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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민 스포츠 기자단

 

 

"본 기사는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하여 서울시민 스포츠 기자단이 취재한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 2021 서울시민 스포츠 기자단 3팀 김귀혁입니다!

 

지난번에는 자전거 초심자들이 도전하기에 좋은 하트 코스에 대해 소개해드렸는데요.

이번에는 난이도를 조금 업그레이드해서 자전거 덕후들의 성지인 남산에 방문해보았습니다.

 

 

 



남산은 경사 높은 오르막이 있는 곳으로 유명한데요. 이렇게 힘든 오르막이 있는 곳이 왜 자전거 덕후들의 마음을 흔들었을까요? 그 이유를 지금부터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자전거의 이점 및 업힐의 매력

 

자전거의 운동 효과는 지난번 하트 코스 소개 때 설명해 드렸는데요. 하체뿐만 아니라 몸의 중심을 잡기 위해 코어 근육을 활용함으로써 전신 운동이 되는 장점이 있습니다. 관절에 가해지는 부하도 상대적으로 적은데요. 여기에 업힐은 오르막길에 따른 중력을 거스르며 올라가야 하므로 더 많은 코어와 하체 근육을 사용하게 됩니다.

 

업힐은 평지가 아닌 언덕을 자전거로 오르는 것을 말하는데요. 기어 변속 역시 가볍게 함으로써 많은 페달 수를 돌려야 하는, 즉 케이던스(1분당 페달을 밟는 횟수)가 상승함에 따라 심폐 지구력에도 짧은 시간 대비 강도 높은 효과를 줄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업힐의 가장 큰 매력은 완주했을 때의 성취감과 높은 곳을 오름으로써 펼쳐지는 절경을 꼽을 수가 있는데요. 실제로 자전거 인구의 증가와 함께 업힐이 많은 강원도 지역으로 라이딩을 떠나는 사람들도 많아졌습니다.

하지만 워낙 강도 높은 운동이기 때문에 평소 자전거를 잘 타지 않았거나 무릎이나 허리 관련 질환이 있으면 건강한 몸을 만든 뒤 타실 것을 권해드립니다.

 

 

 

 남산 업힐 가는 방법

 

 


저는 지난 주말에 남산을 방문했는데요. 남산에 가기 위해 1호선 지하철을 이용했습니다. 하트 코스 포스팅에서 설명해 드렸듯이 대부분 호선이 평일에는 자전거 휴대를 금지하고 있는데요. 개찰구에 위와 같이 ‘자전거 평일 휴대금지‘ 안내 표시가 붙어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지하철로 자전거를 이동할 때 가장 중요한 점은 지하철 맨 앞칸과 맨 끝 칸을 이용해야 한다는 것인데요. 그 이유는 보시다시피 지하철 끝의 경우 문이 아닌 벽으로 막혀 있어서 자전거를 세우기 용이하기 때문입니다. 이때 주의하실 점은 반대편 휠체어 칸에는 두면 안 된다는 점입니다. 여기에 더해 자전거를 두 대 이상 기댈 경우 넘어질 염려가 없으나, 하나만 서 있는 경우에는 지하철의 진동 특성상 넘어질 우려가 있으니 꼭 옆에 서 있어야 한다는 점도 기억해주세요!





지하철을 타고 이동하다 서울역에서 하차했는데요. 사실 3호선 동대입구역으로 바로 가는 것이 편하지만 몸도 풀 겸, 서울 풍경도 같이 담아낼 겸 해서 바로 내렸습니다. 특히 중구의 경우 자전거 전용도로나 우선 도로가 잘 되어 있는 편이라 이렇게 서울의 멋있는 모습을 바라보며 라이딩을 즐기실 수 있습니다. 


 



이후 열심히 달려 3호선 동대입구역 6번 출구 부근에 도착했는데요. 여기에서 장충단공원 쪽으로 나오시면 이렇게 국립극장이 멀리서 보입니다. 저기를 향해 달려가면 되는데요. 사진에서 보시다시피 오르막길이 이어져 있다는 점 참고해주세요. 덕분에 준비운동 실컷 했습니다.

 

 



이후 국립극장 맞은편에서 신호를 기다렸습니다. 여기서 방향이 헷갈리실 수도 있는데요. 여기서부터 자전거 라이더들이 제법 있어서 쉽게 방향을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제가 방문한 날에도 꽤 많은 라이더들이 이곳에서 업힐 기록을 재기 위해 대기 중이었어요.


 


조금 올라가다 보면 위와 같이 갈림길이 나오는데요. 자세히 보시면 바닥에 자전거 출입을 제한한다는 안내 표시판이 있습니다. 여기서 우측으로 꺾게 되면 도보 전용길이 있기 때문인데요. 자전거는 차로 분류되기 때문에 우측이 아닌 그대로 직진하셔야 합니다.





남산 업힐의 대략적인 코스는 이렇습니다. 버스가 가끔 다니기 때문에 도로 우측 가장자리 끝에 붙어 가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아까 갈림길에서 남산 타워 입구까지는 약 2.1km 정도의 오르막길을 오르셔야 하며, 중간에 전망대 겸 쉼터가 있으니 힘드신 분들은 그곳을 이용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열심히 페달을 밟으며 핫둘핫둘 오르다 보면 남산타워에 도착하게 됩니다. 저 경치 보이시나요? 사진에는 정말 저 풍경의 반도 안 담겨있네요. 남산 업힐을 완주했다는 성취감이 더해지며 서울의 절경을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멀리서만 보던 남산타워를 이렇게 가까이에서 보니 기분도 남달랐습니다!

 

 



여기는 남산 타워에 들어가기 전 정상 전망대라고 할 수 있는데요. 오르막길 이후 꿀 같은 아리수를 섭취할 수 있는 음수대가 있고, 그 위로는 제2 롯데월드를 포함한 서울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이 있습니다.

 

 

 

 

 

 남산 라이딩 시 주의점은?

 

 



언덕을 올라오는 업힐이 끝난 후에는 다운힐을 진행하면 되는데요. 다운힐은 내리막을 내려가는 것을 말합니다. 업힐만큼 다운힐도 정말 힘들기 때문에 라이딩 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우선 브레이크를 손에 떼지 않고 계속해서 잡아줘야 하고, 몸의 중심도 밑으로 치중되지 않게 잘 잡아주셔야 합니다. 다운힐 속도는 최대한 천천히 가야 사고를 줄일 수 있으니 이 점 꼭 기억해주세요. 실제로 내리막길 차선에 들어서니 오르막길에서 보지 못했던 ‘급경사 천천히’라는 주의 표시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남산 도로는 일방통행으로, 버스나 자전거 외에 일반 차량이 진입할 수 없다는 점도 참고 부탁드립니다.





남산 도서관 방향으로 천천히 다운힐을 진행하다 보면 자전거 라이딩이 마무리됩니다. 

지금까지 자전거 덕후들의 성지인 ‘남산 업힐’에 대해 소개해드렸는데요. 처음에 말씀드렸듯이 평소 자전거를 타시면서 무릎이나 허리 등이 건강하신 분이라면 남산 업힐 코스에 도전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길이는 짧지만 그에 반비례한 운동 효과와 성취감을 경험하실 수 있습니다!

 

 

이상으로 2021 서울시민 스포츠 기자단 3팀 김귀혁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김귀혁 Kim Gwihyeok
E.rlarnlgur97@naver.com
제3기 서울시민 스포츠 기자단
 

 

 

※ 본 게시글은 서울시민 스포츠 기자단이 작성한 글로 서울시의 공식 견해와 다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