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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민 스포츠 기자단

 

오늘은 대한민국의 프로 리그 중에서 압도적인 관중 수를 자랑하는 KBO. 

3년 연속 800만 관중을 넘어서 이제는 900만 관중을 넘보고 있는 KBO! 그리고 그 속의 서울 연고팀. 오늘은 야구와 서울에 대해 이야기 해 볼까합니다.

먼저 우리나라 프로야구의 시작부터 살펴볼까요?


 

우리나라 프로야구의 시작과 지금



 

 

●1982프로야구의 시작

KBO(Korea Baseball Organization) 리그는 1982년 출범 첫해 6개 팀이 전기리그와 후기리그로 나뉘어서 총 240게임을 치렀어요현재까지 남아 있는 출범 멤버는 롯데 자이언츠와 삼성 라이온즈가 유일하답니다!

 

 

현재 KBO가 우승 팀을 정하는 방식과 초기의 방식은 차이를 보이는데요, 1982년 출범 당시에는 전기리그 우승 팀과 후기리그 우승 팀이 7전 4선승제의 한국시리즈를 치른 후 최종 챔피언을 가렸답니다영광스러운 KBO 리그의 첫 챔피언은 전기리그 우승자인 OB 베어스(현 두산 베어스)가 차지했다고 합니다. KBO 출격 이후 많은 대중들은 관심을 받으면서 1985년부터 팀당 경기 수가 110경기로 늘어나게 되었고 챔피언 결정전도 전기와 후기의 1위 팀이 플레이오프전을 치른 후전후기 통산 승률 1위 팀과 한국시리즈(우승전)을 치렀다고 해요그런데 이 방식은 한 팀이 전후기 리그를 다 석권해버림으로써 한국시리즈가 개최되는 못하는 웃픈현상도 있었다고 합니다지금과는 사뭇 다른 초기의 프로야구였네요!

 

 

●2001년 단일 리그의 운영

1989년 단일 시즌제로 바뀌었다가 다시 양대리그로 바뀌는 등 많은 변화가 있은 후 현재 경기 방식으로 확립된 것은 2001년부터였어요다시 단일리그로 바뀐 2001년부터는 133개 경기를 실시하는 페넌트레이스를 치른 후 3·4위 팀이 3전 2선승제의 준플레이오프를 거쳐 승리 팀이 플레이오프전에 오르며여기에서 페넌트레이스 2위 팀과 5전 3선승제의 경기를 펼쳐 이긴 팀이 한국시리즈에 오르는 방식이 진행되었죠이 시기에 많은 팀들이 만들어지고 바뀌는 변화가 일어납니다이런 변화에도 불구하고 더 많은 관중들이 야구를 보고좋아하게 되는데요그건 아마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붐으로 설명할 수 있을 거 같아요!

 

 

●2008년 베이징올림픽 금빛 메달을 따다

많은 야구팬들을 생성해 낸 연도는 2008년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우리나라에 야구 붐을 일으킨 해인 2008년은 베이징 올림픽에서 야구 국가대표 팀이 금메달을 목에 걸면서 많은 국민들의 관심을 얻었어요이때, 스타플레이어였던 이승엽류현진이대호를 비롯하여 현재 국내외 리그에서 많은 활약을 보이고 있는 선수들이 모두 참여한 이 올림픽은 남성 팬들뿐 아니라 많은 여성 팬들을 만들어 내기도 했어요실제로 KBO 기록실에 따르면 2007년 4,104,429명의 관중에서 2008년 5,256,332명으로 엄청나게 관중 수가 증가했다고 하네요실제로 저도 2008년에 야구를 보기 시작했으니 베이징 올림픽의 여파가 컸던걸로?

 

 

 

 

●2015프로야구 10팀이 되다!

