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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민 스포츠 기자단

"본 기사는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하여 서울시민 스포츠 기자단이 취재한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 2021 서울시민 스포츠 기자단 2팀 노화영입니다.

‘주짓수’라는 종목을 아시나요? 주짓수는 매트 위에서 맨몸으로 상대를 제압하는 격투 운동인데요.

점유나 조르기, 꺾기, 비틀기, 압박, 뒤집기 등 다양한 기술을 사용하기 때문에

체구가 작거나 힘이 약한 여성들도 충분히 할 수 있는 운동입니다.

오늘은 여자 사범님이 가르치고 여자 수강생이 배우는 주짓수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주짓수는 아픈 운동이 아닌기술로 힘의 차이를 극복하는 운동!



주짓수에 대해 모르는 분들이 흔히 하는 오해 중 하나가 ‘맞으면 엄청 아픈 운동 아니야?’라는 것인데요.

주짓수는 상대방을 조르거나 꺾는 관절 기술로 상대를 제압하는 운동이기 때문에, 타격 동작이 없습니다.

또한 신체의 구조와 움직임을 기반으로 기술을 사용하기에 충분한 수련을 통해

본인보다 크고 힘센 사람도 제압할 수 있습니다.

주짓수는 여자가 남자를 이길 수 있는 유일한 종목으로도 알려져 있는데요.

타격이 없기에 힘의 차이를 기술로 충분히 극복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처음에는 주짓수 기술의 모든 동작들이 낯설게만 느껴질 텐데요.

상대방을 깔고 앉아 관절을 꺾는 동작, 상대방 등에 올라타 목을 조르는 동작 등등

자신의 몸을 이용해서 상대를 제압하는 일련의 과정들이 어색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점점 기술들이 몸에 익숙해지고 상대의 움직임에 반응하여 움직이는 자신의 모습을 보면

 자신이 성장하고 있다는 걸 발견할 것입니다.

다양한 파트너들과의 스파링을 겪으면 상대방보다 체구가 작아도, 체급이 덜 나가도

주짓수는 기술을 통해 상대방을 충분히 제압할 수 있는 운동인 것이 느껴지는데요.

또한 상대의 힘과 무게를 이용해 본인보다 무거운 상대도

충분히 이길 수 있는 운동이라는 것도 느낄 수 있답니다.

체육관에 와서 운동하는 시간은 오롯이 자신의 몸 움직임에 집중하게 됩니다.

운동을 통해 얻은 성취감, 보람들은 긍정적인 에너지가 발생하는데요.

운동을 하니 신체적으로 건강해지는 것은 물론이고 여기에서 얻은

긍정적인 기운들로 인해 정신적으로도 건강해집니다.

 

 

공덕에서 만난 여자 주짓수로 건강한 삶을!

 

하지만 아무래도 주짓수는 격투기 종목이다 보니 진입장벽이 높은 편에 속하는데요.

특히 몸을 직접 부딪혀야 한다는 점에서 꺼려하는 사람들도 있을 것입니다.

현재 많은 여성들이 주짓수를 수련하고 있지만, 주변 주짓수 도장을 방문하면 남성들이 훨씬 더 많이 수련을 하고 있습니다.

처음 주짓수를 입문하는 여성들은 낯선 종목인 데다 거친 운동이라고 생각되어

이 수련할 여성 파트너가 없을 것이라는 걱정을 하기 때문이죠.

하지만 저는 공덕에서 ‘여자 주짓수’를 만났습니다.

가르치는 선생님과 배우는 수강생도 모두 여자인 수업이 공덕에서 열립니다.

이곳에는 주짓수를 배우고 싶어 했던 여성들이 온전히 자신의 움직임에만 집중해서

수련을 하고 있었습니다.

여자 주짓수를 가르치는 공덕 어반주짓수 소속의 김지영 사범을 만나서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김지영 사범은 주짓수에 대해 “다른 체육관에 입문하기 전까지 진입장벽을 낮추고 재미있게

주짓수를 하게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습니다.

여자 주짓수 수업에 대해서는 “여자들끼리만 운동해야 한다는 것은 아니다.

남자들과 스파링으로 힘 차이를 느끼는 것도 중요하다.

하지만 아직 주짓수에 대한 경험이 없어 신체접촉에 부담을 느끼는 분들을 위해

기초 입문 수업을 진행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주짓수를 배우고 싶었는데, 신체접촉이 꺼려지고 입문하기 두려운 여성들은

여자 주짓수를 이용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어떤 종목이든 본인과 잘 맞는 운동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되지만,

아직 어떤 운동을 할지 고민이라면 주짓수 수련을 통해 내 몸의 움직임을 자유롭게 느껴보고

땀 흘리며 열정을 불태워보는 것은 어떨까요?


지금까지 2021 서울시민 스포츠 기자단 2팀 노화영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