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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민 스포츠 기자단

-서울반포한강공원에서 만난 야간러너 서울 시민과의 인터뷰-

일단 운동하러 갈까 말까 고민될 때는 ‘무조건 가라!!’ 라고 말해주고 싶습니다.

그리고 많은 사람이 함께 운동하고 건강한 삶을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윤석준 님 인터뷰 中

 

 

 

Seoulinspired, 출처 Pixabay

 

서울의 매력은 무엇일까? 수백, 수천개의 대답 중 하나가 바로 ‘야간 러닝하기 좋은 도시’일 것입니다.

서울시는 ‘건강한 서울’을 만들기 위해 자전거 도로와 러닝 트랙 설치에 오랫동안 많은 노력을 기울였고,

그 노력의 결과를 서울시민기자단이 2019년 6월 5일 반포 한강공원에서 서울 시민들에게 들었습니다.

 

 

 



 


#Interview 1


야간 러닝 15년 차 윤석준 님(서울시 서초구)




Q. 짧게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A. 서초구에 사는 러닝 15년 차 윤석준입니다.

 

 

Q. 오늘 러닝의 목표는 무엇인가요?

A. 이곳 반포 한강공원을 시작으로 20~25km 뛰는 것이 목표입니다. 하루에 20km 정도는 뛰려고 노력합니다. 처음부터 이렇게 많이 뛰게 된 것은 아니었고 오랫동안 꾸준히 하다보니 점차 그 거리가 늘게 되었습니다. 재능기부 형식으로 광화문 페이스메이커 활동도 하고 있는데 오늘 러닝도 페이스메이커 활동에 더 도움이 되고 싶어 연습하러 나왔습니다.

 

 

Q. 야간 러닝에 추천하는 코스가 있나요?

A. 여의도, 잠실 운동장, 남산, 양재천, 한강변 등 서울은 러닝 하기 좋은 장소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강바람을 맞으며 강을 따라 뛰는 한강 코스는 제가 추천하는 코스 중 하나입니다. 오늘은 한강을 따라 잠실까지 갈 예정입니다.

 

 

Q. 야간 러닝 시 주의할 점이 있나요?

A. 러닝 트랙과 자전거 도로의 간격이 넓지 않아 어두운 야간에는 자전거와 부딪힐 위험이 있습니다. 자전거를 타시는 분들과 부딪혀 다치지 않게 서로 배려해야 하며 조심해야 합니다. 밝은 옷을 입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겠죠?

 

 

Q. 러닝 하는 시간대는 언제인가요?

A. 이른 아침에 하기도 하지만 대부분 직장을 퇴근 이후인 저녁에 주로 뜁니다. 밤공기를 마시면서 뛰는 야간 러닝도 야간 러닝만의 매력이 있습니다. 혼자 뛰기도 하지만 오늘처럼 친구와 함께 뛰기도 하고 달리면서 누군가를 만나기도 합니다. 요즘은 야간에 달리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Q. 서울시에서 주최하는 러닝과 관련된 대회나 행사에 참여하신 적이 있나요?

A. 네. 현재까지 서울시에서 진행한 마라톤 대회 및 행사 등에 200회 이상 참여하였습니다. 이런 대회와 행사 많은데 많은 사람이 함께 참여하면 좋겠습니다.

 

 

Q. 마지막으로 러닝을 처음 시작하시는 분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나요?

A. ‘무조건 가라’라고 말해주고 싶습니다. 집에서 나오는 것이 가장 어렵습니다. 집에 있으면 핑곗거리를 만들고 나오기 싫어집니다. 막상 운동하러 나오면 열심히 운동하게 됩니다. 일단 운동하러 갈까 말까 고민될 때는 ‘무조건 가라!!’ 라고 말해주고 싶어요. 그리고 많은 사람이 함께 운동하고 건강한 삶을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Interview 2


톡톡(toktok hareclub) 러닝크루 이지홍 님 (서울시 마포구)


 

 

Q. 짧게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A. 87년생 러닝크루 toktok을 만들었고 현재 마포구에 살고 있는 이지홍입니다.

 

 

Q. 러닝을 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A. 원래 운동을 좋아하고 특히 축구를 즐겼습니다. 하지만 축구는 인원과 장소의 제약이 많은데, 러닝은 제약 없이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운동이라 시작하게 됐습니다.

