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코로나 19의 제한이 하나둘 풀리면서 멈춰있던 대학부 대회들이 조금씩 다시 개최되었던 한 해였습니다. 2-3년만에 다시 개최되는 대회들에 어색함도 잠시! 벌써 올해 마지막 대학부 대회인 ”제 3회 서울시립대 총장배 전국 아마추어 대학동아리 농구대회“가 개최되었습니다. 

출처 : 서울시립대 scuba 인스타그램

제3회 서울시립대학교 총장배 전국 아마추어 대학동아리 농구대회는 11월 12일 토요일, 13일 일요일, 19일 토요일, 20일 일요일 4일에 걸쳐 서울시립대학교 체육관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예선 날인 12일과 13일 KUSF 클럽챔피언십 FINAL로 인해 연세대학교 볼케이노와 성균관대학교 프렌즈, 건국대학교 아마농구부 3개의 강팀이 빠졌지만, 경기대학교 이슈, 국민대학교 TAB, 한국체육대학교 KANCE와 같이 다른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었던 팀들을 포함하여 총 24개의 학교가 참가하였습니다.

예선 조는 위의 표처럼 3팀씩 총 8개 조로 12일부터 13일까지 이틀간 예선이 진행되었습니다. 본선은 예선 상위 2팀이 올라가 16강전을 진행하는 방식입니다. 

치열했던 16강전을 이기고 8강에 진출한 팀은 홍익대학교 JUMP, 한림대학교 CHEMI, 서울과학기술대학교 SPABA, 고려대학교 ZOO, 국민대학교 TAB, 경기대학교 ISSUE, 한국체육대학교 KANCE, 숭실대학교 SSBC였습니다. 8강전은 더 치열해진 접전들이 펼쳐져 모든 경기가 3-5점차 승부로 끝났습니다. 치열했던 8강 경기 끝에 홍익대학교 JUMP, 서울과학기술대학교 SPABA, 국민대학교 TAB, 숭실대학교 SSBC가 4강에 올랐습니다. 

4강 첫 경기는 홍익대학교 JUMP와 서울과학기술대학교 SPABA의 경기였는데요, 2쿼터가 끝났을 때 스코어는 14:14 동점으로 4강전답게 치열한 경기 양상을 보였습니다. 3쿼터 홍익대학교 JUMP가 2점차로 근소하게 앞서가면서 끝났지만, 4쿼터 서울과학기술대학교 SPABA의 득점이 터지면서 33:35로 서울과학기술대학교 SPABA가 승리하면서 결승에 진출하였습니다. 

이어진 4강 두 번째 경기는 국민대학교 TAB과 숭실대학교 SSBC의 경기가 이어졌습니다. 초반 흐름은 다소 일방적인 TAB의 리드였습니다. 2쿼터가 끝났을 때 스코어는 28:19로 9점차 숭실대학교 SSBC가 뒤처졌었는데요, 3쿼터 숭실대학교 SSBC의 득점력이 터지면서 5점차까지 따라붙었습니다. 이어진 4쿼터에서도 숭실대학교 SSBC가 좋은 기세를 보여줬지만, 국민대학교 TAB도 뒤처지지 않으면서 52:46으로 국민대학교 TAB이 승리하면서 결승에 진출하였습니다. 

마지막 결승전에서는 서울과학기술대학교 SPABA와 국민대학교 TAB이 맞붙었습니다. 초반 기세는 서울과학기술대학교 SPABA가 압도하였습니다. 2쿼터가 종료되었을 때 점수는 19:11로 서울과학기술대학교 SPABA가 8점차로 리드를 지키고 있어 다소 일방적인 경기로 끝날 것이라 예상했지만, 3쿼터 국민대학교 TAB이 12득점을 하면서 3점차로 점수차를 좁히면서 끝났습니다. 3쿼터에 기세를 탄 국민대학교 TAB의 공격은 다소 날카로웠습니다. 4쿼터 15득점을 내면서 최종 스코어 33:38로 8점차의 초반 점수차를 5점차로 벌리면서 국민대학교 TAB이 왕좌에 올랐습니다.

3등 홍익대학교 JUMP와 숭실대학교 SSBC (출처: 동아리 농구방)

모든 경기가 끝난 후 다양한 시상식이 진행되었는데요, 대회 3점왕은 국민대학교 TAB 권태정 선수, 득점왕은 홍익대학교 JUMP의 이영교 선수였습니다.

3등을 한 홍익대학교 JUMP와 숭실대학교 SSBC에게는 트로피와 상금 100.000원이, 준우승을한 서울과학기술대학교 SPABA에게는 준우승 트로피와 상금 200.000원과 팀원 전원에게 STIZ 슈팅 저지를, 우승한 국민대학교 TAB에게는 우승 트로피, 상금 300.000원과 팀원 전원에게 STIZ 후드 웜업 상의를 부상으로 제공하였습니다.

준우승한 서울과학기술대학교 SPABA (출처 : 동아리 농구방) 

우승팀 국민대학교 TAB (출처: 동아리 농구방)

코로나 19의 제약이 풀린 후 멈췄던 대회들이 열리면서 농구를 하는 아마추어 동아리 대학생들이 좀 더 관심을 가질 수 있고,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이 많아졌습니다. 기존에 대회를 개최하지 않았던 학교들도 새롭게 대회를 개최하려는 노력을 펼쳐지고 있어 대학 농구 동아리의 규모가 점점 커지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렇게 다양하게 열리는 대학 농구 동아리 대회에 더 많은 사람이 관심을 가진다면 앞으로 대학 동아리 농구판이 더욱 커질 것이라 기대합니다.

※ 본 게시글은 서울시민 스포츠 기자단이 작성한 글로 서울시의 공식 견해와 다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