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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민 스포츠 기자단

"본 기사는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하여 서울시민 스포츠 기자단이 취재한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 2021 서울시민 스포츠 기자단 3팀 김귀혁입니다.

최근 자전거를 즐기는 인구가 많아지면서 서울에 있는 매력적인 자전거 코스를 소개하려고 하는데요.

그 첫 번째로 하트코스를 보여드리겠습니다. 그전에! 왜 자전거 인구가 많아졌는지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그 이유는 아래 설명에 있습니다.

 

왜 코로나 시국에 자전거인가?

 

코로나가 장기화되며 사람들의 라이프스타일이 변화하고 있는데요. 실내보다는 실외로,

또 단체보다는 소수의 인원으로도 즐길 수 있는 스포츠들이 특히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자전거 역시 이러한 흐름에 편승하는데요! 날씨만 좋다면 당장 나가서 마스크 속 답답한 공기를 조금이라도 해소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운동과 이동수단도 겸할 수 있어서 출˙퇴근용으로도 주목받고 있는데요.

자전거의 운동 효과는 흔히 생각하는 하체뿐만 아니라 올바른 자세와 함께 타야 하기 때문에

코어 근육을 비롯한 몸 전체에도 자극을 줄 수 있습니다.

여기에 심폐기능 상승뿐만 아니라 관절에 부하되는 부담이 적어 부상의 위험 역시 낮은데요.

자전거를 탄 후 하체뿐만 아니라 몸 전체가 힘든 느낌을 받는 것도 이러한 이유에서 입니다.

위와 같은 특징은 자전거 업계에도 호황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실제 국내 한 자전거 업체는 1/4분기 영업이익이 작년보다 무려 533.3% 증가했다고 합니다.

이렇듯 많은 사람들이 자전거를 이용 중인 가운데 이번에는 서울에서의 자전거 이용 팁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서울 자전거 이용 팁



타지에서 서울에 갈 때 시외버스, 서울 내에서 가려면 지하철을 이용하기도 합니다.
시외버스를 이용할 때 자전거는 타고자 하는 버스가 도착하면 기사님께
미리 자전거를 싣는다고 이야기한 후 아래 트렁크 밑에 적재시키면 됩니다.
이때 체인 방향이 하늘을 바라봐야 자전거에 손상 없이 이동이 가능합니다.

지하철은 호선별로 이용 가능 시간이 상이한데요. 먼저 7호선과 경춘선, 공항철도는 사람들이 많아 혼잡한

출퇴근 시간대를 제외한 10~16시 사이에 자전거 휴대 탑승이 가능합니다.

그 외 호선의 경우는 주말만 가능하며, 9호선은 접이식 자전거를 제외하고 휴대가 불가능합니다.

이때 어떤 호선이든 전동차의 맨 앞과 맨 뒤 칸에만 두실 수 있고, 전동휠체어 칸에도 두면 안 된다는 점 기억해주세요!

 

서울시 자전거 하트코스 직접 이용해봤습니다

서울은 한강을 필두로 매력적인 코스가 많은 곳인데요.

이번에 그 첫 번째로 서울과 근교 도시를 가로지르는 하트 코스를 소개해보려 합니다.

그전에 왜 하트 코스라 불리는지 궁금해하실 분이 많으실 것 같은데요. 그 이유는 이 글 끝에 보시면 나오니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저는 반포 한강 공원에서부터 시계 방향으로 달리는 코스를 선택했습니다.


반포 한강공원을 나와서의 모습인데요.

도로교통법규상 차로 분류되는 만큼 자전거 도로 역시 차도와 같은 여러 표시가 눈에 띕니다.

한강의 경우 시속 20km를 제한속도로 두기 때문에 특히 횡단보도나 커브 구간일 경우

갑자기 튀어나오는 사람이 있나 주의하면서 달리셔야 합니다.


