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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민 스포츠 기자단

 

 

"본 기사는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하여 서울시민 스포츠 기자단이 취재한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

2021 서울시민 스포츠 기자단 2팀 표석환 기자입니다.

 

2020 도쿄 올림픽이 얼마 전 성황리에 마무리되었습니다.

이번 올림픽은 코로나 19로 인해 1년 미뤄져 상황이 열악했지만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우리 선수들의 올림픽 정신이 국민들에게 진한 감동을 주었습니다.


뜨거웠던 올림픽의 열기를 떠올리며

우리 민족 최초의 올림픽 금메달 리스트 손기정 선수의 이름을 딴

손기정 체육공원을 방문해 취재를 진행했습니다!






손기정 체육공원 가는 길

  




 

 

손기정 체육공원은 서울역 근처에 위치해 있습니다.

 

서울역 근처에 있는 서울로 7017을 통해 만리동 광장 쪽으로 빠지면

도보로 10분 안에 손기정 체육공원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공원 지도는 다음과 같습니다. 생각보다 규모가 넓어서 놀랐습니다.

 

 

 

 

 

손기정 체육공원 러닝 트랙과 산책로

 

 

 

 

손기정 체육공원의 대표 시설은 역시 러닝 트랙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트랙은 두 갈래로 나누어져 있었는데요.

왼쪽으로는 러닝을 즐길 수 있는 트랙이, 오른쪽에는 천천히 산책을 즐길 수 있는 트랙이 있습니다.




 

원래는 러닝 트랙을 1km 정도 뛰어볼 계획이었는데요.

취재 당일 갑자기 비가 쏟아졌기 때문에 아쉽게도 세 바퀴밖에 뛰지 못했습니다.

 

짧게 뛰어봤지만

러닝 트랙 위에서 뛰다 보니 흙과 돌이 깔려 있는 운동장보다

확실히 무릎에 무리가 덜 가면서 가볍게 뛰기 좋았습니다.

 

무엇보다 러닝 트랙은 일방통행만 가능해서

다른 러너 분들과 부딪히는 걱정하지 않고 안전하게 러닝을 즐기실 수 있습니다!

 

 



트랙을 뛰다 보면 손기정 선수 동상도 보실 수 있습니다.

 

동상 옆에는 공감의 정원이 있었습니다.

벤치가 있어서 러닝 하다가 잠시 앉아서 땀을 식히기에 좋을 것 같습니다.




 

 

트랙을 돌다가 산책로 쪽으로 빠지면 작게 공스장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공스장은 공원과 헬스장이 합쳐진 합성어인데요.

헬스장에서 할 수 있는 운동을 공원에서도 즐길 수 있어서 공스장이라고 불리게 되었습니다.

 

 

트랙에서 유산소 운동만 하다 가기는 조금 아쉬운 분들은 공스장에서 근력 운동까지 즐길 수 있습니다.

 

 

 

 

 

손기정 기념관 방문

  

 

 

 

트랙에서 벗어나 위로 올라가다 보면 손기정 기념관이 있습니다.

 

기념관은 1936년 베를린 올림픽 마라톤 금메달리스트인 손기정 선수를 기념하여 만들어진 시설로,

관련 다큐와 기록물들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현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예방을 위해 아쉽게도 임시 휴관 상태입니다.

그래도 취재를 위해 흔쾌히 방문을 허락해 주셔서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며 내부 취재를 진행했습니다.




 

 

 

입구를 기준으로 좌측 전시관에서는

손기정 선수가 처음 마라톤을 시작했을 때부터 올림픽 우승, 은퇴 이후의 행보까지 전시되어 있었는데요.

전체적인 생애를 각종 기록물을 통해 폭넓게 살펴볼 수 있었습니다.

 

손기정 기념관답게 바닥이 러닝 트랙처럼 표시되어 있어 헤매지 않고 쭉 따라가면서 관람할 수 있었습니다.

 

 

 

 

입구 우측에서는

손기정 선수가 베를린 올림픽에서

어떻게 레이스를 펼쳤는지 ‘2시간 29분 19초 2’라는 영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었고,

실제로 어떤 코스를 뛰었는지 지도로도 확인해볼 수 있었습니다.






손기정 체육공원 주변 시설​


 

 

이밖에도 손기정 체육공원에는 다양한 운동 시설들도 갖춰져 있는데요.

 

후문 쪽에는 “러닝러닝센터(Running Learning Center)”가 있었습니다.

말 그대로 달리는 법(Running)을 배운다(Learning)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손기정 선수와 함께 베를린 올림픽에 출전해

마라톤 동메달을 획득한 남승룡 선수의 이름을 따 “남승룡 러닝센터”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센터에서는 전문적으로 러닝을 배울 수 있는 클래스를 운영하기도 하는데요.



현재는 코로나19 방역지침으로 인해 프로그램 운영이 잠정 중단된 상태입니다.



 

 

 

 

러닝 트랙 안쪽에는

잔디가 깔려 있는 축구장이 있습니다.

 

무료 이용시간은 평일 오전 10시에서 오후 4시까지입니다.

무료 개방 시간에는 공놀이는 할 수 없고 산책과 조깅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정문 쪽에는 테니스장과 게이트볼장,

그리고 농구와 족구를 할 수 있는 흙놀이터가 있었습니다.

 

이처럼 손기정 체육공원에서는

러닝과 산책뿐만 아니라 다양한 구기 종목도 함께 즐길 수 있기 때문에,

다양한 연령층의 분들과 서로 다른 취미를 가지신 분들이 모두 조화롭게 어울릴 수 있습니다.

 

 

 


이상 지난해 새로 단장한

손기정 체육공원의 시설들을 살펴보았습니다.

 

나라를 잃은 슬픔에도 포기하지 않고

자신의 레이스를 이어간 손기정 선수의 정신이 깃든 손기정 체육공원이

코로나 19로 지친 시민들에게 다시 일어설 힘을 주는 생활 체육 공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지금까지 2021 서울시민 스포츠 기자단 2팀 표석환 기자였습니다.

 

 


표석환 Pyo Seokhwan
E.psh6347@naver.com
제3기 서울시민 스포츠 기자단

 

 

※ 본 게시글은 서울시민 스포츠 기자단이 작성한 글로 서울시의 공식 견해와 다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