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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민 스포츠 기자단

 

안녕하세요! 서울시 시민 스포츠 기자 한지혜입니다.

여러분, 동요 <숲속을 걸어요> 의 가사 첫 부분을 아시나요?

 

 

“숲속을 걸어요~ 산새들이 속삭이는 길~”

 

 

지난 5월 25일, 2019 서울 트레킹 2차 안산자락길을 찾아 기자도 함께 트레킹 해 보았습니다.

안산자락길로 여러분을 안내합니다.

 

 

 


서울의 대표적인 명소인 안산자락길은 우거진 나무, 바람에 흩날리는 꽃비, 산새소리로 가득했습니다.

 

 

5월 마지막 주 토요일, 서울시민들에게 커다란 쉼터가 되어주었습니다.

그곳에서 자연을 만끽하는 서울시민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서대문 독립공원에서 시작한 안산트레킹.

아스팔트를 걷고, 계단을 오르고, 우툴두툴한 돌길을 걷다 보면 어느새 머리 위에 푸른 나뭇잎이 가득해집니다.

곧이어 평평한 목재의 산책로가 발걸음을 맞이합니다.

 


숲길을 이어놓은 산책로를 따라 걷다 보면 나뭇가지 사이로 보이는 것이 있습니다.

 

 

고층 아파트 단지와 빌딩.

"와 서울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네"라며 지나가시는 분들과 달리

63세의 한 아버님은 그 앞에 한참을 서계셨습니다.

 

 

우리는 뭘 위해 저기서 그리 바삐 살았을꼬. 안 그래요, 아가씨?

- 63세 아버님 인터뷰 중 -

산 따라, 바람 따라 떠나는 사색 여행인 트레킹은 자신의 지난날을 되돌아보게 했습니다.

분주하던 삶에서 잠시 벗어나 숨을 쉬는 시간이 됩니다.

 

 

 

 

[코스] 독립공원 - 전망대 - 메타세쿼이아 숲 - 숲속 무대 - 무악정 - 능안정 - 독립공원

 

 

7.0km의 안산자락길은 다채로운 풍경이 가득했습니다.

나무 지붕이 없는 곳은 강렬한 5월의 햇살을 반기고, 나무 지붕이 있는 곳은 포근하며 그윽한 그늘을 선물해줍니다.

 


 

다양한 산새들의 지저귐을 감상하며 걷다 보면 하늘 위로 곧게 뻗은 참나무, 소나무, 메타세쿼이아를 만날 수 있습니다.

맑은 공기가 몸속으로 스며들어 산림욕을 할 수 있어 서울시민들에게 힐링을 선물해줍니다.

 

 

빽빽한 초록빛들 사이, 분홍, 빨강, 주황색의 등산복으로 숲을 알록달록 물들이신 김윤자 씨 외 서울시민 네 분을 만났습니다.

너무 좋아요. 저는 이런 데가 있는지 진짜 몰랐어요.

안산자락길 트레킹에 참여한 시민 인터뷰 중

 

 


작년까지 서울트레킹 행사 팀장이던 김윤자 씨는 일로 할 때와 지금은 천자만별이라며

친구들과 함께 즐기면서 트레킹 하니 너무 좋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산책로 중간에 마련된 벤치에서 간식을 나눠 드시는 다섯 분의 표정은 아름답고 행복해 보였습니다.

 

 

누가 마법을 부려놓은 듯한 숲속 무대 가는 길,

웃음이 끊이질 않던 방배초등학교 4학년 이승혁, 라하주, 김태경 군과 두 어머니를 만났습니다.

 

 

얘들아, 저기 벌 꽁무니 봐봐~

어머니는 꽁무니에 주황색 꿀주머니를 달고 다니는 벌을 가리켰습니다. 아이들은 신기한 듯 쳐다보았습니다.

 

 

 

 

 

안산자락길 트레킹이 어땠냐는 질문에 아이들은 "7km 다보니까 조금 길더라고요", "그래도 재미있어요"라고 답했습니다.

"다음에 또 올 것 같아요"라는 아이의 표정에는 웃음이 가득했습니다.

 

 


서울트레킹 2차 안산자락길에 참여한 서울시민 1,000명은 속에서 자연을 느끼고, 그동안의 나를 생각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2019 서울트레킹은 초등학생 이상 서울시민이면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습니다.

3차 트레킹은 6월 22일 토요일 낙산둘레길에서 진행됩니다.

6월 10일 오전 10시부터 참가자 접수가 시작되니, 서울시체육회 홈페이지를 참고해주세요!

https://www.seoulsports.or.kr/user/citizenAction/userCitizenProgramList.do?citizenParam=traking

 

 

 

바쁘고 지친 삶 속에 잠시 벗어나 자연 여행을 떠나보는 건 어떨까요?

멀지 않은 곳에서 힐링을 느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