프로야구의 인기에 더불어 관중 수는 급속하게 성장하기 시작하였고 2011년 600백만 관중을 넘어서면서 기존 8개 구단에서 10개 구단으로 늘어나게 됩니다. 2019년 현재 프로야구 리그는 10개 팀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롯데 자이언츠, NC 다이노스엘지 트윈스두산 베어스키움 히어로즈한화 이글스, SK 와이번스삼성 라이온즈, 기아 타이거즈, KT 위즈 이 10구단으로 구성되어 있는 KBO는 2012년 최초로 700만 관중을 넘어 2016, 2017, 2018년 세 시즌 연속 800만이 넘는 관중 파워를 보여주며 KBO의 인기를 실감하게 했답니다.

 



앞으로의 KBO는?

 

 

그러나 이러한 프로야구의 인기는 점차 사그라지고 있는 추세인데요, 2013년 이후 꾸준하게 늘었던 관중수가 지난해 주춤하더니 올해는 더 줄었다고 합니다. 6월 26일 기준으로 KBO 리그 평균 관중수는 전년대비 10% 감소했다니 탄탄대로를 달리던 프로야구의 입장에서는 비상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구장 인프라도 연고지를 이용한 팬 마케팅과 같이 예전에는 구단들은 앉아서 관중들을 끌어모을 수 있었다면 지금은 아닌데요그래서인지 최근 프로야구 구단들은 적극적인 티켓 마케팅을 진행했습니다새로운 판매 방식을 개발하기도 하고굿즈를 제공하기도 하면서 말이죠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선수들의 실력이 아닐까 생각합니다최근 FA 시장을 보면 야구 선수들의 몸값이 어마어마하게 높은 것을 알 수 있습니다그러나 연봉에 비해 좋은 성적을 못 보여주는 선수들이 늘어나고 있고 팬들은 이에 대해 불만을 가지기도 하죠.

 

 

 

 

실제로 성적과 관중 수는 비례하는데요, KBO 인기 구단 중 하나인 롯데 자이언츠의 관중 수는 올해 팀이 꼴찌로 추락하자 엄청난 관중 수의 감소로 이어졌고 이는 KBO 전체 관중 수에도 영향을 미쳤다고 하네요앞으로 더 새로운 마케팅과 선수들의 실력이 뒷받침되어준다면 900만 관중 시대도 얼마 남지 않은 것 같습니다!


서울을 연고로 하는 3팀

 

 

자! 그렇다면 서울을 연고로 하는 팀을 살펴보겠습니다.

매년 한국 시리즈가 열리는 이곳은 바로 잠실구장입니다. 잠실 더비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 잠실구장의 두 주인인 두 팀에 대해서 알아볼까요?

 

 

출처: LG트윈스 홈페이지

 

 

우선 신바람 야구의 원조, LG 트윈스입니다.

 

 

LG 트윈스는 1990년 MBC 청룡을 인수하여 팀 이름을 바꾸게 되었으며 옛 동대문 야구장을 홈구장으로 사용했던 서울을 연고하는 팀입니다. 영구 결번 번호로는 김용수 선수의 41번과 이병규 선수의 9번이 있다고 하네요. LG 트윈스는 엘, 롯, 기라고 불리는 프로야구 인기 팀들 중 하나인데요 2000년대 초중반, 모든 팀 중 유일하게 평균 관중 1만 명대, 연 70만 관중을 유치하며 프로야구 최악의 암흑기를 그나마 건사할 수 있게 만든 리그의 소년 가장 같은 팀이었다고 합니다.

