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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민 스포츠 기자단

"본 기사는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하여 서울시민 스포츠 기자단이 취재한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 2021 서울시민 스포츠 기자단 3팀 유한결입니다.

기록적인 폭염과 코로나19 확산세로 인해 힘든 여름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한낮 기온은 40도에 육박할 정도로 뜨겁고, 매일 1,000명 이상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고 있습니다.

그래서 많은 분이 생활 스포츠를 즐기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요.

서울시는 7월 12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를 적용하면서 체육 시설을 이용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보건복지부에서 발표한 실내 체육시설 관련 지침을 보시면 특히 러닝을 즐기는 분들에게 힘든 내용입니다.

러닝머신 속도가 6km 이하로 제한되며, 샤워실 사용이 불가하기 때문에 실내에서 러닝을 즐기는 것에 무리가 있고,

무더운 날씨로 인해 실외에서도 러닝을 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습니다.

그래서 제가 직접 러닝을 즐기며, 폭염과 코로나19 확산 속에서

안전하게 러닝을 즐길 수 있는 팁을 전달해드리려고 합니다!

 

먼저 저는 사람이 있는 거리에서는 걸어서 천천히 이동했고, 산책로가 나오기 시작하는

반포 ‘허밍웨이 길’부터 천천히 달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반포 한강공원을 지나, 잠원 한강공원 초입까지 달렸습니다.

총 이동 경로는 처음 걸었던 거리까지 포함해서 대략 5km 정도 되는 경로였습니다.

 

                                                          

제가 뛰기 시작했던 반포 ‘허밍웨이 길’입니다.

봄에는 벚꽃이 예쁘게 피는 곳이기도 하며, 반포 주공아파트 단지 옆에 조성된 길입니다.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나무가 많아서 시원하고 선선해서 러닝이나 산책을 나온 사람들이 많습니다.

 

러닝을 즐기는 첫 번째 팁: 해가 진 뒤, 늦은 시간을 활용

제가 러닝을 직접 해보면서 느낀 첫 번째 팁은 늦은 시간에 출발하는 것입니다.

7월 일몰시간은 저녁 7시 30분에서 8시 사이입니다. 해가 지고 난 뒤,

기온이 빠르게 내려가는 만큼 일몰 시간 후에는 낮보다 훨씬 시원합니다.

 

저는 일몰 후에도 시간이 더 지난 9시 반 경에 러닝을 했습니다.

가을처럼 아주 시원한 정도는 아니었지만, 찜통처럼 더웠던 낮 시간보다 훨씬 선선하고 쾌적했습니다.




밤 10시 반포 한강공원의 온도는 27도로, 낮 최고기온인 37도보다 무려 10도나 낮았습니다.

습도는 여전히 높았지만, 확실히 낮보다 시원한 날씨에서 러닝을 즐길 수 있습니다.

그리고 늦은 시간에 러닝을 즐기니까 오히려 더 쉽게 잠자리에 들 수 있었습니다.

밤사이 최저 기온이 25도가 넘는 ‘열대야 현상’이 지속되고 있는 이번 여름,

취침 전 가벼운 운동과 샤워는 쉽게 잠자리에 드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열대야로 인해 매일 밤 뒤척이며 늦게 잠드는 사람들에게 가벼운 산책 혹은 러닝이 빠른 취침에 영향을 준다고 합니다.

 

러닝을 즐기는 두 번째 팁: 시원한 복장

제가 추천하는 두 번째 팁은 시원한 복장입니다.

어찌 보면 당연한 말일 수도 있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므로 특히 더 중요한 부분입니다.

 

그리고 날씨가 매우 습하기 때문에 산책만 해도 많은 땀을 흘리기 때문에 반드시 땀이 잘 흡수되는 옷을 입어야 합니다.

가벼운 운동을 하더라도 땀이 잘 흡수되는 옷을 입으면 운동 능률이 더 올라갈 것입니다.

역시 가장 중요한 것은 마스크입니다. 많은 분이 마스크 착용에 답답함을 느끼고,

그것 때문에 러닝에 대한 거부감을 느끼게 됩니다.

