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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민 스포츠 기자단

 

 

안녕하세요! 서울시민 스포츠 기자단 2기 송용현입니다!

저는 지난 10월 19일에 올림픽공원에 다녀왔어요.

완연한 가을 날씨와 물들어 가는 단풍잎을 구경하느라

걷는데 지치는 줄도 몰랐어요.

 

 

올림픽공원은 걷기에도 좋고, 잠시나마 도시의 소음을

피해 휴식을 취하기에도 좋은 곳이어서

제가 자주 다니는 산책 장소 중에 하나에요.

 

 

올림픽공원에는 아름다운 산책길이 다양하게 있는데요,

이날은 올림픽공원 '9경' 코스에서 스탬프 투어를 진행하며 걸어보았어요.

*올림픽공원 9경(九景)은 도심 속 쉼터인 올림픽공원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곳으로

선정된 '9개 장소'를 의미하며, 동시에 '구경하다'라는 의미도 가지고 있습니다.

 

 

올림픽공원 '9경', 스탬프 투어를 하며 걸어보다

 

 

 

출처 : 올림픽공원 홈페이지(http://olympicpark.kspo.or.kr/)

 

 

올림픽공원의 9개 장소를 찾아가는 9경 코스는

약 2시간 정도가 소요되는 3.8km 거리의 산책코스입니다.

 

 

본격적인 9경 코스 산책에 앞서,

평화의 광장에 있는 올림픽공원 안내센터에 방문했어요.

 

 

 

올림픽공원 안내센터. 좌측 평화의 광장 안내센터, 우측 만남의 광장 안내센터.

 

 

올림픽공원 9경 코스에 대한 간단한 안내와 함께

9경 스탬프 투어 리플릿을 받았는데요,

 

 

 

9경 스탬프 투어는 리플릿에 직접 스탬프를 찍거나,

 

  

 

올림픽공원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QR코드를 찍어

해당 장소 방문 스탬프를 확인하는 식으로 진행할 수 있어요.

 

 

그러면 올림픽공원 9경이 어떤 장소들인지 구경해볼까요?

 

 

제1경, 세계 평화의 문

 

 

올림픽공원 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세계 평화의 문입니다.

드넓은 평화의 광장에 우뚝 솟아있는 세계 평화의 문을

볼 때마다 가슴이 웅장해지는 것 같아요.

 

 

 

 

넓고 평평한 평화의 광장에서 조깅·자전거·롤러스케이트·롱보드 등

다양한 체육활동을 즐기시는 분들이 많았어요.

 

 

제2경, 엄지손가락

 

엄지손가락, 세자르 발다치니(프랑스)

 

 

만남의 광장에 위치한 엄지손가락 조각입니다.

프랑스의 조각가 세자르 발다치니의 작품으로

높이가 6m나 되는 대형 엄지손가락 조각상이에요.

대형 조각상임에도 지문과 주름, 손톱을

생생하게 표현해낸 게 대단한 것 같아요.

 

 

 

더불어, 엄지손가락 조각상이 있는 만남의 광장에는

편의점과 식당, 카페 등의 편의시설이 함께 있어

산책을 나와 휴식을 즐기는 시민분들이 많았습니다.

 

 

 

제3경, 몽촌해자 음악 분수

 

 

몽촌해자 건너로 보이는 산책로의 단풍들로 인해

완연한 가을이 왔음이 느껴졌던 3경의 풍경입니다.

 

 

 

그림 같은 풍경에 그늘진 곳이 많아서

피크닉이나, 독서를 하시는 분들이 참 많았습니다.

저도 잠시나마 앉아서 단풍을 바라보며

지친 다리와 여러 생각들로 지친 마음을

힐링하는 시간을 가졌어요.

 

 


제4경, 대화

 

대화, 모한 아마라(알제리)

 

 

 

조각상 '대화'는 알제리의 조각가 모한 아마라가

거대한 화강암을 깎고 다듬어 직접 제작한 작품입니다.

 

 

 

좌측 88서울 올림픽, 마루로 스타치올리(이탈리아). 우측 하늘기둥, 조셉 마리아 수비라치(스페인)

 

 

 

4경 외에도 올림픽공원에는 다양한 작품들이 많기 때문에,

올림픽공원 곳곳에 위치한 조각 작품들을 찾아다니며

산책과 감상을 함께 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제5경, 몽촌토성 산책로

 

 

세계 평화의 문, 몽촌해자, 88마당의 경치를 조망할 수 있고,

단풍이 아름답게 물든 몽촌토성 산책로입니다.

잘 닦인 산책로 덕에 경사진 곳도 걷기에 무리가 없었어요.

 

 

7월의 몽촌토성 산책로

 

 

지금은 잔디가 누렇게 황금빛으로 변했지만,

7월의 몽촌토성 산책로는 마치 컴퓨터 바탕화면을

연상시킬 정도로 초록이 무성한 아름다운 풍경이었습니다.

올림픽공원은 사계절 모두 아름다운 것 같아요.

 

 

 

제6경, 나 홀로 나무

주위에 나무가 없고 혼자 우뚝 서 있는 나 홀로 나무.

웨딩 촬영과 SNS 명소이기에 유독 사람이 많았습니다.

 

 

 

제7경, 88호수

 

인공 호수와 팔각정(오륜정) 그리고 호수 위에 떠있는

17개의 조형물이 신구의 조화를 이루는 88호수입니다.

88호수를 감싸는 산책로를 가볍게 도는 것도

가을을 만끽하기 좋아 보였어요.

 

 

 

제8경, 들꽃마루

 

 

야생화 단지 들꽃마루에는 봄부터 가을까지 다양한 종류의

들꽃들이 양쪽 경사로를 따라 수려하게 피어납니다.

 

 

 

 

노랑 코스모스와 센세이션 코스모스가

만개한 모습이 아름다웠어요.

경사로 끝에 위치한 원두막까지 사진을 찍으며

걸어 올라가는 연인들로 들꽃마루가 북적였어요.

 

 

 

제9경, 장미광장

 

느지막하게 피어있는 장미들이 신기했던 장미공원입니다.

장미광장은 올림픽공원으로 들어갈 수 있는 남1문의

역할도 하는데, 화사하게 피어있는 장미 덕에

장미공원에서 산책을 시작하면 기분이 산뜻해질 것 같았어요.


9경 코스는 올림픽공원 곳곳을 다니며

꽤나 먼 거리의 9개의 장소들을 찾아다녀야 했는데,

중간중간 휴식공간도 많았기에 어렵지 않게

스탬프 투어 미션을 완료했어요.

 

 

 

 

 

스탬프 투어를 완료하면 소정의 기념품도 받을 수 있는데요,

 

 

 

 

 

 

바로 1경부터 9경의 모습이 담긴 마그넷입니다.

중복 참여도 가능하다고 하니, 하나씩 모아보는 재미가 있을 것 같아요.

 

 

여기까지, 잠시나마 도심을 벗어나 자연을 느낄 수 있는

걷기 좋은 올림픽공원 9경 코스를 소개해 드렸습니다.

단풍이 떨어지기 전에 소중한 이들과 함께,

또 따로 걸어보시는 것은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