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체육포털

검색
닫기

서울시민 스포츠 기자단

안녕하세요. 서울시민 스포츠기자단 2팀 안수빈입니다. 이제 겨울이라 야외에서 스포츠를 즐기기는 꺼려지는데 재밌고 흥미진진한 운동은 하고 싶은 분들 많을 텐데요! 그래서 오늘은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지만 많이들 시도하진 않았던 스포츠, 바로 ‘포켓볼’에 대해 소개해드리려고 해요. 

흰 배경에 삼각형으로 배치한 포켓볼들
사실 저도 당구장에 가야만 포켓볼을 칠 수 있기에 포켓볼과는 거리가 꽤나 있었는데요. 우연히 한번 도전해보곤 매력있다고 느끼게 되어 이번 주제로 가져오게 되었습니다. 

포켓볼과 흰공(큐볼)과 당구 큐 

먼저, 포켓볼 (8볼) 규칙입니다.

 

포켓볼은 1~7번까지의 단색 공과 9~15번까지의 줄무늬공, 8번의 검정공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자신의 공이 골라지면, 자신의 공을 모두 다 넣고, 검정 공까지 넣으면 승리합니다.

처음 시작할 때는, 검정 공이 가운데로 들어가게 배치해야 하는 규칙이 있습니다.

게임 도중, 흰공이 홀에 들어가면, 상대방은 원하는 위치에 흰 공을 놓고 시작이 가능하며, 다른 공을 다 넣지 않은 상태에서 검정공이 먼저 들어가면 패배하게 됩니다.

 

* 추가적인 정보

1. 처음에는 브레이크샷(공의 배치를 깨는 샷)을 하게 됩니다.

이 때, 처음 들어간 공이 본인의 공이 됩니다! 예를 들어, 줄무늬공이 들어갔다면 내가 넣어야 하는 공은 단색 공이 아닌 줄무늬공이 되는 것입니다. 만약 두 개가 들어가게 된다면, 골라서 진행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브레이크샷을 치고, 최소 4개의 공이 벽에 부딪혀야 인정되고, 그렇지 않는 경우에는 상대방의 브레이크샷 턴으로 진행됩니다.

2. 내 공과 남의 공이 함께 홀에 들어간 경우에도 공격권은 이어지게 됩니다.

3. 남의 공만 들어간 경우에는, 공격권만 넘어가고, 파울 처리는 되지 않습니다.

4. 남의 공을 이용해서, 내 공이나 8번 공을 넣는 것이 가능하며, 8번 공을 활용하여 내 공을 넣는 것 역시 가능합니다. (이때 '활용한다'는 것은 8번 공을 직접 친다는 의미가 아니라 흰색 공으로 8번 공을 쳐서 8번 공이 다른 공을 쳐내는 것을 뜻합니다.)

 

노란공, 빨간공, 8번공을 브레이크샷하는 장면 

 

패배 조건 및 파울 기준

* 파울은 상대방에게 프리볼이 주어집니다. 

• 테이블 밖으로 공이 나간 경우

• 옷이나 손으로 공을 터치한 경우

• 공을 큐(당구공을 칠 때 사용하는 막대)로 두 번 이상 친 경우

 

* 게임에서 패배하는 경우

• 브레이크샷을 쳤는대, 8번 공이 들어간 경우

• 내 공을 모두 넣기 전에 8번 공이 들어간 경우

• 8번 공이 테이블 밖으로 나간 경우

 

추가적으로 당구나 포켓볼을 칠 때, 초크를 사용하는 이유가 궁금하여 알아보았는데요.

그 이유는 바로 초크가 당구공의 마찰을 극대화시켜주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당구 큐를 팁으로 문지르는 장면 

초크의 발명은 팁(당구 큐의 끝부분)의 탄생과 더불어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옛날 큐들은 현재와 같은 팁이 부착되지 않은 그냥 나무막대기에 불과했습니다. 당시의 당구 선수들은 더 나은 결과를 만들기 위해서는 큐의 끝에 뭔가 장치를 해야한다는 것을 깨달아 큐 끝을 평평하게 하거나 둥글게 하거나 여러가지 나름의 비책을 시도하곤 했습니다. 그러던 중 당구의 유레카 같은 발견이 이뤄지는데 '큐의 마찰력'을 극대화하기 위해선 뭔가를 발라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그걸 '벽'에서 찾았습니다. 당시 선수들은 마찰력을 높이기 위해 경기 중 수시로 당구장의 벽이나 천장, 바닥에 큐 끝을 대고 비틀어대며 큐 끝에 무언가를 바르기 시작했는데 그것이 당시 벽돌의 주재료인 '석회암'이었습니다.

석회암은 탄산칼슘으로 이루어진 광물로 보통 '초크'라고 부른다고 합니다. 이렇게 해서 초크가 발명되어 현재까지도 이용되고 있습니다.

초크를 사용하면 마찰력이 높아지면서 자연스럽게 회전력도 커집니다. 그렇기 때문에, 과도하게 바르면 오히려 역효과가 날 가능성이 있으므로 적당히 발라야 하고, 중심부에서 바깥 방향으로 부드럽게 문지르는 방법으로 이용하시면 됩니다.

 

당구대 위에 삼각형으로 배치한 포켓볼들
지금까지 겨울에도 즐길 수 있는 실내스포츠인 당구, 그 중에서도 룰이 쉬운 포켓볼과 더불어 초크의 역사와 사용법에 대해 소개하였습니다. 추위에 움츠려들지 말고, 근처 당구장에서 포켓볼을 시작해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지금까지 서울시민 스포츠기자단 안수빈이었습니다! 

제4기 서울시민 스포츠 기자단 안수빈 An SuBeen
E.tnqls2734@naver.com
서울 시민의 건강을 위해 활기찬 생활체육 정보를 전해드리겠습니다!
※ 본 게시글은 서울시민 스포츠 기자단이 작성한 글로 서울시의 공식 견해와 다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