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기사는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하여 서울시민 스포츠 기자단이 취재한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 2021 서울시민 스포츠 기자단 7팀 남동현, 곽태경, 김경태, 김성수입니다.
코로나 19로 모두가 지친 요즘, 도심 한복판에서 자연과 역사의 숨결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곳을 서울 시민분들께 소개하고자 합니다.
그곳은 바로 송파구의 산책 명소 ‘성내천길’입니다.
또한 성내천길은 잠실나루역(2호선), 올림픽공원역(5·9호선) 등 주요 지하철역에서 도보로
5분 이내에 진입로가 있기 때문에 서울 시민들이 손쉽게 접근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실제로 평균 퇴근 시간 이후인 저녁 7시에서 8시 사이에 성내천길을 이용하는
시민분들의 수가 늘어나는 것을 몸소 느낄 수 있었습니다.
현재 성내천길 산책로는 싱그러운 수풀들이 우거져 있습니다.
따라서 뜨거운 햇볕을 피해 그늘에서 산책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또한 위 사진에서 보실 수 있는 것처럼 자전거 도로도 잘 정비되어 있어 시원한 라이딩도 가능합니다.
More than 산책
성내천을 따라 열심히 걷다 보면 조깅과 러닝뿐만 아니라 다른 운동을 할 수 있는 운동 포인트들이 등장합니다.
먼저 성내천길에는 위 사진처럼 우리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다양한 운동기구들이 비치되어 있습니다.
‘하늘 걷기(사진 맨 오른쪽)’를 통해 하체 및 복부의 힘을 길러주고,
‘온몸 역기 내리기(사진 오른쪽에서 두 번째)’를 하면서 상체와 어깨 근력을 강화할 수 있습니다.
또 다른 운동 포인트로 축구를 즐길 수 있는 송파여성축구장이 있습니다.
여성들을 위해 만들어진 축구장이기 때문에 여성분들에게 우선권이 있지만,
그 외 시간에는 남성분들도 사전 예약을 통해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실제로 저희가 방문한 날에도 많은 분들이 축구를 하고 계셨고, 잔디 상태를 봤을 때도 관리가
굉장히 잘 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송파여성축구장 바로 옆에는 송파시각장애인 축구장도 있었습니다.
시각장애인들의 체력증진과 사회활동 참여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설립된
아시아 최초의 시각장애인 축구장이라고 합니다.
현재 코로나19 확산세에 따라 축구장 운영이 제한되는 등의 상황이 발생하고 있으니 이용 전 미리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백제에서 올림픽까지
성내천길을 걷다가 조금 더 색다른 산책 코스를 원하신다면 이 길을 추천합니다.
풍납토성 탐방로는 토성길, 전통시장길, 백제역사길을 잇는 총 3.8km의 탐방로입니다.
옛 백제의 유적과 역사를 한눈에 감상할 수 있는 이 길은 성내천길과 연결되어 있어 쉽게 찾아갈 수 있습니다.
성내천길이 매력적인 이유는 바로 올림픽공원과 이어져 있다는 점입니다.
성내천길은 올림픽공원을 둘러 형성돼 있기 때문에 성내천길을 걷다
올림픽공원에서 산책과 휴식을 취할 수 있습니다.
특히 저녁 시간대 올림픽공원에 방문하시면 핑크빛 아름다운 하늘을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또한 성내천길은 카페들이 위치한 올림픽공원 만남의 광장과 연결돼 있으므로
시원한 커피 한 잔과 함께 여유를 만끽한다면 더할 나위가 없을 것 같습니다.
성내천길 포토 스팟, 너만 알고 있어!
마지막으로 나만 알고 싶은 성내천길의 유용한 정보를 전달해드리려고 합니다.
성내천길 곳곳에는 멋진 포토 스팟들이 숨겨져 있는데요.
먼저 성내천길 중간 지점에서 네모난 액자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이 포토 스팟에서 ‘롯데월드타워’와 함께 멋진 풍경을 담을 수 있습니다.
사진 각도를 아래쪽에서 잡으면 촬영이 수월할 것 같습니다.
또한 성내천길과 올림픽공원 만남의 광장이 이어지는 부분에서 예쁜 곳들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꽃밭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알록달록한 색의 꽃들이 많았습니다.
소문이 났는지 이미 많은 분들이 꽃 사진을 찍고 계셨습니다.
예쁜 꽃과 푸른 하늘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다면 분명 인생 사진을 건질 수 있을 겁니다.
서울 시민, 성내천을 말하다
해가 저문 저녁 시간이라 그런지 많은 시민분들이 성내천길에서 운동을 즐기고 계셨습니다.
저희는 그중, 오랜 시간 동안 성내천길을 이용해왔다고 하신 시민 한 분과 짧은 인터뷰를 할 수 있었습니다.
Q.. 안녕하세요,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A. 저는 88년도부터 지금까지 33년 송파 시민인 박옥애입니다.
Q.. 성내천길은 언제부터 이용하셨나요?
A. 7년 전에 성내천길 근처로 이사 와서 처음 이용했고, 현재 다른 곳에 이사를 가서도 계속 이용하고 있습니다.
Q.. 다른 곳에는 없는 성내천길만의 장점이 있다면요?
A. 복잡한 도시의 생활에서 벗어나 잠시나마 자연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이 접근성 좋은 곳에 있다는 것이 제일 큰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Q.. 성내천길 '최애(가장 사랑하는)’ 운동 스팟이 어디인가요?
A. 성내천길을 걷다 보면 올림픽공원, 광나루 한강공원, 풍납 토성길 등 다양한 곳으로 나아가면서 새로운 기분으로 운동할 수 있습니다.
어디 한 곳을 정하기보다는 성내천길 모든 곳이 최애 운동 스팟인 것 같아요.
Q.. 성내천길을 찾는 서울 시민들에게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A. 사랑하는 서울 시민 여러분, 서울 시민이라면 꼭 성내천길을 걸어보셔야 합니다. 계절마다 다른 느낌을 가지니까요!
매력이 넘치는 성내천으로 오세요
이번 취재를 통해 처음으로 방문한 성내천길은 생각보다 훨씬 다채로운 매력을 가진 곳이었습니다.
취재 당시 매우 더운 날씨였지만 푸른 나무와 풀들에 둘러싸여 성내천을 따라 걸으니 마음마저 시원해지는 것 같았습니다.
힐링이 필요한 서울 시민분들께 저희가 강력하게 추천해 드립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장거리 여행이 쉽지 않은 요즘, 성내천길에서 숲 내음과 물소리를 느끼며
건강 나들이를 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지금까지 2021 서울시민 스포츠 기자단 7팀 남동현, 곽태경, 김경태, 김성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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