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핫둘기자단 손효정입니다.

여름이 지나고 선선한 날씨와 시원한 바람을 다들 느끼고 계신가요? 계절의 변화와 함께 가을이 다가옴을 실감할 수 있는 하루하루인 것 같습니다. 새로운 계절이 다가온다는 사실은 기대감뿐만 아니라 설렘도 동시에 안겨주는 듯합니다.

여러분은 가을 하면 떠오르는 풍경들이 있으신가요? 저는 알록달록 물든 단풍과 낙엽이 제일 먼저 떠오르는 것 같은데요, 이러한 가을의 풍경을 제대로 느끼는 데에 가장 적합한 활동은 “등산”이라고 말해도 과언이 아닌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제가 오늘 들고 온 주제는 “안전한 등산 가이드”입니다!

우리는 왜 등산을 할까요? 등산은 정말 다양한 이유로 많은 분의 사랑을 받는데요. 산의 정경이 계절에 따라 변화하는 모습을 몸소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등산이라는 활동 자체가 주는 활력 또한 등산의 목적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즉, 등산을 통해 자연과 접촉하는 기회를 마련하여 자연과 교감할 수 있으며, 생기도 얻어갈 수 있는 것입니다. 나아가, 쉽지 않은 등산로를 올라 정상에 도달하는 과정에서 발휘하는 용기와 근성, 한계를 극복했다는 성취감 또한 등산을 하는 이유가 되는 것 같습니다. 

등산은 우리에게 재미와 즐거움을 선사해주지만, 다양한 사고가 발생하는 신체 운동 중 하나라고 볼 수도 있습니다. 지난 23년 4월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산악 사고 구조 건수는 2020년 1,745건, 2021년 1,830건, 지난해 1,987건으로 매년 꾸준히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3년동안 총 구조 건수(5,562건) 중 북한산에서 발생한 사고 건수가 1,205건(21%)으로 가장 많았고, 관악산(817건), 도봉산(671건), 수락산(239건) 순이었다고 합니다. 대표적인 예로는 아래의 사례들이 있습니다.

등산 사고의 대표적인 사례

등산 중 발을 헛디뎌 미끄러지는 사고(타박상, 추락)

자신의 수준에 맞지 않는 등산로 선택으로 인한 사고

등산로가 아닌 곳에서 산행을 시도하다가 발생하는 조난 사고

가을철 미끄러운 낙엽, 겨울철 눈이 쌓인 등산로에서 넘어지는 사고

음주 후의 산행으로 인하여 발생하는 사고

앞에 언급한 다양한 등산 사고들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으며 생명을 위협할 때도 있습니다. 등산은 그저 평지에서 도구나 기구를 사용하여 진행하는 신체 활동이 아닌, 가파른 산 속에서 진행하는 활동인 만큼 안전을 가장 중요시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면, 우리는 어떻게 안전하고 즐거운 산행을 실천할 수 있을까요?

안전한 등산 가이드

1. 산행은 아침 일찍 시작하여 해지기 한두 시간 전에 마치기.

2. 일행 중 약한 사람을 기준으로 산행하며, 30킬로그램 이상의 짐을 지지 않기.

3. 발에 잘 맞고 통기성과 방수성이 좋은 등산화 갖추기.

4. 보폭을 너무 넓게 하지 말고 항상 일정한 속도로 걸으며, 발 디딜 곳을 잘 살펴 천천히 걷기.

5. 산행 중에는 한꺼번에 너무 많이 먹지 말고, 조금씩 자주 섭취하기.

6. 산에서는 아는 길도 자주 지도를 보고 확인하기.

(산행 시에는 수시로 지형과 지도를 대조하여 현재 위치를 소방서에서 설치한 위치 판 고유번호와 함께 확인)

위에 언급해드린 안전한 등산 가이드를 숙지한다면 더욱 안전하고 즐겁게 등산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등산은 우리에게 다양한 즐거움을 선사하지만, 그중에서도 신체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전신 운동이라고 이해할 수 있습니다.

등산은 에너지 소비가 높은 운동으로 체지방 감소에 효과가 있습니다. 이는 심폐지구력을 향상시키고, 스트레스를 해소함으로써 만성피로를 감소시켜주며 심혈관질환의 위험을 낮추고 운동 부족으로 오는 만성 질환의 예방을 돕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숲이 만들어 내는 오염되지 않은 산소 등 인체에 유익한 성분을 흡수하게 되어 인체를 정화한다는 이점도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자신의 체중은 물론, 각종 장비들의 무게로 인하여 근력운동의 효과를 낼 수 있어 골밀도를 높여주기 때문에 골다공증도 예방할 수 있는 효과적인 전신 운동입니다.

등산의 계절인 가을인 만큼 등산 사고를 예방하고 더욱더 즐겁게 등산할 수 있도록 안전 가이드를 숙지하는 게 어떨까요? 지금까지 핫둘기자단 손효정이었습니다. 

※ 본 게시글은 핫둘기자단이 작성한 글로 서울시의 공식 견해와 다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