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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민 스포츠 기자단

"본 기사는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하여 서울시민 스포츠 기자단이 취재한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 2021 서울시민 스포츠 기자단 2팀 김민규 기자입니다. 다들 건강한 일상을 보내고 계신가요?

날이 갈수록 코로나19 확진자도 늘어나고, 기록적인 더위까지 이어지면서 아마 이렇다 할 체육활동을 하지 못하는 분들이 많으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현재 우리가 할 수 있는 운동은 무엇이 있을까요? 여러 가지 환경을 생각해보았을 때, 장소를 특정하지 않고, 각자의 집 주변에서 충분히 할 수 있는 운동이 적당할 것입니다.

그래서 제가 이번 기사에서 여러분께 추천하고 싶은 운동이 있는데요, 바로 ‘1일 3,000보 걷기’ 운동입니다!



우리에게 잘 알려진 대표적인 걷기 운동으로는 ‘하루 10,000보 걷기’가 있습니다. 우리가 걷기 운동을 계획할 때, ‘10,000보’라는 수치는 운동 효과를 얻기 위해서 달성해야 할 매우 보편적이고 절대적인 목표치로 정해지곤 합니다.

하지만 ‘1일 10,000보’는, 매일매일 달성하기에는 굉장히 어려운 목표입니다.

쉬지 않고 걸었을 때 약 1시간 반~2시간 정도의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일상을 살아가는 중에 이 정도의 시간을 매일 낸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죠.

게다가 ‘1일 10,000보’라는 운동량을 통해 우리가 실질적으로 얻는 운동 효과를 고려해보면, ‘1일 10,000보’ 걷기 운동은 다소 효율적이지 못하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전문가들 역시 ‘10,000보’라는 숫자에 집착하기보다는 활동량 자체를 늘리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말하는 추세입니다.



그래서 제가 추천하려는 것이 ‘1일 3,000보 걷기’ 운동입니다. ‘10,000보’라는 기준치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담이 덜한 목표치이면서도,

충분히 운동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정도의 운동량이기 때문입니다. 이와 관련해서 현직 헬스 트레이너와 인터뷰를 진행해보았습니다.


현직 헬스트레이너와 인터뷰

Q : 흔히 알려진 ‘10,000보’라는 기준에 비해 조금은 부족하다고 느껴질 수 있는데, 3,000보가 충분한 운동 효과를 얻을 수 있는 목표치인가요?

A : 3,000보를 걷는다고 하면 대략 2~2.5km를 걷는 정도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것만으로 완벽한 것은 아니지만, 확실히 도움이 된다고 말할 수 있겠네요. 한번 직접 걸어보면서 얼마나 걸리는지 스스로 재보는 걸 추천해요.

 아마 생각보다 힘들지도, 쉽지도 않은 수준의 걸음일 거예요.

Q : 그렇다면 생활 속에서 3,000보를 채우는 경우도 있는데, 그렇게 해도 운동 효과를 얻을 수 있을까요?

A : 그것은 아닙니다. 만약 3,000보라는 운동량에서 효과를 얻으려면, 스스로 시간을 내서 연속성 있게 3,000보를 걸어줘야 효과를 얻을 수 있어요.

쉽게 얘기해서 유산소 운동으로서 30분 정도는 집중적으로 해야 한다는 거죠.

 

‘1일 3,000보 걷기’ 운동의 예상 소요 시간 및 거리

인터뷰 과정에서 3,000보를 직접 걸어볼 것을 제안받은 저는 ‘3,000보 걷기’가 얼마나 많은 시간과 거리가 소요되는지를 측정해보기로 했습니다.

낮의 더위가 조금 내려앉은 저녁 9시, 운동화 끈을 동여매고 집 밖을 나섰습니다.

 

 

즉 ‘1일 3,000보 걷기’ 운동은 30분 정도라는 길지 않은 시간만으로도 충분히 달성할 수 있으며, 바쁜 일상 속에서도 틈틈이 할 수 있는 수준의 운동이라는 것입니다.

 

‘1일 3,000보 걷기’ 운동을 어떻게 실천해야 할 것인가?




 각자 적당한 운동량은 차이가 있기 때문에, 3,000보라는 기준에 얽매일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요점은, 요즘처럼 제한되고 경직된 환경 속에서 조금씩, 틈틈이 움직임을 늘리는 습관을 늘려야 한다는 것입니다.


무리하게 대단한 운동 계획을 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자신에게 너무나도 가혹한 기준을 설정할 필요도 없습니다.

일단 오늘 저녁, 집 앞을 가볍게 산책하며 30분 동안 3,000보를 걸어보는 것부터 시작해보는 것은 어떠세요?

이렇게 가벼운 수준으로 운동을 시작하면, 보다 부담 없이 운동습관을 들일 수 있을 겁니다.

설령 작심삼일로 끝나도 괜찮습니다. 3일만 하셨어도 여러분은 3일 만에 10,000보를 걸으신 거니까요!

다시금 마음을 고쳐 잡고, 다시 3일을 채운다는 마음으로 다시 시작하는 과정을 반복하다 보면, 어느새 걷기를 즐기고 있는 여러분의 모습을 발견하실 수 있을 겁니다.

지금까지 2021 서울시민 스포츠 기자단 2팀 김민규 기자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