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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민 스포츠 기자단

 

안녕하세요

핫둘기자단 김진흥입니다.

  

도시 한가운데서 골프치니 신기하고 재밌어요

어렵게 예약한 만큼 재밌게 실컷 치려고요

최근 생활체육 종목들 중 중장년층, 노년층 중심으로 핫한 스포츠가 있습니다. 바로 파크골프입니다. 

지난 20일에 열린 ‘2023 서울시민체육대축전’ 종목들 중 하나였던 파크골프는 2019년 전국 파크골프 동호인 수 5만 명에서 2023년 현재 약 15만 명으로 크게 늘며 점점 인기가 상승하고 있죠. 

 

인기 급상승 중인 생활체육, 파크골프 

 

1984년 일본 홋카이도에서 시작된 파크골프는 공원이라는 뜻의 ‘파크(Park)’와 골프(golf)의 합성어로

공원 같은 작은 공간에서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골프입니다. 경기 진행은 정식 골프와 비슷합니다. 정해진 코스(홀)에서 공을 쳐 구멍에 넣는 게임이죠.  

 

기존 골프장보다 작은 공간에서 즐길 수 있는 파크골프
 

단, 파크골프와 정식 골프의 차이점은 골프채와 골프공이 다르다는 점입니다.

기존 골프채와 달리 파크골프채는 나무로 되어 있는 헤드와 카본으로 만들어진 샤프트로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골프처럼 다양한 골프채를 사용하지 않고 파크골프는 하나의 골프채로 이용 가능합니다. 파크골프공은 일반 골프공보다 크기가 큰 편이라 누구나 쉽게 칠 수 있죠. 

 

 

​파크골프의 인기와 함께

파크골프장을 찾는 시민들도 늘고 있습니다.

파크골프는 기존 골프채와 골프공이 다르다
 

서울시 내 파크골프장은 총 11곳

이중 가장 인기 있는 곳은 단연 잠실파크골프장입니다. 

 

2013년에 조성된 잠실파크골프장은 서울시 송파구 종합운동장 내에 위치합니다.

남동문 근처에 있는 이곳은 총 코스 길이 500m로 난도별 9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사용요금은 성인 기준으로 4000원(평일), 5200원(공휴일). 장비 대여비는 1000원. 청소년과 어린이는 성인보다 더 저렴합니다. 

 

잠실파크골프장, 최대 4명까지 한 팀으로 구성해 골프를 즐길 수 있다
 

동절기 휴식을 마치고 잠실파크골프장은 올해 4월부터 재개장했습니다. 개장 소식과 함께 골프장은 시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골프장이 열리면 시민들의 대화가 가득하죠. 

 

6월까지 예약이 꽉 찬 상태다

 

더구나 파크골프의 인기가 올라가면서 잠실파크골프장을 향한 관심도 높아져 6월까지 예약이 꽉 찼습니다.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한 팀당 2시간씩 이용할 수 있습니다. 팀은 최대 4명까지 구성할 수 있습니다.

잠실파크골프장은 매주 월요일은 코스 정비로 휴무입니다. 우천 시에도 휴무이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친구들과 잠실파크골프장을 찾은 60대 시민은 “파크골프 예약하기 너무 힘들었다. 다행히 자리가 비어 얼른 예약했다.”라면서 웃었습니다. 

 

 

​그렇다면 시민들이 잠실파크골프장을 찾은 이유는 무엇일까요?

지하철역과 주거지역에 가까워 접근성이 좋다
 

첫 번째

먼저 접근성이 매우 용이합니다.

서울 지하철 2, 9호선 종합운동장역에서 걸어서 10~15분 정도 소요하면 골프장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송파구 주거 지역과도 가까워 잠실파크골프장을 이용하기 어렵지 않죠.  

 

50대 시민은 “송파구 주민으로서 파크골프를 즐길 수 있는 가장 좋은 장소가 여기다. 예약하기 쉽지 않지만 이용하기 편한 곳이다”라며 엄지를 치켜세웠습니다. 

 

다양한 꽃과 나무들이 잘 어우러진 잠실파크골프장
 

두 번째

파크골프장 환경이 좋습니다.

 

홀 주변 그린은 최고급 한국 잔디로 조성되었고 나머지 그린은 양잔디로 이뤄졌습니다. 러프나 OB 지역도 있지요.

잠실파크골프장에는 50년 이상 된 느티나무 40여 그루와 산수유, 벚꽃, 금낭화 등 다양한 꽃과 나무들이 어우러져 있습니다.

그렇다 보니 자연 내음을 맡거나 새소리를 들으며 골프를 즐길 수 있습니다. 도시 내 골프장이지만 도시가 아닌 것 같은 착각이 들 법하죠. 

 

60대 시민은 “다른 파크골프장은 골프만 치는 곳이라면 이곳은 푸르른 자연환경에서 기분 좋게 골프를 칠 수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좌) 퍼팅연습장, (우) 골프장을 이용하는 시민들 외에 일반 시민들의 출입을 제재하고 있다

 

파크골프 초보들을 위한 공간도 존재합니다. 퍼팅연습장에서 퍼트 연습을 하면서 파크골프를 익힐 수 있죠. 

잠실파크골프장은 위치 특성상 시민들이 쉽게 들여다볼 수 있습니다. 종합운동장 동남문으로 가는 산책로 사이로 골프장이 존재해 산책하는 시민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습니다. 

 

오랜만에 종합운동장을 방문했다는 한 시민은 “서울에 이런 골프장이 있는지 몰랐다. 나중에 기회 되면 한 번 라운딩 해보고 싶다”라면서 신기해했습니다. 

 

 

잠실파크골프장은 12월 31일까지 운영됩니다. 

누구나 재밌게 즐길 수 있는 생활체육, 파크골프

 

자세한 이용 방법과 예약은 서울시공공서비스예약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7월 예약은 6월 15일 오후 1시 30분부터 진행되니 참고하길 바랍니다. 

 

 

핫둘기자단 김진흥 기자

※ 본 게시글은 핫둘기자단이 작성한 글로 서울시의 공식 견해와 다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