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제 정말 겨울이 온 것 같습니다! 겨울하면 어떤 스포츠가 떠오르시나요? 이번에 제가 소개해드릴 종목은 동계올림픽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컬링'입니다. 하지만 단순히 제가 구구절절 컬링 소개만 하고 끝내면 아쉽겠죠? 그래서 컬링을 체험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있다고 해서 함께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

서울시 컬링연맹 강습 소개

항상 올림픽에서 즐겨보던 컬링! 한번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한 적 없으신가요? 이런 분들을 위해 컬링을 체험해볼 수 있는 강습이 있다고 하여 소개합니다! 컬링 강습은 서울시 컬링 연맹에서 주관하며, 서울시 컬링 연맹 동호회에서 컬링 인구의 증가와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해 강습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하여 중단되었다가 최근에 다시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컬링 강습은 ‘태릉선수촌 실내빙상장’에서 진행됩니다. 주로 주말에 강습이 이루어지며, 강습은 시즌기나 컬링장 상황으로 인하여 매주 진행되진 않고, 컬링 시즌과 대관 상황에 따라 달라집니다! 그렇기에 서울시 컬링 연맹 네이버 카페(https://m.cafe.naver.com/ca-fe/yjbcurling)에서 진행 일주일 전 쯤 올라오는 신청 공지를 항상 확인해야 합니다. 강습 신청도 카페에 올라오는 신청 공지를 확인한 후 댓글로 신청하시면 됩니다. 강습 시 회당 20.000원의 비용이 발생하며 컬링화와 브룸(장비)을 대여할 수 있습니다. 

컬링 강습은 입문/초급반과 중급/상급반으로 나눠지는데요.

입문/초급반의 1회차 강습에서는 경기방법, 경기 규칙 및 안전, 기초 딜리버리, 스위핑, 미니게임이 진행되며, 2회차 강습에서는 드로우, 릴리즈, 투구 원리, 포지션 로테이션, 미니게임(하프라인)이 진행되고, 3회차 강습에서는 워킹 스위핑, 웨이트 조절, 풀시트 게임으로 진행됩니다.

중급/상급반의 1회차 강습에서는 딜리버리와 릴리즈 자세를 배우며, 2회차 강습에서는 라인 보는 법과 작전을 배우고, 3회차 강습에서는 샷의 종류와 웨이트 조절을 배우며 진행됩니다!

컬링을 한 번도 해보지 않고, 컬링에 대해 잘 모르더라도 기초부터 잘 알려주시니 걱정하지 않고 참여하셔도 좋겠습니다! 

서울시 컬링연맹 입문 강습 체험후기 

저도 지난 11월 19일에 서울시 컬링연맹 입문 강습에 참여해보았습니다! 이날 강습은 김재원, 장영서 강사님께서 진행해주셨습니다! 

태릉선수촌 실내빙상장의 모습인데요. 1층으로 들어오면 컬링장이 있습니다. 

먼저 간단하게 준비운동을 한 뒤 안전교육 및 주의사항을 안내받았습니다. 기억나는 주의사항 중 하나는 컬링장은 빙질이 매우 중요하기에 체온 등에 의해 빙판이 녹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따라서 빙판 위에 지속적으로 손을 대고 있지 않아야 하고, 넘어지더라도 그 자리에서 상태를 확인하며 계속 있지 않고, 우선 바로 가까운 매트 위로 올라가서 상태를 확인해야 합니다. 

그 뒤 컬링의 용어와 규칙에 대해 설명을 들었습니다. 컬링의 용어와 규칙을 유래나 비유 등을 이용하여 매우 쉽게 알려주셨습니다. 

다음으로는 기초 딜리버리 동작을 배웠는데요!  딜리버리 동작을 배우기 위해 먼저 슬라이더(얼음 위에서 잘 미끄러지도록 해주는 도구)를 착용한 뒤 걸어보며 슬라이더 착용에 적응하도록 하였습니다. 딜리버리 동작은 오른발을 핵에 올린 후 자세를 잡고, 엉덩이를 들고 왼발을 뒤로 보낸 뒤 왼발을 앞으로 밀면서 오른쪽 다리를 쭉 뻗는 동작으로 이루어집니다. (오른발잡이 기준) 실제 딜리버리의 자세를 바로 하긴 어렵기에 입문반에서는 바닥에 브룸(컬링에서 사용하는 막대)을 눕혀두고 브룸 위에 손을 올려 딜리버리 동작을 진행하였습니다. 그 뒤 한번씩 실제로 경기에서 하는 자세로도 진행해 보았는데, 중심잡기가 정말 어려워서 대부분 성공하지 못하였습니다. 선수들의 자세 하나하나가 많은 훈련과 노력을 통해 만들어진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 뒤 스위핑 자세를 배웠습니다. 먼저 기본 스텝을 배운 뒤 브룸 잡는 법과 스위핑하는 방법에 대해 배웠습니다. 스위핑을 할 때에는 자세를 낮추고, 무게 중심을 실어서 브룸을 앞뒤로 밀어주며 앞으로 나아가면 됩니다. 스위핑 시 신호가 있는데요, ‘클린’은 스위핑 준비하라는 의미이고, ‘스윕’이나 ‘얍’은 스위핑을 하라는 의미이며, ‘업’은 스위핑을 그만하는 의미이고, '허리(Hurry)'와 '헐'은 더 빨리 스위핑을 하라는 의미였습니다. 신호에 대해 구분하며 스위핑을 연습할 수 있도록 강사님께서 스톤을 밀어주며 불러주시는 신호에 따라 스위핑을 진행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는 지금까지 배운 것들을 이용하여 미니게임을 진행하였습니다. 팀을 나누고 포지션을 정한 뒤 게임을 하였는데 완벽하게 이해가 가지 않았던 룰들도 게임을 통해 정확하게 배울 수 있었습니다. 직접 전략도 짜고 경기를 진행하니 정말 재밌는 시간이었습니다. 

컬링 강습을 하기 전에는 막연하게 올림픽때 즐겨보던 종목으로만 생각하였는데, 직접 해보니 컬링에 매력에 빠질 수 있었고 누구나 즐겁게 할 수 있는 종목임을 알 수 있었습니다! 

컬링, 단순히 관람 스포츠로만 즐겼다면 이번 기회에 한번 직접 해보시는 건 어떤가요? 누구나 즐겁게 즐길 수 있는 컬링의 매력에 빠지게 될 것 입니다! 색다른 스포츠를 체험하는 것은 정말 좋은 기회인 것 같습니다 :) 

이상 서울시민스포츠기자단 김하영이었습니다!

※ 본 게시글은 서울시민 스포츠 기자단이 작성한 글로 서울시의 공식 견해와 다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