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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민 스포츠 기자단

벌써 쌀쌀한 바람이 부는 가을을 지나 초겨울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추운 바람이 부는 겨울날 즐기는 스포츠는 무엇이 있을까요? 겨울 스포츠로는 스키, 아이스하키, 루지, 스켈레톤, 스노보드 등이 있는데요. 그 중에서도 일반인들도 쉽게 접할 수 있고, 누구나 탈 수 있는 스포츠는 바로 “스케이팅”입니다!

 

스케이트의 역사

실내 스케이트장 전경
스케이트는 구두 바닥에 쇠로 된 날을 붙여 빙판 위를 달리는 운동입니다. 스케이트의 역사는 아주 오래전부터 시작된 것으로 추측하고 있는데요. 무려 석기시대 때로 보고 있습니다. 당시에는 쇠가 아니라 동물의 뼈를 이용하여 스케이트화를 만들어 스케이트를 즐겼다고 추측하고. 북유럽 지역에서 이 추측을 뒷받침해줄 유물들이 발견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에는 스케이트를 운동과 경기 종목 중 하나로 즐기는 것과 달리, 석기시대 스케이트의 경우 얼음판 위를 걷거나 물건을 옮겨야 할 때 사용하는 운반기구로서의 목적이 더 강했다고 합니다.

그러다 13세기에 이르러 네덜란드에서는 나무 바닥에 쇠날을 달기 시작하며, 1676년에 스케이팅 경주를 시작했습니다. 이것이 스케이트가 스포츠화된 뒤 시작된 경기였으며, 그러다 19세기 후반부터 본격적으로 스케이팅의 인기가 높아졌습니다. 그 뒷배경에는 1892년 7월, 네덜란드의 주도로 만들어진 국제스케이팅연맹이 있었습니다. 국제스케이팅연맹이 결성된 것을 통해 경기는 물론이고, 일반인들도 즐길 수 있도록 스케이트가 널리 보급되어 대중화가 시작되었습니다. 그리고 이 인기에 힘입어 제1회 동계올림픽 대회에서 스피드스케이팅이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었습니다!

스케이팅 종목
스케이팅의 종류는 크게 스피드스케이팅, 피겨스케이팅, 쇼트트랙 스케이팅으로 구분할 수 있는데요. 이 중 스피드스케이팅은 동계스포츠 중 가장 대표적이며, 오랜 역사를 지닌 종목으로 꼽을 수 있습니다. 또 스피드스케이팅에 비해 테크닉과 순발력이 요구되는 종목인 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팅 또한 짜릿한 스릴감을 느낄 수 있는 종목으로 전세계의 사랑을 받는 종목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아름다움과 기술을 겨루는 피겨스케이팅은 동계올림픽의 꽃으로 불릴 정도로 대단한 인기를 자랑하는 종목 중 하나라 할 수 있죠.
스피드스케이팅, 피겨, 쇼트트랙 종목은 우리나라에서도 많은 사랑과 관심받고 있는 종목이라 할 수 있습니다. 스피드스케이팅 종목은 은퇴한 이상화 선수의 기록이 아직까지도 깨지지 않고 있다고 하죠. 게다가 피겨스케이팅은 차준환, 김예림 선수를 비롯한 유망주들이 대회 메달을 휩쓸고 있으며, 은퇴한 김연아 선수는 언제나 우리들 가슴속에 피겨 여왕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쇼트트랙은 말할 것도 없이 매 세대에 걸쳐 전설적인 선수들이 많이 나오며, 올림픽 효자 종목이라 불리고 있고요.

스케이트장 방문기와 준비사항

이렇게 많은 사랑을 받는 스케이팅 스포츠, 선수들만이 즐길 수 있는 것일까요? 답은 아니오.입니다. 스케이팅은 스케이트를 신고 빙판 위를 걸을 수만 있다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종목입니다. 물론, 세계 대회에 나가 메달을 휩쓰는 선수들처럼 되려면, 강도 높은 훈련과 높은 기술이 요구되겠지만 스케이트를 신고, 빙판을 달리는 것은 누구나 할 수 있답니다!
롯데월드 아이스링크장
그래서 저는 잠실에 위치한 롯데월드 아이스링크에 방문해봤습니다!

스케이트화 대여점
스케이트 장비 상점
롯데월드 아이스링크장은 매일 아침 11시부터 오후 9시 30분까지 영업하며, 입장권을 구매하면 입장하실 수 있습니다. 입장권은 주중, 주말, 대인, 소인으로 구별되며, 대화료를 지불하면 스케이트를 대여하실 수 있습니다. 
스케이트를 타기 전에 몇 가지 도움 될 정보를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첫 번째는 가벼운 옷을 입는 것입니다! 아이스 스케이트를 탈 때 초보자의 경우 무리한 움직임을 요구하지는 않지만, 얼음 위에서 움직이는 것이 쉽지 않아 평소보다 움직임을 배로 요구합니다. 게다가 얼음 위에서 넘어지면 옷이 젖기도 하고요. 그렇기에 움직이기 쉽고, 젖어도 무거워지지 않는 옷을 입고 아이스 스케이팅을 즐기는 것이 좋습니다. 또, 빙판 위에서 아이스 스케이팅을 즐기다 보면, 땀이 나기 때문에 가벼운 자켓이나 코트를 입고 타는 것도 좋습니다. 땀이 날 경우, 입고 벗기 편할 수 있도록요! 외부 아이스링크장인 경우, 조금 더 두꺼운 재질을 입는 것이 좋겠죠?
두 번째는 스케이트용 타이즈나 극세사 양말을 신는 것입니다. 빙판 위에서 즐기는 운동이기 때문에 물기에 노출될 수 밖에 없는데요. 이때 면으로 된 양말을 신는다면, 물기를 잘 흡수하지 못해 발이 차가운 상태가 되어 심하면 동상에 걸릴  위험이 있습니다. 때문에 스케이트용 타이즈나 극세사 양말을 신어 몸을 따뜻하게 유지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스케이트 헬멧 1
스케이트 헬멧 2
마지막으로는 헬멧을 포함한 보호장구를 꼭 착용하는 것입니다. 빙판 위에서 넘어지면, 머리를 부딪히거나, 스케이트 날에 다치는 등 큰일이 일어날 수 있어요. 그러니 헬멧을 포함한 보호장구를 필히 착용하여 스스로의 안전을 지키는 건 몇 번을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정도입니다. 꼭 지켜주실 거죠?
오랜만에 스케이트를 신고 빙판 위를 가로지르는 것은 시원함에 짜릿함까지 더해져 더할나위 없이 즐거웠습니다. 여러분도 겨울을 맞이해 스케이팅을 즐겨보세요!
제4기 서울시민 스포츠 기자단 김채은 Kim ChaeEun
E.iv__ein@naver.com
생활 체육을 통해 서울 시민이 하나 되도록, 좋은 정보를 전하겠습니다.
※ 본 게시글은 서울시민 스포츠 기자단이 작성한 글로 서울시의 공식 견해와 다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