달린 지 얼마 되지 않아 강북 방향을 바라보니 서울의 시그니처인 남산 타워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남산 타워와 함께 강북의 매력적인 모습을 끼고 달리다 보니 더욱 힐링되는 마음이었습니다!




이후 반포 부근에 도착하니 ‘자전거 공방’이라는 자전거 수리점과 함께 자전거 대여점까지 있네요.

자전거가 없더라도 연인이나 친구들과 함께 자전거를 타며 한강의 매력을 느낄 수가 있겠네요!

여기에 만에 하나 자전거에 펑크가 나거나 이상이 생길 경우 이곳을 통해 수리를 맡겨도 좋을 것 같고요.



이후 좀 더 동쪽으로 달리니 이번에는 제2 롯데월드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워낙 높은 자태를 자랑하니 멀리서도 한 손에 잡힐 것만 같네요. 그리고 그 옆에는 잠실종합운동장이 어렴풋이 보입니다.

1988년 서울올림픽 때 주 경기장으로 사용했고, 현재는 K리그2의 서울 이랜드팀이 홈구장으로 쓰고 있습니다.

올림픽 시즌이라 그런지 저 오륜기가 더 반갑네요!



계속해서 달리다 보면 삼거리 갈림길이 나옵니다. 여기서 성남˙수서 방향으로 갈 경우 한강을 넘어

하남과 남한강 방향으로 가기 때문에 그대로 직진하셔야 합니다!

좌회전 후 다시 우회전할 수도 있지만, 주의해야 할 점은 일방통행이 계속 이어지기 때문에 역주행을 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시계방향으로 하트코스를 라이딩하실 경우 앞으로 쭉 가셔야 한다는 점 잊지 말아 주세요!


그리고 이렇게 직진을 하게 되면 양재천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드넓은 한강과 달리 아담한 규모의 천이기 때문에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는데요.

계속해서 이 방향으로 가다 보면 아래 사진과 같이 서울을 벗어나게 됩니다.

                                                                         


 

위 사진은 과천시를 600여 미터 남겨둔 시점, 즉 서울시와 과천시의 경계라고 할 수 있는데요. 아까 제2 롯데월드를 보던 것과 사뭇 다른 전원적인 풍경이 이어져 더욱 매력적으로 다가옵니다. 이후 천을 따라가는 길은 끊기게 되고, 과천 시내로 진입하게 됩니다.

시내의 경우 특히 안전한 라이딩을 필요로 합니다. 자전거 도로가 있으면 반드시 자전거 도로에서 타셔야 하며,

어쩔 수 없이 차도를 이용해야 할 경우 차선 맨 끝의 약 1/2 정도를 두고 달리셔야 합니다!

특히나 하트 코스의 경우 과천에서 안양으로 넘어가는 도로가 조금 위험하니 이용하실 때

위 규칙을 토대로 최대한 안전하게 가실 것을 추천합니다!

 



보이시나요? 오후 3시 40분에 34도의 더위가 이어졌습니다.

자전거의 경우 어느 정도 바람이 불기 때문에 체감하는 더위는 조금 적지만,

그래도 갑작스럽게 어지러워지거나 힘이 빠질 수 있기 때문에 가는 길에 편의점이 있으면

무조건 이온 음료나 초코바 같은 고칼로리 섭취를 권장합니다.



과천을 지나 안양 시내에 진입하면 곧바로 학의천 자전거길을 타실 수 있는데요.

쉽게 말해 하트의 꼭짓점을 찍고 다시 서울 방향으로 올라가는 길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학의천을 계속해서 달리다 보면 아까 한강과 양재천의 경계와 마찬가지로 학의천과 안양천의 경계가 나옵니다.

여기서 쭉 직진하셔야 안양 시내를 지나 한강까지 갈 수 있습니다!(아직 한강이 23.4km나 남았네요.)

 

안양천 역시 계속 직진하다 보면 안양시와 서울시 금천구의 경계 지역이 나오게 됩니다.

