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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민 스포츠 기자단

 

 

"본 기사는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하여 서울시민 스포츠 기자단이 취재한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 2021 서울시민 스포츠 기자단 3팀 김귀혁입니다. 지금까지 평지 위주의 자전거 하트 코스와 업힐 입문 코스라 할 수 있는 남산 자전거 업힐을 소개해드렸는데요. 오늘은 남산 업힐 코스의 업그레이드 버전인 북악산 업힐 코스에 대해 소개해드리겠습니다.






― Why 자전거?





코로나 19 팬데믹 상황 이후 자전거에 대한 수요가 급격히 늘어났는데요. 그 이유는 단체로 모이지 않아도 혼자서 충분히 운동을 즐길 수 때문이죠! 자전거는 타려는 용도에 맞게 선택해야 하는데요. 도시에서 탄다면 미니벨로, 시티형 바이크, 하이브리드 자전거 등을 탈 수 있으며 도로에서는 로드바이크, 비포장도로나 산길을 탄다면 MTB 자전거, 장거리 캠핑 등을 즐기려면 그레블 바이크 자전거를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자전거의 운동 효과는 하체뿐만 아니라 중심을 잡기 위한 코어 근육까지 사용하기 때문에 꽤 많은 칼로리 소모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보통 유산소 운동을 하려면 관절에 가해지는 부하도 높아지기 마련인데요. 자전거는 그 조절이 가능하기 때문에 훨씬 부담이 적은 것도 장점 중 하나입니다.

 





― 북악산 스카이웨이 역사 및 코스 소개





북악산 스카이웨이는 북악산 능선을 따라 자하문에서 정릉 아리랑고개로 이어지는 코스입니다. 처음 만들어질 때는 청와대 경비 강화를 포함하여 군사적 목적으로 만들어진 도로였는데요. 1968년 개통한 뒤 초기에는 통행료를 징수했지만 현재는 무료화된 상황입니다.

북악산 스카이웨이를 오르는 라이더들 사이에서는 자하문에서 오르는 코스를 초소 북악, 정릉 아리랑고개 부근에서 올라가는 코스를 아리랑 북악으로 부르는데요. 아리랑 고개라는 단어에서부터 알 수 있듯이 아리랑 북악 코스가 업힐 난이도가 더 있는 편입니다. 따라서 처음 북악에 도전하시는 분들은 자하문 부근의 초소 북악에서 출발하여 정릉 방향 아리랑 북악으로 마무리 짓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 북악산 업힐 가는 법

 

 

 

 

지난 남산 방문에 이어 이번에도 북악산을 방문하기 위해 지하철을 이용했습니다. 지난 남산 포스팅에서도 설명드렸듯이 자전거를 싣는 것은 열차 맨 앞칸과 맨 끝 칸만 가능하며, 자전거를 하나만 세울 경우에는 넘어질 염려가 있기 때문에 옆에 붙어서 가야 합니다.

 

 

 

 

 

서울역에서 2~3km 정도만 자전거를 타고 이동하면 광화문 광장을 볼 수 있는데요. 세종대왕님과 이순신 장군님 동상이 보여 멀리서나마 사진을 찍어보았습니다. 이후 광화문이 있는 곳에서 좌회전 방향으로 주행해야 북악산 업힐 코스를 탈 수 있습니다!






이후 쭉 가다가 보이는 경복궁 끝에서 우회전을 하면 위 사진과 같이 경찰이 경비하는 곳으로 들어가게 되는데요. 청와대가 북악산 바로 아래에 위치하기 때문에 경비가 삼엄하답니다.




 

 

쭉 직진하다가 2시 방향으로 꺾으면 사진에서 보시다시피 오르막길이 시작됩니다. 오르막길을 오르다 보면 창의문 앞 삼거리가 나오게 되는데요. 삼거리에서 우회전하시면 본격적인 북악산 스카이웨이 업힐이 펼쳐집니다! 힘든 코스지만 열심히 올라가 보겠습니다.

 

 

 

 

 

짠! 북악산 업힐 종착점에 도착했습니다. 사실 자전거를 타고 올라오면서 내릴까 말까 수만 번 고민했지만 끝까지 타니 이런 달콤한 결과물이 앞에 펼쳐지네요. 사진을 보시면 자전거 보관소에는 자전거 덕후들의 마음을 자극하는 문구들로 꾸며져 있답니다. 고생 끝에 낙이 온다더니, 지금 상황에 어울리는 말인 것 같지 않나요?

 

 

 

 

자전거 보관소 앞에는 자전거의 무게를 잴 수 있는 곳이 있는데요. 고리에 자전거를 걸어서 무게를 측정할 수 있습니다. 자전거의 무게가 업힐을 타는데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인 만큼 많은 라이더들이 신경 쓰는 부분인데요. 북악산에 오시면 무료로 무게를 잴 수 있습니다.

 

 

 

 

팔각정 방향으로 올라오면 북악산 사진 스팟 중 하나인 우체통을 볼 수 있는데요. 근처에 군부대가 있기 때문에 드론을 금지하는 표지판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북악산에 가실 계획이 있으신 분들은 참고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팔각정 위에서 바라본 전체적인 모습입니다. 드넓게 펼쳐진 서울 전경과 높고 푸른 하늘의 조화가 정말 예쁘지 않나요? 팔각정 위에서 오른쪽을 바라보면 남산 타워가 우뚝 솟아있고, 더 우측으로 꺾으면 높게 서 있는 제2 롯데월드도 보실 수 있습니다. 팔각정에서 보는 야경은 낮뿐만 아니라 밤에도 그렇게 멋있다고 하네요!

 

 

 

 

 

내려갈 때는 올라갔던 방향이 아닌 반대방향 코스를 이용했는데요. 지난 남산 포스팅에서도 말씀드렸듯이 내리막은 정말 정승처럼 내려오셔야 합니다! 특히 북악산 스카이웨이는 남산보다 커브도 많고 차량 통행량도 많기 때문에 더욱 주의하셔야 합니다.

 

 

 

 

안전한 속도로 내려오면서 북악산 업힐 라이딩을 마무리했습니다. 지금까지 ‘북악산 업힐’에 대해 소개해드렸는데요. 북악산은 초심자 입장에서 꽤나 난이도 있는 코스기 때문에 초보자도 쉽게 탈 수 있는 남산 코스를 먼저 오르신 후 방문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이상으로 2021 서울시민 스포츠 기자단 3팀 김귀혁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김귀혁 Kim Gwihyeok
E.rlarnlgur97@naver.com
제3기 서울시민 스포츠 기자단
 

 

※ 본 게시글은 서울시민 스포츠 기자단이 작성한 글로 서울시의 공식 견해와 다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