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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민 스포츠 기자단

안녕하세요 서울시 시민 스포츠기자단 한주희입니다.

이번에는 지난 6월 23일 일요일에 동대문체육관에서 개최된 '제12회 서울특별시장기 줄넘기대회'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당일 32도였던 바깥의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대회 현장에는 굉장히 많은 참가자와 학부모들이 자리했습니다.

그 현장을 고스란히 전해드리겠습니다.^^

 


'줄넘기'에 대한 관심 정도 체감할수 있었던 대회현장


 

 

대회를 시작하기에 앞서 개회식과 줄넘기 공연이 있었습니다.

줄넘기 공연은 서울시줄넘기협회 어린이 시범단과 국가대표 줄넘기대표단이 무대를 빛내줬습니다.

먼저 그들의 솜씨가 돋보였던 줄넘기 공연을 아래 영상에서 만나보실까요?

 

 

 

대회를 시작전 줄넘기 공연입니다.

어린이 시범단의 줄넘기 공연

 

어린이 시범단은 초등학생이라곤 믿을 수 없는 실력과 재치 있는 줄넘기 동작을 보여주며 놀라움을 안겨주었고,

국가대표 선수들의 공연은 참가자들에게 또 다른 꿈을 안겨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습니다.

 

 

 

 

https://youtu.be/D1WJWHBhu9E

 

 

 

 

이번 줄넘기대회는 두발모아 뛰기, 30초 빨리 뛰기, 2중 뛰기, 3중 뛰기, 2인 번갈아 뛰기, 2인 맞서서 뛰기, 8자 마라톤, 긴 줄 함께 뛰기 등 많은 종목이 있었습니다.

 참가자도 굉장히 많아서 유치부, 초등부, 중고등부, 일반부의 부문으로 나누어 진행되었습니다.

 

 

 

 

 

참가자들은 진행 순서에 따라 그들의 기량을 뽐냈고,

2인전과 단체전 선수들은 팀원과 좋은 단합력을 보여주며 훌륭한 경기를 펼쳤습니다.

3중 뛰기 부문에서 129개를 기록한 선수에게 그 비법을 물었더니

 “줄넘기는 체력이 베이스가 되는 스포츠라 다른 팁이 있다기보다는 체력 운동을 우선적으로 하고 체력을 기르다보니 자연스럽게 늘게 되었습니다.”

라고 말해주었습니다.

 

 

 

대회 현장에 마련된 포토존에서 기념사진을 찍는 어린이 참가자들

 

 

경기를 끝낸 선수들은 메달과 상장을 받아 기념사진을 남겼고, 무대에 준비된 포토존은 줄을 서서 기다릴 만큼 인기가 많았습니다.

 



서울시 줄넘기협회장 인터뷰

마지막으로 기자는 12회째를 맞는 서울특별시장기 줄넘기대회가 성황리에 개최되는데 많은 힘을 써준

서울특별시 줄넘기협회 이고범 회장을 만나 이야기 나누어 보았습니다.

 

 

서울특별시 줄넙기협회 이고범 회장

 

 

 

Q. 서울특별시장기 줄넘기대회가 매년 열리고 있는데, 이 대회를 개최하게 된 계기와 목적을 이야기해주실 수 있나요?

└A. 줄넘기가 생활체육의 주 종목이 됐으니까 이런 대회를 통해서 동호인들 간의 교류도 되고, 경기력 향상이나 홍보도 되기 때문에 그런 목적에서 대회를 갖게 되었습니다.

 

 

줄넘기가 생활체육 종목 중에서도 가족 단위로, 또 가장 좁은 공간에서 적은 비용으로 누구나 편한 시간에 할 수 있고 특별한 시설이 필요한 것도 아니기 때문에 그만큼 생활체육의 종목으로 더욱 활성화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일반인의 경우 비만이 사회적으로 큰 문제가 되는 요즘 시대에 비만을 예방할 수 있는 좋은 운동이고, 선수들은 기초체력 기능을 강화시키는 운동이 될 수 있구요. 그래서 시대적으로 줄넘기 활성화의 필요성을 느꼈고 장을 마련하고자 줄넘기대회를 개최하게 되었습니다.

 

 

 

 

Q. 매년 1500명 내외의 선수가 참여하는 만큼 대회가 많은 인기 속에서 개최되는데 그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A. 줄넘기는 사실 학교체육으로 많이 접해온 종목이에요. 하지만 근래에 입시 위주로 바뀐 학교 분위기에서 줄넘기는 어린이들이 특별히 경비를 들이고 시설을 이동해서 하는 체육들 보다 쉽게 할 수 있기 때문에 우선 학부모님들이 더 관심이 많으세요. 또 많이 참가를 하시는 것 같고, 그 모습을 보면서 줄넘기가 많이 활성화되어 가고 있는 것을 느낍니다.

Q. 줄넘기대회를 개최하는 것 외에도 줄넘기협회 차원에서 줄넘기를 포함한 생활체육을 위해 다양한 지원과 활동들을 하고 있을 것 같은데, 간단히 소개 부탁드립니다.

└A.처음 창립했을 때는 보급 사업이라고 시에서 예산을 지원받아 지역별로 학교나 공공시설에서 무료 강습회를 많이 진행했는데, 근래에는 사업이 중단돼서 아쉬운 점이 있습니다. 협회에서는 지역별 클럽 단위로 무료 강습회를 진행하고 있고 어떻게 보면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재능 나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할수 있습니다.

 

 

Q. 줄넘기협회를 창립하시고 현재 회장직에 계신 만큼 줄넘기를 좋아하시고 굉장히 잘하실 것 같은데, 만약 이 대회에 선수로 참여하신다면 어떤 종목이 제일 자신 있으신가요?

└A.이제 나이가 선수로 뛰기는 그렇구요, 제가 어릴 때부터 체육을 해왔고 태권도 9단인 만큼 체육인의 인생을 살고 있습니다. 전문 체육인으로서 줄넘기가 제 체육인생의 바탕이 됐다고 할 수 있고, 그래서 어떤 종목이든 출전한다면 잘 할 자신은 있습니다.(웃음)

Q. 마지막으로 대회를 개최해 오면서 기억에 남는 참가자가 있으신가요?

└A.네. 간혹 60대 여성들이 참여하실 때가 있습니다. 그런 모습을 보면 여성들이 더 줄넘기를 사랑하고 그 만큼 참가자도 많은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