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체육포털

검색
닫기

서울시민 스포츠 기자단

 

 

지난 5월 18일 태릉컬링장에서는 스포츠재능나눔 컬링 수업이 진행되었습니다.

성인 초급반 수업이었지만 가족 단위로 신청을 많이 해서 다양한 연령층이 컬링을 배우고 즐기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준비체조를 하고 세 조로 나누어 담당 코치님과 본격적으로 컬링을 배워보았습니다.

총 2회의 강습 중 첫 번째 시간인 이 날 수업은 딜리버리 자세와 스위핑에 대해 배우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각 조 코치님에 따라 배우는 순서와 방법은 조금씩 차이가 있었지만 기본적으로 

딜리버리 자세를 배우기 위해 다리를 세우고 뻗은 자세를 유지하는 연습을 했습니다. 

 

 




참가하신 분들 모두 평소 해보지 않은 자세라 처음엔 어색하고 힘들어 했지만 금세 익숙해져서 곧잘 따라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제자리에서 딜리버리 자세를 익힌 후 얼음 위에서 자세 잡고 앞으로 나아가는 연습을 진행했습니다. 

스톤을 잡고 딜리버리를 하면 스톤의 무게 때문에 좀 더 안정적으로 나아갈 수 있지만, 

그 전에 자세의 완성을 위해 스톤의 방향과 속도를 조절하는 빗자루 모양의 ‘브룸’을 땅에 둔 채로 두 손으로 잡아 나아가는 연습부터 했습니다.

 

 

발판을 힘차게 밀고 브룸을 놓아 균형을 잡으니 어린 학생들과 처음 배우시는 분들도 넘어지지 않고 앞으로 잘 나아갈 수 있었습니다.

 

 

수업에 참가한 서울시민이 브롬을 놓고 앞으로 전진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균형 잡는 연습이 충분히 되었다면 스톤을 하나씩 잡고 나아가는 연습도 해보았는데요, 

브룸을 잡았을 때보다 더 속도감 있고 정확하게 스톤을 미는 모습을 확인해볼 수 있었습니다.

 

 

딜리버리 자세를 연습하는데 이어서 두 명이 짝을 이루어 스위핑 연습을 하며 미니게임을 진행했습니다. 

팀을 이루어 스위핑을 함께 하니 좀 더 열정적으로 연습하는 모습이 정말 컬링 경기를 하는 선수들 같았습니다.

 

 

수업 후 미니게임 중인 참가자들, 상당히 향상된 실력으로 경기를 임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미니게임에서도 조금은 서툴더라도 열심히 스톤을 던지고 브룸으로 닦으며 경기를 즐겼고, 

짧은 시간 컬링을 배웠지만 어느새 다들 굉장한 실력이 향상된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수업이 모두 끝난 후 참가자와 수업을 지도한 강사의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먼저 딸과 함께 참여한 박준희님과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더 많은 기회와 많은 사람들이 함께 했으면 좋겠어요. 주변에 추천해 주고 싶네요

 

Q. 컬링을 배우고 싶게 된 계기와 스포츠 재능나눔 행사에 어떻게 참여하게 되셨나요?

└A. 먼저 컬링은 동계올림픽 때 너무 재밌게 봐서 한번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지난 번에도 서울시에서 진행하는 재능나눔 행사에 지원을 했지만 응모가 안됐어요. 그런데 이번엔 너무도 운이 좋게 되어서 아이가 중학교 1학년인데 저만큼 컬링을 해보고 싶을 것 같아 주저 없이 함께 하게 됐는데, 저보다 더 좋아하는 거 같아서 뿌듯합니다.

 

 

 

 

Q. 짧은 시간 동안 배우게 됐는데 재능나눔을 통해 배워보니 어떤 좋은 점이 있었고 한편으로 아쉬운 점이 있다면 어떤 것이 있는지 소감 한 마디 부탁드립니다.

└A. 좋은 점은 일단 경기장도 많지 않고 평소에 쉽게 접할 수 없는 스포츠인데 굉장히 혜택 받았다는 느낌이 들고 배워볼 수 있다는 자체가 제일 좋아요. 그리고 아직은 시간이 오래되지 않아 아쉬운 점은 없는데 이런 기회가 좀 더 많은 사람한테 있었으면 좋을 것 같고 지금 두 시간 씩 총 2회 네 시간 동안 배우는데 욕심 같아서는 조금 더 많은 시간을 배울 수 있다면 너무 좋을 것 같아요.(웃음)

 

 

 

 

Q. 마지막으로 앞으로 또 이런 행사에 참여하실 의향이 있으신지, 또 주변 분들에게 추천해주고 싶으신가요?

└A. 예, 당연하죠. 그럼요. 주변에 컬링을 배워보고 싶어하는 지인이 있다면 꼭 추천해주고 싶어요.

 


 

다음은 재능을 나눠주신 김수홍 코치와 이야기 나누어 보았습니다.

김수홍 코치는 2016 동계생활체육대축전 2위, 2017 서울특별시 회장배 2위의 경력을 가진 전문가입니다.

 

 

잘 하는 데에 목표를 두기보다

컬링을 쉽고 재밌게, 어렵지 않게 느낄 수 있는데 초점을 맞춰 수업했어요



 

Q. 어떻게 스포츠 재능나눔 행사에 강사로 참여하게 되셨나요?

└A. 평소에 컬링을 배우면서 다른 분들에게 도움을 드리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고, 전공이 체육교육이라 전공 관련 경력 경험도 함께 쌓아보고 싶어서 재능 나눔에 함께하게 되었습니다.

 

 

Q. 선수들이 아닌 처음 컬링을 접하는 일반인들이 많이 참여했는데, 어떤 교육을 주로 진행하셨는지 궁금합니다.

└A. 일단은 컬링을 즐겁게 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수업을 진행했습니다.

잘 하는 데에 목표를 두기보다 컬링을 쉽고 재밌게, 어렵지 않게 느낄 수 있는데 초점을 맞춰 수업했어요.

어려운 내용보다는 선수들 이야기, 어떤 상황이 벌어졌을 때 어떻게 대처하면 되는지 그런 재밌는 내용들로 수업을 진행했습니다.

 

 

 

 

Q. 마지막으로 스포츠 재능나눔 수업이 여러 회 나누어 진행되는데, 앞으로 참여하시는 분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 또는 미리 부탁하고 싶으신 것이 있나요?

└A. 부담 없이 오셨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어요.

컬링이라고 하면 많은 분들이 보기에는 쉬워 보이지만 얼음에서 한다는 것에 부담감이 조금 있으신 것 같아요. 그래도 신발을 신고하고 장비도 다 대여가 되니까, 또 서울시에서 지원해주어 저렴하게 즐기실 수 있으니까 부담 없이 가벼운 마음으로 한번 그냥 즐기러 오신다고 생각해주셨으면 좋겠어요.

컬링이 비인기 종목이다보니 일반 강습을 받으러 오시는 분들의 경우 보통 국가대표의 꿈을 안고 오시는 분들이 많은데, 재능 나눔에서는 가볍게 즐기러 오신다고 생각해주셨으면 좋겠어요.

 


 

서울! 일상에서 다양한 스포츠를 즐길수 있는 기회를 다양한 프로그램과 행사를 통해 시행하고 있습니다.

지난 평창동계올림에서의 컬링의 감동을 직접 배움으로 느껴보고 체험해 보고 싶은 서울시민이라면 6월 컬링 교실 참가 접수로 시작해 보세요. 스포츠로 즐거운 서울! 여러분도 함께 하지 않으실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