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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민 스포츠 기자단


 

 

"본 기사는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하여 서울시민 스포츠 기자단이 취재한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 2021 서울시민 스포츠 기자단 1팀 장윤정입니다.

 

 

얼마 전 폐막한 2020 도쿄올림픽 다들 잘 보셨나요? 저는 대회에 출전하는 우리나라 선수들을 응원하며 모든 경기를 즐겼는데요. 그 많은 경기 중에 가장 기억에 남았던 종목이 있었답니다.

 

 

사진 출처 : 2020 도쿄올림픽 공식 홈페이지

 

바로 말과 함께 경기를 진행하는 ‘승마’라는 종목인데요. 승마는 33개나 되는 도쿄올림픽 종목 중에서 동물이 참여하는 유일한 종목으로, 남녀 선수의 구분이 없으며 기수와 말의 교감 능력이 주요 평가 요소라고 합니다.

 





또한 올림픽에서는 기수뿐만 아니라 말도 선수로 인정을 받는데요. 메달을 받지는 않지만 시상을 할 때 기수 옆에 나란히 서서 리본을 받는다고 합니다. 이번 도쿄올림픽에 참가하기 위해 비행기를 타고 왔던 말들은 모두 각자의 여권이 있었다고 해요. 물론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철저한 자가격리도 시행했다고 하니, 정말 신기하지 않으신가요?

 

 

 

 

 승마 종목은 어떤 게 있을까?

 



그럼 지금부터 승마의 구체적인 종목을 알아볼까요? 승마는 마장마술, 장애물 비월, 종합마술 세 개의 종목이 있는데요. ‘마장마술’은 말과 기수가 한 몸이 되어 예술적인 능력을 평가하는 종목입니다. 말의 움직임이 얼마나 우아하고 아름다운지를 보고 평가를 진행하는데요. 기수는 말 위에서 큰 동요 없이 안정되고 우아한 자세를 유지해야 하며, 말은 기수 체중의 움직임에 따라 정확하고 균형 있는 움직임을 보여야 합니다.

 

 

 

 

마장마술 종목을 진행하는 경기장은 길이 60M, 너비 20M로 구성되어 있으며, 관중과의 거리를 최소 20M 이상 두어야 합니다. 또한 경기가 시작되지 않았어도 경기장에 입장하는 순간부터 심판들의 채점이 시작된다고 하니, 항상 바르고 곧은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좋답니다.

 

 

 

 

‘장애물 비월’ 종목은 12~15개의 장애물을 지정된 순서대로 넘는 종목으로, 낙하 장애물 또는 경과 시간 등으로 점수를 부여합니다. 장애물 종목에서는 말을 다루는 기술이나 기수의 자세는 채점 항목에 포함되지 않는데요. 말의 움직임과 힘, 속도, 기능을 보여주는 것이 목적입니다. 주행 도중 장애물을 통과하며 말의 발이 닿거나 착지판에 접촉한 경우, 또는 경로를 위반하고 말이 반항하고 불복종하는 경우, 낙마 및 말이 전도할 경우 감점의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종합마술’은 마장마술→크로스컨트리→장애물비월 순으로 한 선수가 한 마리의 말과 출전하여 합산한 점수로 평가하는 종목입니다. 승마의 모든 요소를 종합한 종목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여기서 크로스컨트리란 다양한 장애물과 오솔길, 늪지 등으로 구성된 코스를 정해진 속도로 주행하는 종목입니다. 종합마술 종목을 진행하는 동안 한 마리의 말을 타야 하기 때문에, 강인한 체력과 말을 조교 할 수 있는 복합적인 승마 기술을 갖춰야 한답니다.





승마를 할 때 말의 걸음걸이는?

 



일반 걷기, 빠르게 걷기, 달리기 등 사람의 걸음걸이가 다양한 것처럼 말의 걸음걸이도 매우 다양한데요. 말의 가장 느린 걸음인 ‘평보’, 걷기와 질주 사이의 뛰는 걸음인 ‘속보’, 뛰는 걸음으로 속보보다 빠른 ‘구보’, 말이 전력질주를 할 때의 걸음인 ‘습보’ 이렇게 크게 네 가지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승마 체험 시 주의해야 할 점

 



승마 체험 시, 반드시 주의해야 하는 점이 있는데요. 승마는 살아있는 동물과 함께하는 운동이기 때문에 말과 호흡이 맞지 않으면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원하는 방향으로 이동하거나 말에게 신호를 줄 때 말의 움직임을 주의 깊게 관찰하고 리듬감 있게 박자를 잘 맞추어야 합니다. 또한 말이 흥분하지 않게 안정감을 주어야 하며, 자세를 올바르게 유지해 불편함이 없도록 해야 합니다.

 

 



또한 안전모나 부츠, 장갑 등 안전장비를 갖추어 혹시 모를 위험 상황에 대비해야 하며, 말의 옆에서 큰 소리를 내는 행위는 자제해야 합니다. 사진을 촬영하기 위해 고삐를 놓아버릴 경우 낙마사고로 이어질 수 있으니, 말 위에 앉아있는 동안 손에서 고삐를 놓지 말아야 합니다. 혹시라도 낙마를 하게 될 경우, 고삐를 잡고 있으면 머리와 팔의 부상을 예방할 수 있답니다!


 


뿐만 아니라 말에게 다가갈 때는 앞쪽에서부터 다가가야 합니다. 말의 뒷쪽으로 다가간다면 간혹 말이 겁을 먹고 뒷다리로 찰 수 있기 때문에, 말의 어깨 부위 또는 목 부위로 다가가는 것이 좋습니다. 무엇보다 반드시 관리자의 안전유의 지시를 지키고 타야 합니다.

 

 




승마는 고도의 집중력과 말과의 교감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사회성을 기를 수 있으며, 신체적•심리적으로 광범위하게 운동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전신운동입니다. 빠른 속도로 달리는 말 위에서 넘어지지 않기 위해 하체에 힘을 주고 균형을 잡게 되는데요. 이에 따라 하체 근력과 균형감각을 기르는데 매우 큰 도움이 됩니다. 또한 칼로리 소모도 크기 때문에 다이어트에도 효과가 있죠! 또한 말 위에 있는 내내 올바른 자세를 유지해야 하기 때문에 자세를 교정하기에도 좋답니다!

 

 


늘 알려드린 승마 체험 시 주의사항만 숙지하셔도 생활체육으로 승마를 즐기기에 전혀 무리가 없습니다. 넘치는 에너지와 짜릿함을 즐기고 싶다면, 지금 바로 승마 체험에 도전해보세요! 날씨 좋은 가을, 넓은 들판을 달리다 보면 고민과 걱정을 모두 잊을 수 있을 것입니다.



이상으로 2021 서울시민 스포츠 기자단 1팀 장윤정이었습니다.

 

장윤정 Jang Yoonjeong
E.Jeong1951@naver.com
제3기 서울시민 스포츠 기자단



※ 본 게시글은 서울시민 스포츠 기자단이 작성한 글로 서울시의 공식 견해와 다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