서울에 다시 입성했지만, 아직 한강이 15km 정도 남았네요. 그만큼 안양천이 길게 뻗어있음을 알 수 있는 대목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안양천 끝에 다다를수록 서울을 상징하는 랜드마크들이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먼저 제일 위에 사진은 고척돔을 멀리서 바라본 모습인데요. 현재 키움 히어로즈가 홈구장으로 사용하고 있으며,

날씨에 제약을 받지 않기 때문에 각종 행사나 콘서트장으로도 많이 사용합니다.


이후 조금 지나면 목동 종합운동장 역시 수줍게 모습을 드러냅니다.

그리고 한강에 가까워질수록 이렇게 아리수 음수대를 곳곳마다 배치했습니다.

특히 여름에 장시간 라이딩이 이어지면 수분 섭취가 더욱 간절해지는데요.

서울의 경우 아리수를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수분 섭취하기에 너무나도 편리했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한강과 안양천의 합류 지점이라는 표시와 함께 한강에 다다릅니다.

서울 외곽의 전원적인 정취를 구경하다가 다시 한강을 보니 반갑더라고요!



위 사진은 성산대교 부근에서 바라본 서울 월드컵경기장과 국회의사당의 모습입니다.

서울월드컵경기장은 축구 보러 자주 갔었는데 여기서 이렇게 보니 반갑네요! 국회의사당 저 지붕 안에는 과연 태권V가 있을까 하는 상상도 하며 출발점인 반포 한강공원을 향해 다시 달려갑니다.


국회의사당을 지나 여의도에 들어오니 황금빛의 63빌딩이 반겨줍니다! 멀리서 바라봤던 제2 롯데월드보다 더욱 가까이에서 바라보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여기서 약 6km만 달리면!

 

 

짜잔! 하트 코스 완주에 성공했습니다~ 조금 하트 같나요?

하트 코스의 경우 자전거를 탄 지 얼마 안 되신 분들이 도전하기에 적당한 코스라고 생각이 드는데요.

과천에서 안양으로 가는 과정만 조금 조심하면 나머지 코스는 강변을 끼고 달리기 때문에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특히 이런 식으로 하트를 완성했다는 성취감은 자전거라는 취미에 더욱 가까워지는 계기가 되기도 합니다.

 

한강 자전거길 및 하트 코스에 대한 시민들의 생각

 

위 사진은 동작대교의 모습인데요. 라이딩 및 산책 중 더위를 피해있는 시민들이 있었습니다. 이 중 경력 15년의 라이더 분과 서울의 자전거도로에 대한 인터뷰를 진행했는데요!

먼저 서울의 자전거길에 대해 전체적으로 도로 정비가 잘 되어있고, 깨끗해서 타기 좋다는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여기에 바라는 점은 인천 아라뱃길의 경우 화장실에 갈 때 자전거를 들고 들어갈 수 있기 때문에 도난 염려가 없는데

한강의 경우 그렇지 못해 조금 아쉽다고 말씀을 해주셨는데요.

특히 자전거 자물쇠가 있더라도 그냥 들고 가거나 바퀴만 빼 가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그러한 부분에서의 아쉬움을 표하기도 하셨습니다.

하트코스의 경우에는 아까 소개했다시피 과천에서 안양 가는 길이 끊겨있다 보니 자주 이용하지는 않는다고 하시네요!

지금까지 서울과 서울 근교를 하트로 잇는 하트코스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1년 넘도록 마스크에 갇힌 삶에서 잠시 벗어나 한강의 시원한 공기를 자전거로 마셔보는 것은 어떨까요?

물론 방역수칙 준수와 자전거 이용수칙을 지키는 것은 기본인 거 아시죠?

 

이상으로 2021 서울시민 스포츠 기자단 3팀 김귀혁 기자였습니다.

김귀혁 Kim Gwihyeok
E.rlarnlgur97@naver.com
제3기 서울시민 스포츠 기자단 

※ 본 게시글은 서울시민 스포츠 기자단이 작성한 글로 서울시의 공식 견해와 다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