 재미가 아닌 신중하게 볼을 다루는 모습을 보니 절로 감탄할 수밖에 없게 되었습니다.

 

 


 

또 한가지는 소소하지만 작은 배려가 눈에 들어왔는데요.

강습생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준비해둔 간식과 음료수였습니다.

아무래도 운동을 하다 보면 허기지는 배를 달래기 위해 먹는 간식은 정말 맛있겠죠?

 

 

 

 

당구 아카데미 최인규 원장은 아이들에게 전문적으로 당구를 가르쳐주기 위해 팀을 나누어 본격적으로 수업 경기를 진행하였습니다. 

보다 신중하고 진지하게 임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통해 지켜보는 저 또한 진지하게 경기를 지켜보게 되었습니다.

 

 

아이들이 잘해도 또는 실수를 해도 항상 박수를 보내며 아이들의 열정과 시기를 복돋아주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더불어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차근차근 강습을 진행해 나갔습니다.

 

 

 

 

 

 

한쪽 다른 당구대에서는 가족이 함께 당구를 치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아이는 어머니가 당구를 칠 때 응원을 해주며, 때로는 장난을 치며 웃음이 끊이지 않는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볼 수 있었습니다.

 

 

 

한 편, 이 날 재능나눔 스포츠 교실인 만큼 서울시청 소속 당구선수로 활동하고 있는 임윤미 선수가 지도자로 와 주셨는데요.

 

 

한 명의 수강생을 집중적으로 코치하여 공을 임의로 위치를 선청해 다방면의 시선과 각도를 볼을 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고, 

심층적으로 기술을 공유하며 강습을 진행했습니다. 꼼꼼하고 섬세하게 케어해주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 

이 외에도 재능 기부하러 온 선수들은 각 당구대를 담당하여 많은 사람들에게 당구 기술을 전수하며 

재밌고 신나게 때로는 진지하게 임하는 모습을 보여주셨습니다.

 

현장에서 현직 선수와 당구교실에 참여한 시민을 만나 이야기 나누어 보았습니다.

 



인터뷰


◆ 현직 선수 인터뷰


 

Q. 당구의 매력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A. 아이들과 젊은이들 그리고 엄마 아빠 다 같이 한 당구대에서 즐길 수 있고, 길을 가다가도 어디서나 당구장을 접할 수 있는 것이 큰 매력이라고 생각해요. 또 당구를 함께 즐기면서 배움의 가치를 알아가고 하나의 볼을 포켓에 넣는 장면을 보며 희망도 얻어 가는 것이 가장 큰 매력이라고 생각합니다.

 

 

Q. 재능 나눔 시간을 통해 수업에 참여하고 있는 어린이들의 모습을 보면 어떤가요?

└A. 저로 인해 많이 발전하고 즐기는 모습을 보면 뿌듯함이 가장 크게 다가오는 것 같아요.

 

 

Q. ‘당구’라는 스포츠에 기대하는 바가 있으신가요?

└A. 지금까지 남성들의 스포츠로 인식되어 왔었다면, 최근에는 보시다시피 여성들도 많이 즐기고 계시고 그로 인해 ‘당구’에 대한 이미지와 인식이 긍정적으로 변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가족 단위로 많이 찾아와주시고 남녀노소 누구나 즐기는 모습과 당구장이 금연법으로 인해 분위기도 더 개선이 되었기 때문에 저희의 바람이 점진적으로 실현될 수 있으리라 생각하고 있습니다.(웃음) 여기 와주신 분들 너무 감사합니다.

 

 

 

 

◆ 수강생 인터뷰


 

Q. 재능 나눔 스포츠 교실을 신청하게 된 계기가 무엇인가요?

└A. 당구라는 스포츠가 남성의 스포츠라는 이미지가 강하게 있어서 쉽게 접할 수 있는 기회가 없었는데, 우연히 TV에서 여자 선수들이 당구를 치는 모습을 보게 되었어요. 단순히 포켓볼이 아니라 당구도 칠 수 있다고 느꼈고, 당시 선수들이 연령대가 조금 있었는데 그런 모습들을 통해 꾸준히 즐길 수 있는 스포츠라고 생각했습니다. 그 이후로 당구를 배우고 싶어 찾아보다가 우연히 알게 되어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Q. 2일 동안 강습을 들으면서 만족했던 점과 다소 아쉬웠던 점이 있으신가요?

└A. 사실 강습료가 저렴해서 반신반의하면서 신청을 했는데, 프로 선수분들이 개인 강습해주시는 것처럼 꼼꼼하고 자세도 직접 교정해주셔서 당구에 재미를 더 느끼게 되었고 걱정했던 것이 불필요했다고 생각이 들 정도로 만족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다소 아쉬웠던 점은 점심시간은 제공이 되지만, 점심을 마땅히 먹을 곳이 없는 점이었습니다. 도시락을 싸오더라도 먹을 수 있는 공간이 따로 마련이 되어있지 않고 주변에 상점이 거의 없어서 다음 수강생들은 간단한 과일이나 샌드위치를 준비해오시면 괜찮을 것 같습니다.

 

 

Q. 굉장히 만족하고 계시는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10점 만점에 몇 점인가요?

└A. 9.5점을 주고 싶네요ㅎㅎ

 

 

 

 

Q. 마지막으로 주변 지인들과 가족에게도 소개해주고 싶은의향이 있으신가요? 있다면 이유는 뭘까요?

└A. 네 물론입니다^^. 아직 당구를 배우는 초기 단계에 있어서 배워가는 부분이 많은데 만약에 저보다 더 좋은 실력을 갖추신 분이라면 얻어 가는 게 더 많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프로선수에게 강습을 직접 받는다는 것이 흔치 않은 기회라고 생각해서 더욱 추천해드리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