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춘선은 서울과 춘천을 연결하는 철길로 일제 강점기 일제의 침탈용으로 부설된 다른 철도와 달리 우리 스스로 민족의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건설한 특별한 철도인데요. 철로가 폐선된 후 철도 길을 따라 산책로와 공원이 조성되어 경춘선숲길이 되었습니다.

올해 5월 전 구간을 정식 개방한 경춘선숲길은 월계동 녹천중학교부터 담터마을까지 이르며 3개의 구간 총 6.0km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경춘선숲길은 많은 시민분들께서 이용하고 계셨는데요. 철길을 걷다가 한 시민분과 이야기를 나눠볼 수 있었습니다.

공릉동에 거주하시는 이 시민분께서는 1년 전 공릉동으로 이사 온 이후 매일 경춘선숲길을 방문한다고 하셨습니다. 

처음에는 집에서 가까운 2구간만 산책하다가 조금씩 걷는 거리가 늘어나 이제는 1구간부터 3구간까지 전부 이용한다고 하셨는데요. 

경춘선숲길은 구간마다 다른 느낌을 받을 수 있어서 매일 걸어도 질리지 않고 

걷는 동안 만큼은 바쁜 일상에서 완전히 벗어난 느낌이라 마음의 평화를 얻는다고 하셨습니다.

1구간 : 잣나무 숲 시작 부근 (※1구간을 출발점으로 보았을 경우)

2구간 : 공릉동 도깨비시장 계단 아래 위치

3구간 : 옛 화랑대역 오른편에 위치

화장실은 산책로 구간별로 하나씩 배치되어 있으므로 산책 도중 부담 없이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경춘선숲길을 걷다 보면 곳곳에 놓여있는 운동기구를 볼 수 있는데요.

다양한 종류의 운동기구가 모여있는 곳을 찾으신다면 1구간 잣나무 숲길을 가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경춘선숲길은 벤치와 평상이 짧은 간격으로 많이 설치되어 있고, 중간중간 작은 공원이 조성되어 있어 편안히 쉬었다 갈 수 있습니다.

1구간에 위치한 방문자 센터는 무궁화호 객차를 개조해서 만들어졌는데요.

서울 공공서비스 예약에서 신청하시면 숲길 해설 등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습니다.

(※현재 코로나19로 인하여 운영을 하지 않습니다. )

옛 화랑대 역사 내부는 전시관으로 운영되고 있고 옛 열차의 소품, 자료 등을 볼 수 있습니다.

(※현재 코로나19로 인하여 운영을 하지 않습니다. )

경춘선숲길 1구간에는 레일핸드카 체험장과 경춘선숲길 레일바이크가 있어 레일핸드카와 레일바이크를 짧게 체험해보실 수 있습니다.

(운영시간 평일 10:00~17:00 ※13:00~14:00,주말 및 공휴일은 이용이 제한됩니다.)

경춘선숲길을 걷다 보면 노래가 계속 흘러나오는데요. 

월요일~토요일 정해진 시간에 카카오톡 오픈채팅 '노원 음악방송'에 듣고 싶은 음악이나 사연을 신청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