 

 

Q. 러닝을 시작한 지는 얼마나 됐나요?

A. 본격적으로 러닝을 시작한 지는 5년 정도 됐습니다. 처음부터 크루로 시작한 것은 아니고 처음에는 마음 맞는 친구끼리 야간 러닝을 하다가 크루로 활동하게 되었습니다.

 

 

Q. 지금 러닝 크루를 활동하고 계시는데, 어떻게 시작하게 됐나요?

A. 우선 toktok 러닝크루는 87년생 동갑내기 모임입니다. 87년생 친구들하고 같이 만들게 됐고, 사진과 게시글을 SNS에 공유하다 보니 다른 사람들이 연락하고 찾아줘서 함께 활동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약 80명의 크루가 활동하고 있습니다.

 

 

Q. 러닝 크루를 만든 계기는 무엇인가요?

A. 원래 저도 다른 러닝 크루에 회원이었는데, 함께 뛰는 것에 대한 즐거움이 생겨서 내가 다른 사람과 같이 뛰어줄 수 있는 사람이 되어보자는 마음에 친구들과 러닝 크루를 만들게 됐습니다.

 

 

Q. 정기적인 러닝 모임이 있나요?

A. 한 달에 한 번 정기적으로 러닝을 합니다. 그 외에는 오늘처럼 공기가 좋거나 날이 좋은 날 러닝 크루 내에서 날짜를 협의하여 가능한 사람끼리 뛰고 있습니다. 오늘도 정기 모임은 아닙니다. 종종 ‘띠림픽’이라고 해서 다른 띠 크루와 함께 달리기도 합니다.

 

 

Q. 서울시에서 주최하는 러닝과 관련된 대회나 행사에 참여하신 적이 있나요?

A. 네. 마라톤 대회에 함께 신청하고 마라톤 훈련도 진행하면서 러닝 관련 대회를 함께 준비하고 참여합니다. 1년에 3~4회 정도 참여하는데 서울국제마라톤, 바다의 날 마라톤, JTBC마라톤, 자원봉사 사랑 마라톤 등에 참여했었습니다.

 

 

 

 

Q. 추천하는 러닝 코스가 있나요?

A. 남산을 뛰는 것을 추천합니다. 러닝 코스도 다양하여 실력향상에 가장 큰 도움이 되며, 봄에 벚꽃을 따라 산책로를 뛰면 풍경도 아름답고 좋습니다. 잘 찾아보면 서울에 러닝하기 좋은 코스들이 많습니다.

 

 

Q. 러닝을 처음 시작하시는 분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나요?

A. 부담 없고 가볍게 시작할 수 있는 운동입니다. 많은 사람이 즐겼으면 좋겠습니다!

 


 

러닝은 ‘워킹보다는 빠른 템포의 스텝’의 운동으로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할 수 있습니다. 또한 서울에서는 한강과 청계천 등 서울 중심부를 흐르는 하천을 중심으로 러닝하기 좋은 트랙이 마련되어 있으며 여의도 공원, 서울숲, 양재시민공원, 올림픽공원 등 가족, 연인, 친구들과 함께 언제든 가벼운 러닝을 즐길 수 있습니다.

 

 

 

 

 

야간 러닝에 참여한 시민들이 '서울아! 운동하자'를 외쳐보았습니다.

 

야간 러닝에 참여해 인터뷰에 응해주신 분들이 모여 함께 서울아! 운동하자를 외쳐보았습니다.

핫둘핫둘서울! 서울 전체가 운동장!! 답답한 일상에서 벗어나 서울의 야경을 바라보며 함께 달려보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