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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민 스포츠 기자단

 


매달 마지막 주 토요일은 언제 어디서나 서울시민이라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서울 스포츠의 날’입니다. 다들 알고 계셨나요? 

각각 자치구마다 다양한 체육행사를 기획해 생활체육을 통해 시민들에게 건강과 즐거움을 주는 것이 이날의 취지입니다.

 

 

 

 

기자는 6월 29일 토요일에 서대문구 홍제동에 다녀왔습니다. 

궂은 날씨와 이른 아침임에도 불구하고, 홍제교 아래 산책로에는 200여 명의 시민들이 자리하고 있었습니다. 

사람들이 모인 이유는 새로 개통한 홍제천을 중심으로 한 걷기 행사가 진행되었기 때문입니다.

 

 

서대문구 의원, 구청장 등 내빈들이 행사에 참여해 자리를 빛내주셨습니다. 

또한, 걷기 행사를 위해 대한 걷기협회에서 김주미 걷기 강사를 초청해, 시민들에게 올바른 걷기 자세를 알려주었습니다.

 

 

 


 


바른 걷기로 운동의 효과를!!



 

 

강사님의 걷기 강의 내용을 간략히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바른 걷기 자세를 위해서는 11자 다리 형태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리 사이에 주먹 하나가 들어갈 정도로 맞춰주시면 됩니다.

 

 

또한, 상체를 최대한 끌어올려 주어야 합니다. 마치 기지개를 펴듯이 말이죠.

이때, 턱은 안쪽으로 당겨주고 가슴 부문만을 펴주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이 자세가 완성되면 자연스럽게 복부에 살짝 힘이 들어가게 되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앞뒤로 팔 흔드는 것도 꼭 필요합니다. 뒤로 팔을 당기고 힘을 풀면 자연스레 팔이 앞으로 이동합니다.

팔을 뒤로 당기는 것에 중점을 두는 것이 가볍게 걸으면서 움직이는 것에 효과적입니다.

 

 

 

걸을 때는 삼단 보행법을 이용합니다.

삼단 보행법이란 뒤꿈치 → 발바닥 →앞꿈치(발가락) 순으로 지면을 밟으면서 걷는 것을 말합니다.

 

 

올바른 보행법은 굳어있던 몸을 바르게 교정해주며 건강 증진에도 큰 도움이 됩니다. 만약 장기간 잘못된 보행법을 이용하면, 우리 몸은 상하게 됩니다. 예를 들어, 팔자걸음으로 걷는 경우 무릎의 연골이 빨리 닳게 되고, 허리에도 무리가 많이 가게 됩니다. 심하면 허리 디스크도 유발하게 됩니다. 그러니 꼭 올바른 보행법으로 걷는 습관을 길러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스트레칭입니다.

가벼운 걷기라도 스트레칭을 하면 더욱더 큰 운동 효과를 보입니다. 우리가 흔히 하는 손목, 발목 돌리기부터 목 돌리기까지, 아래서부터 위로 운동하는 방법을 동적 스트레칭이라고 하며 스트레칭은 주로 운동 전에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위에서부터 아래로 팔을 위로 댕기고, 아래로 굽히고, 양다리를 벌리는 등에 운동법을 정적 스트레칭이라고 하는데 주로 마무리 운동으로 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김주희 강사님은 주 연령층이 어르신분들인 만큼, 표현을 최대한 쉽게 하고, 직접 몸동작을 보여드리며, 매우 친절하게 설명해주었습니다. 강사의 설명이 끝난 후 본격적인 걷기 행사가 진행되었습니다. 이번 걷기 행사에 주요 경로는 다음과 같습니다.

 

 

 

주요 경로 : 홍제교 > 홍제 3교 > 백련교 > 홍연교 > 홍연2교 > 홍남교 > 연가교 상류

서대문구 구민 약 250여 명은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홍제천을 따라 걸으며 행사에 참여했습니다.

대부분의 연령층이 65세 이상, 어르신들이었습니다. 시민들은 친구들끼리, 혹은 부부끼리, 부모와 자식 사이끼리 대화를 나누며 걷기 행사를 즐겼습니다. 또한, 다리 기둥마다 그려져 있는 벽화를 감상하면서 걸었습니다. 다리마다 그려진 벽화는 이 길에 특징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유럽 화가들의 명화와 한국 화가들의 명화들이 수없이 많이 그려져 있었습니다. 산책하는 사람들의 눈을 즐겁게 만들어 줬습니다.

 

 

 

 

 

약 3km 이상이 되는 둘레길 코스를 완주한 사람에게는 서대문구에서 작은 선물도 증정되었습니다. 

빵과 물, 텀블러가 증정되었습니다.

한 시민은 “지인의 소개로 함께 나왔는데, 전에도 좋았던 홍제천에서 길을 더 편하게 정비해 두니 더 좋았던 거 같아요. 

아침부터 일찍 나와서 올 때는 힘들었지만 걸으면서 친구와 이야기도 해서 기분이 매우 좋아요.”라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또한, 구청 관계자 한 분은 “다행히 많은 분들이 참여해주셔서 정말 기쁩니다. 다만 아쉬운 점이 있다면 연령층이 한정되어 있었던 점을 꼽고 싶습니다. 9월에도 이 대회가 또 열리는데 열심히 홍보해서 더 많은 모든 연령대의 시민들이 참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고 말하며 9월에 있을 대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