 

 

엘지의 빨간색 유광 잠바를 입은 팬들의 물결이 기억나네요! 여전히 LG는 많은 팬을 거느리고 있는 인기구단이지만 너무나 길고 긴 암흑기의 탓인지 대부분 신생 서울 팬을 두산에서 빼앗기고 있다고 합니다. 엘지 트윈스는 총 2번의 패넌트레이스 우승을 거머쥐었는데요 1990년, 1994년 이렇게 두 번의 우승 후 아직까지는 우승 소식이 들리지 않고 있다고 해요. 그래서 야구팬들 사이에서는 DTD(Down Team is Down)이라는 불명예스러운 별명도 가지고 있다고 하네요 올해는 열심히 으쌰으쌰해서 다시 LG의 전성기를 되 찾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출처:두산 베어스 홈페이지


허슬 두, 두산 베어스

 

 

잠실구장의 또 다른 주인인 두산 베어스는 프로야구 창단 원년 구단이었던 두산 OB 베어스를 물려받았습니다. 또한 1982년 프로 야구의 원년 챔피언이기도 하죠. 두산 베어스는 2015년, 2016년 우승, 2017년과 2018년은 준우승을 거머쥘 정도로 높은 성적을 보이고 있는 팀이기도 하죠. 팀의 상징색은 네이비, 흰색, 빨간색이라고 하네요. 사실 두산 베어스는 LG 트윈스에 비해서 팬들의 충성도가 그렇게 높지는 않았는데요, 꾸준한 포스트 시즌 진출과 화수분 야구를 통해 많은 팬들을 유입하게 됩니다. 두산 베어스의 영구 결번 또한 2명인데, 불사조 박철순 선수의 21번과 고 김영신 선수의 54번이라고 하는데요, 김영신 선수의 영구 결번은 안타까운 죽음을 추모하고자 하였고 이 것은 대한민국 프로 스포츠 최초의 영구결번이라고 합니다!

 

 

또한 두산 베어스는 KBO 리그에서 여성팬을 가장 많이 보유한 구단으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2015 시즌 KBO 리그의 여성 관중 비율은 43.1%였는데, 두산 베어스의 여성 관중 비율은 리그 평균보다 약 10% 높은 53%를 기록했다고 합니다. 아마도 정수빈, 박치국 선수 처럼 잘생긴 선수들이 있어서가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출처 : 키움 히어로즈 홈페이지

 


이제는 키움 히어로즈다!

 

 

대한민국 최초의 돔 야구장을 홈 구장으로 하는 이 팀은 어디일까요? 서울 특별시를 연고로 하는 마지막 팀인 키움 히어로즈입니다.

키움 히어로즈라는 팀이 있었나? 하는 분들이 많으실텐데요 지난 시즌까지 넷센 히어로즈로 불렸던 팀 이름이 올해부터'키움 히어로즈'로 변경되었습니다.

 

 

키움은 이름이 정말 많이 바뀌어 왔는데요. 그 이유는 바로 한국 프로스포츠 구단 중에선 매우 특이한 형태로, 모기업의 지원을 통해 운영되는 것이 아니라 네이밍 라이츠를 이용해 운영되는 구단이기 때문이에요. 따라서 히어로즈라는 구단명을 제외한 메인스폰서 명칭은 계약기간에 따라 종종 변경된답니다.

*네이밍 라이츠 (명명권, Naming Rights)

스포츠시설·문화시설·프로스포츠단·이벤트 등의 명칭에 기업명 또는 기업의 브랜드명을 붙여 정식 명칭으로 사용할 수 있는 권리라는 뜻으로, 명칭사용권 또는 이름사용권, 네이밍권리라고도 합니다.

(네이버 지식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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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의 또 다른 자랑거리는 바로 고척 스카이 돔이라고 할 수 있죠.한국 프로야구 최초의 돔구장으로 바람, 비 등의 외부 환경의 영향을 받지 않아서 한국의 기후 특성상 장마철인 한여름에 매우 잦은 우천취소가 없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에요! 우천취소가 될까봐 걱정을 안해도 된다는 말! 또한 우리나라 구장들 중 유일하게 인조잔디를 사용하고 있답니다.

 


 

이렇게 프로야구와 서울을 연고하는 세 팀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가지각색의 특징을 가지고 있는 서울의 세 구단!

올여름 야구장에서 직관하고 응원하면서 내 마음속의 서울 구단을 정해 보는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