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기사는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하여 서울시민 스포츠 기자단이 취재한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 2021 서울시민 스포츠 기자단 5팀 강동희입니다. 서울 동북지역 관문 역할을 하고 있는 노원구는 서울의 동북단에 위치해 있습니다. 지형적으로는 동부 산지와 서부 저지로 이루어져 있는데요. 동부 산지에는 불암산과 수락산이 위치하여 경기도 지역과 경계를 이루고, 서쪽 방면에는 상계, 중계, 하계, 공릉, 월계동이 위치합니다. 서부 저지는 월계동의 구릉지를 제외하고는 모두 낮은 지대로 형성되어 있으며 한천이 남류하며 도봉구와 경계를 이루고 서쪽의 우이천과 동쪽의 당현천 및 태릉천을 모아 중랑천이 되어 한강으로 흘러 들어가고 있습니다. 이렇게 하천과 산이 있는 노원구는 달리거나 걷기 좋은 공간이 너무 많기에 이를 본격적으로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노원구 러닝 맛집, 코스 소개
경춘선 숲길 (옛길 - 철길)
우리가 흔히 경춘선이라고 아는 지하철 길과는 조금 다릅니다. 이 경춘선은 옛날 경춘선이 오가던 철로길입니다. 현재 경춘선은 이 길이 아닌 다른 철로를 지나가기에 그 점을 구별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서울 노원구 경춘선숲길은 아날로그 감성의 ‘동네 철길’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경춘선 숲길은 서울시와 구리시 경계인 담터마을에서 시작해 월계동 녹천중학교까지 이어지는 코스로, 길이가 약 6km입니다. 각 구간마다 다른 테마로 조성되어 있기 때문에 옛 기차역을 둘러보고, 철길이 가로지르는 서울 변두리 동네와 학교 옆, 철교 위도 걸을 수 있습니다.
경춘선숲길 2구간 (행복주택공릉지구)
오늘은 각 구간 중 1구간(월계동), 2구간(공릉동)에 대해 집중적으로 소개해드릴 예정입니다.
먼저, 2구간은 (육사삼거리~행복주택 공릉지구) 약 1.9km가 이어지는데요. 서울과학기술대학교가 인근에 위치해 있어 주변에 단독주택, 빌라 등 삶의 현장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나아가 주민들이 곳곳에 가꾼 정원도 있습니다. 또한 골목 곳곳에 숨어있는 카페, 제과점 등의 맛집을 찾을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입니다.
코스를 따라 뛰다 보면 안내 표지판을 만날 수 있기 때문에, 러닝 맛집이라고 불리고 있습니다. 행복주택 공릉지구를 지나 산책로 및 공원로를 따라 뛰거나 걷다 보면 다음과 같은 풍경들도 볼 수 있어 도심 내에서 다양한 사람들을 보며 달릴 수 있습니다.
코스를 따라 지나다 보면, 다양한 공간을 볼 수 있어 또 다른 러닝의 묘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정말 철길에는 역사와 문화, 삶의 공간까지 느낄 수 있고 휴식까지 취할 수 있으니 정말 대박입니다! 넓은 잔디밭을 자랑하는 마을공동정원과 텃밭을 보고 있노라면 자연의 푸릇한 생기가 느껴지지 않나요?
중간에 이런 쉼터와 화장실 안내까지 되어있기 때문에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경춘선숲길 경춘철교
다음은, 1구간(약 1.2km)에 대해 말씀드리면, 여기는 경춘철교가 가장 대표적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더불어 경춘철교에서 바로 내려가면 또 다른 러닝 맛집 중랑천이 나옵니다.
보통 1구간에서 시작을 해 3구간을 가는 코스를 이용하지만, 이렇게 거꾸로 오면 경춘선숲길의 색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습니다.
중랑천 (당현천 일대)
노원구 러닝 맛집을 즐기기 위해서는 코스에 대한 이해도도 중요하지만 이용수칙 및 안전규칙을 준수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또한, 자전거와 보행자 전용 도로를 잘 구별해 타인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으면서 안전을 보호할 수 있는 것도 매우 중요합니다. 운동을 하면서 틈틈이 수분을 섭취하여 탈수 증상을 예방하고, 그늘에서 충분히 휴식을 취해야 건강한 운동을 할 수 있는 점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격상됨에 따라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방역수칙을 준수하셔서 노원구에서 행복한 러닝을 즐기시길 바라며, 지금까지 2021 서울시민 스포츠 기자단 5팀 강동희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