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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민 스포츠 기자단



"본 기사는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하여 서울시민 스포츠 기자단이 취재한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 2021 서울시민 스포츠 기자단 5팀 방소영입니다.

얼마 전 2020도쿄올림픽의 폐막식이 진행되었습니다. 여러분은 올림픽에서 어떤 종목을 인상 깊게 보셨나요? 아마 펜싱경기를 인상 깊게 보신 분들이 많을 텐데요! 2012 런던올림픽에 이어 이번 도쿄에서 다시 한번 펜싱 강국임을 입증하며, 펜싱이란 종목에 대해 시민들의 관심도 높아진 거 같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펜싱에 대해 함께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올림픽에서 펜싱경기를 보다 보면 등장하는 용어들이 헷갈리기도 하고, 종목별로 어떻게 다른지 모르시는 분들이 많을 텐데요. 펜싱은 크게 플러레, 에페, 사브르 세 종목으로 나뉩니다. 종목이 나뉘어 있는 이유는 종목에 따라 찍기, 베기 등 공격법과 공격이 가능한 부위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종목별로 칼의 모양이 다르기도 합니다. 사진 왼쪽의 칼은 펜싱의 기본 종목인 플러레 칼이며, 오른쪽의 칼은 사브르 종목의 칼입니다.






서울시민 스포츠 기자단, 펜싱을 체험하다!



펜싱은 어떻게 하는 것인지, 어떤 운동효과를 얻을 수 있는지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고자 직접 서울 펜싱클럽을 방문하여 펜싱을 배워보았습니다.





직접 체험해보니 더욱 재밌었던 펜싱! 그런데 펜싱복이 보호대에 재킷까지 총 3겹으로 이루어져 있어 입어보니 굉장히 답답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도복만으로도 이렇게 답답한데 이 옷을 입고 열심히 땀 흘려 훈련한 대한민국 선수들이 더욱 대단하게 느껴졌습니다!

 

 


 

 

저는 오늘 펜싱동작의 가장 기본인 ‘엉가르드’ 자세를 배워봤는데요. 움직이지 않고 자세를 유지하는 것만으로도 등에 땀이 날 정도였습니다. 기본자세만 취해도 땀이 흐를 정도이니, 매 경기를 진행하는 분들은 얼마나 힘이 들지 존경스러웠습니다.

 

 

 

 

펜싱의 매력, 그리고 생활체육으로서의 펜싱

 

 

펜싱이란 종목의 매력은 무엇일까요? 현재 펜싱학원의 감독으로 계신 원남영 원장님과 얼마 전 펜싱에 입문하게 된 일명 ‘펜린이’ 학생을 만나 펜싱이라는 종목에 대해 심도 깊은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서초구 펜싱학원 원남영 원장님 인터뷰] 

 

 

Q1. 펜싱이라는 종목이 가진 매력은 무엇일까요?

A. 새하얀 스타킹과 도복을 정갈하게 갖춰 입으면 어느 때보다 겸허해져요. 한 손엔 검을 들고 심판의 준비 구호와 함께 칼이 부딪치는 소리, 거기서 오는 전율은 오직 펜싱이라는 종목에서만 느낄 수 있는 매력이라고 생각합니다.

Q2. 아직도 많은 분들이 펜싱이란 종목에 거리감을 느끼고 쉽게 도전하지 못하는 거 같아요

A. 펜싱이라는 스포츠가 아직까지는 접하기 어렵고, 룰도 복잡하다 보니 쉽게 도전하지 못하는 거 같아요. 하지만 기초부터 제대로 배우면 누구나 빠르게 이해할 수 있고, 그 어떤 스포츠보다 보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답니다. 또한 수업료나 장비 같은 금전적인 면에서 부담이 될 거라 생각하시는 분들도 많으신데요. 클럽마다 차이가 있기는 하겠지만 생각보다 수업료에 부담이 없고 대부분의 클럽에서도 장비는 무상대여가 가능합니다.

Q3. 펜싱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운동효과가 있다면 어떤 걸까요

A. 펜싱은 하체를 중심으로 몸의 모든 근육들을 종합적으로 사용하는 전신운동입니다. 따라서 기초체력 증진과 더불어 다이어트에도 효과적입니다. 신체적으로 뿐만 아니라 정신적으로도 순간 집중력으로 상황을 판단하고 대처해야 하기 때문에 집중력 향상에도 도움이 됩니다.



 

 

 

건강한 신체를 위해서 뿐만 아니라 집중력까지 향상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인지, 펜싱을 배우고 있는 어린 친구들도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펜싱 입문 5개월차 - 이화여대 펜싱부 임지민 학생 인터뷰]

 

 

Q1. 펜싱을 시작하신지 얼마나 되셨나요

A. 올해 3월부터 시작해서 오늘이 딱 5개월 되는 날입니다.

Q2. 펜싱은 어쩌다 시작하게 되셨나요?

A. 운동 동아리를 찾던 중 펜싱 동아리가 있길래 문득 관심이 갔어요. 항상 올림픽으로만 펜싱을 접해서 저와는 동떨어진 종목이라고 생각했었는데요. 특이하고 멋있는 종목이란 생각도 들어서 동아리로 도전해보면 입문자여도 가능하지 않을까 싶어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Q3. 많은 분들이 펜싱이란 종목에 거리감을 느끼고 선뜻 도전하지 못하는 거 같은데요. 직접 배워보니 어떠신가요?

A. 정말 재밌습니다. 펜싱이라는 종목이 진입 장벽이 높다고 생각하실 텐데요. 펜싱복부터 장비까지 준비해야 할게 많을 것 같고, 펜싱을 하는 사람들이 많지 않아서 이야기를 들어볼 기회도 적은 것 같습니다. 근데 펜싱장에서 장비를 빌릴 수 있으니 처음 시작할 때 부담을 갖지 않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미리 시작했더라면 더 좋았을 텐데‘ 라는 생각을 많이 했어요.

Q4. 펜싱, 정말 재밌나요?

A. 네! 펜싱이라는 종목은 참 멋있는 종목인 것 같습니다. 경기에서 볼 수 있었겠지만 1초라는 시간 안에도 승패가 바뀔 수 있기에 바꿔 말하면 1초의 소중함도 알 수 있는 운동인 것 같아요. 앞으로도 열심히 배워서 더 잘하고 싶습니다!

 

 

 




 

 

알면 알수록 더욱 매력적인 스포츠 펜싱! 펜싱이 올림픽 효자종목을 넘어 많은 이들의 생활스포츠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여러분도 함께해보지 않으실래요? 지금까지 2021 서울시민 스포츠 기자단 5팀 방소영이었습니다.

 

 

 

 

 

방소영 Bang Soyoung
E.cindybang@naver.com
제3기 서울시민 스포츠 기자단

※ 본 게시글은 서울시민 스포츠 기자단이 작성한 글로 서울시의 공식 견해와 다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