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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민 스포츠 기자단

안녕하세요

핫둘기자단 김준형입니다.

 

​야구의 계절이 다가왔습니다.

4월 1일 한국 프로야구가 개막하며 야구의 열기가 전국을 뒤덮고 있는데요.

여느 야구선수들 못지않은 열정을 가지고 있는 학생들이 여기에 있었습니다.

 

그 현장은 바로 2023 어린이 홈런왕 야구 교실이었는데요.

그 현장을 자세히 따라가 봤습니다.

 

 

2023 어린이 홈런왕 야구 교실

 

 

2023 어린이 홈런왕 야구 교실은 프로야구가 개막한 4월 1일 시작해

10월 29일까지 목동 운동장 다목적구장에서 진행됩니다.

 

프로그램 신청은 3월 22일부터 24일까지 서울시 공공서비스 예약 홈페이지에서 선착순으로 이뤄졌습니다.

수강 대상은 초등학생이며 수업 시간은 80분이고 수강인원은 한 반에 40명씩입니다.

 

수업은 토요일반과 일요일반으로 구성되어 저학년(1, 2, 3학년)과 고학년(4, 5, 6학년)으로 나누고

수준에 맞는 수업을 위해 초급반과 중급반으로 구분하여 진행되고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체육시설 관리사업소 

 

저는 4월 16일 오후 1시 30분부터 80분간 진행되는 고학년 중급반 수업을 따라갔는데요.

수업은 한국연식야구연맹(KBSF)의 전문 강사진 5명이 이끌었습니다.


제가 날을 잘못 잡았는지 하필이면 이날은 미세먼지가 심해서 간단한 준비 운동 후 실내에서 훈련을 진행했습니다.

미세먼지 농도가 80 이상이면 야외 활동을 자제하라는 공고가 있었기 때문인데요. 



2023 어린이 홈런왕 야구 교실 야외
 

야외 활동은 체조 후 팀을 나눠 배팅과 수비 연습을 했습니다.

두 팀으로 나눠 한 팀은 티볼을 올려놓고 타격하고 다른 팀은 공을 전달해 홈으로 던지는 방식입니다.

 

규칙은 다음과 같습니다.

타자는 배팅하고 1루 쪽에 있는 골대를 돌아 홈으로 들어오면 1점씩 추가되며, 많이 돌면 많은 점수를 낼 수 있습니다.

수비는 공을 잡아 다른 선수에게 전달해 3번 이내로 홈에 있는 강사님께 전달하면 되는 방식이었습니다. 

 

2023 어린이 홈런왕 야구 교실 야외
 

 

20분 정도의 짧은 활동 후 미세먼지 농도가 떨어지지 않아 실내로 향했습니다.

실내 훈련은 4학년, 5학년, 6학년으로 나눠 따로 진행되었는데요,

 

6학년은 티배팅 훈련을, 5학년은 강사님이 던져주는 공을 배팅하기, 4학년은 수비 연습을 했습니다.

훈련 내내 모든 공은 플라스틱 공과 연식 야구공으로 안전하게 이뤄졌습니다. 

 

 

2023 어린이 홈런왕 야구 교실 실내
 

시간이 흘러 6학년은 수비 연습을, 5학년은 티배팅 훈련,

4학년은 강사님이 던져주는 공 배팅하기를 했고 또 조금 지나서는 마지막으로 안 한 훈련을 했습니다.

 

실내라서 제대로 된 훈련이 진행될 수 있을까 걱정했는데 걱정은 기우였네요.

학생들도 알차게 훈련에 임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2023 어린이 홈런왕 야구 교실 실내
 

 

어린이 홈런왕 야구 교실을 지켜보며 느낀 점이 있었는데요.

그것은 바로 야구만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야구에 임하는 자세와 배우는 자세, 태도도 같이 가르친다는 것이었습니다.

야구 교실의 교육 내용에는 야구만이 아니라 달마다 가르치는 인성 주제가 있습니다.

 

4월에는 존중이었는데 강사님들은 수업 시간 내내 서로를 존중하는 자세를 가르쳤고

야구에 진지하게 임하는 태도를 강조했습니다. 

 

 

2023 어린이 홈런왕 야구 교실 실내

 

 

실내 훈련이 끝나고 향한 곳은 다시 야외인 다목적구장이었는데요.

마지막으로 이곳에서 강사님들과 서로 인사를 한 뒤 부모님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야구 교실은 마무리됐습니다.

야구 교실이 끝난 뒤, 야구 교실에 참여하는 학생과 강사님들의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 (좌) 2023 어린이 홈런왕 야구 교실, (우) 신남초등학교 5학년 임도훈 학생
 

야구선수가 꿈인 신남초등학교 5학년 임도훈 학생은 2023 어린이 홈런왕 야구 교실에 대해

“이전에 한 다른 야구 교실은 실내에서 진행해 배팅을 멀리, 높이 못 치는 게 아쉬웠는데

이곳은 야외에서 훈련해 멀리 칠 수 있어서 좋아요. 강사님들도 너무 좋아요.”라며 만족감을 드러냈습니다.

 

​강사님들은 야구 교실에 대해 하는 공통적인 말이 있었는데요.

“야구만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야구를 통해 배울 수 있는 예절과 인성이 더 중요합니다.”

최승원 강사님은 어린이 홈런왕 야구 교실의 경쟁 상대가 예절학교와 인성교육 기관이라고 할 정도였습니다. 

 

2023 어린이 홈런왕 야구 교실 실내 

 

2023 어린이 홈런왕 야구 교실은 자라나는 꿈나무들에게 야구라는 도구를 통해

존중, 배려, 협동 등 예절과 인성을 가르치는 공간이라고 볼 수 있는데요.

 

어린이 홈런왕 야구 교실이 앞으로도 계속되어 많은 학생이

스포츠를 통해 예절을 배우는 공간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참고자료

 서울시체육시설관리사업소 보도자료 <서울시, 어린이 홈런왕 야구 교실 4월 개강(목동)>

  

 

※ 본 게시글은 핫둘기자단이 작성한 글로 서울시의 공식 견해와 다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