마스크는 반드시 착용해야 하지만, 호흡이 차오르는 경우 숨 쉬는데 있어 답답함을 유발합니다.

그래서 어떤 마스크를 착용하는지가 러닝의 편안함에 있어 큰 영향을 주게 되는데요.

 

너무 두꺼운 마스크를 착용하면 호흡에 있어 불편함을 주기 때문에, 평소 착용하는 것보다

더 얇은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러닝에 있어 좋습니다.

 

러닝을 하며 가장 중요한 것은 호흡이기 때문에 본인에게 잘 맞는 재질의 마스크를 선택하는 방법도 추천합니다.


저 같은 경우 사진과 같이 전부터 착용하던 마스크를 쓰고 러닝을 했습니다.

또한, 땀을 많이 흘릴 경우를 대비해 여분 마스크를 챙겼습니다.

가벼운 복장을 하고 달리면서 몸도 한결 가벼워지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무더위와 코로나19 확산 상황에서 러닝을 즐기고 싶으신 분들에게 복장이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꼭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아무리 힘이 들고 호흡이 어려워도 절대 마스크를 벗어서는 안 됩니다.

가끔 숨을 편하게 쉬기 위해 코를 제외하고 마스크를 하는 사람을 볼 수 있는데요.

이는 방역수칙을 위반하는 행동이므로, 지양해야 합니다.

 

 

 

러닝을 즐기는 세 번째 팁: 충분한 휴식과 수분 섭취

 

 

마지막 팁은 충분한 휴식과 수분 섭취입니다. 무더위 속에서 달리는 만큼 이 두 가지는 반드시 지켜야 합니다.

저도 러닝을 즐기는 사람으로서 더 빠른 속도로 달리고 싶은 순간이 많습니다.

하지만 최저기온이 25도가 넘는 무더위가 계속되고 있기 때문에, 속도나 기록에 대한 미련은 잠시 버리는 것이 좋습니다.

 

무리해서 달릴 경우, 구토나 어지러움 같은 증상이 일어날 수 있기 때문에 충분한 휴식을 취하며 달려야 합니다.

평소 러닝을 할 때 보다 더 자주 쉬는 것이 안전상 좋습니다. 너무 빨리 달리려는 욕심을 버리고 충분히 휴식하면 큰 사고를 방지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 코로나19로 인해 공원 벤치에 착석이 불가능합니다.

그래서 무리하며 달리고 앉아서 휴식을 취하기보다 서서히 속도를 높여 가며 달린 뒤,

점점 속도를 늦춰가며 산책하듯이 걷는 휴식 방법을 추천합니다.

 

갑자기 빠르게 뛰다가 멈추는 것보다 서서히 멈추는 것이 앉을 공간이 없는 현 상황에 더 적합합니다.

 

그리고 휴식하면서 충분한 수분 섭취를 해야 합니다.

습도가 높아 땀이 많이 나기 때문에 수분 섭취를 통해 체내 수분량을 유지해야 합니다.

달리기를 하면서 물을 들고 다니는 것이 귀찮을 수도 있지만, 무더위 속 러닝에 있어 수분 섭취는 상당히 중요합니다.

 

휴식 후 충분한 수분 섭취를 통해 건강한 러닝을 즐길 수 있습니다.

적절한 러닝은 우리 몸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밖에 나가 신선한 공기를 마음껏 마실 수 있기 때문에

답답함을 훌훌 털고 상쾌한 기분을 느낄 수 있습니다.

열대야로 밤잠을 설치는 분, 마스크 속 도시의 공기가 답답한 분!

늘 밤 시원한 공기를 마시며 주변 공원을 가볍게 달려보는 것은 어떨까요?


지금까지 2021 서울시민 스포츠 기자단 3팀 유한결이었습니다.

유한결 Yoo Hanggyul
E.hangyul9696@naver.com
제3기 서울시민 스포츠 기자단 

※ 본 게시글은 서울시민 스포츠 기자단이 작성한 글로 서울시의 공식 견해와 다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