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설날 다들 건강히 보내셨나요?

우리 민족 5대 명절에는

설날을 포함해 추석, 단오,

한식, 그리고 정월대보름이 있는데요!

가장 큰 보름달이 뜬다는 정월대보름은

음력 1월 15일로

한 해의 풍년과 안녕을 기원하는 날입니다.

그리고 오늘 2월 12일이

바로 2025년 정월대보름이죠!

오늘은 핫둘핫둘서울과 함께

정월대보름에 대해 알아보고

전통음식과 효능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 정월대보름의 유래

새해 첫 보름이자 만월*이 뜨는 정월대보름은

농경 생활을 영위하였던 우리 조상들에게

무척 중요한 명절이었는데요!

*만월: 음력 보름날 밤에 뜨는 둥근달

보름달 달빛은 안 좋은 기운을 몰아내

농사가 잘되고,

복을 받을 수 있는 것으로 여겨졌습니다.

따라서 달을 보며 소원을 비는

정월대보름은 세시풍속*으로

지금까지도 이어오고 있죠!

*세시풍속: 농경 사회에서 해마다 일정한 시기에

되풀이하여 행해 온 고유의 풍속

✅ 정월대보름 풍습

정월대보름에는 가족의 건강과

풍요로운 한 해를 기원하기 위한

다양한 풍습이 있는데요.

대표적으로 쥐불놀이,

달집태우기, 더위팔기 등이 있습니다.

✨ 쥐불놀이

논둑과 밭둑에 불을 놓거나

깡통에 짚단을 넣어 불을 붙이고

빙빙 돌리면서 노는 풍습입니다.

이는 쥐를 비롯한 해로운 동물과

액을 쫓기 위해 행해집니다.

✨ 달집태우기

정월대보름 무렵 생솔가지나 나뭇더미를 쌓아

‘달집’을 짓고 달이 떠오르면 불을 놓아

제액초복(除厄招福)*을 기원하는 풍습입니다.

*제액초복(除厄招福): 액을 물리치고 복을 부르다

✨ 더위팔기

정월 대보름날

아침 해뜨기 전에 만난 사람에게

“내 더위”하며 더위를 파는 풍습입니다.

더위팔기는 더운 날씨 농사일로

탈진하기 쉬운 사람들에게

건강을 기원하고

미리 더위를 먹지 않도록 예방하려는

세기 풍속입니다.

✅ 정월대보름 음식과 효능

정월대보름에는 전통놀이뿐만 아니라

전통음식을 챙겨 먹는데요!

대표적으로 오곡밥, 부럼,

묵은 나물, 귀밝이술 등이 있습니다.

✨ 오곡밥

정월대보름 대표 음식인 오곡밥은

찹쌀, 팥, 검은콩, 차조, 수수를 넣고 밥을 지은 밥으로

풍년을 기원한다고 해서 ‘농사밥’,

대보름쯤 먹는다 해서

‘보름밥’이라고도 했습니다.

찹쌀은 비타민 D가 풍부해

뼈를 튼튼하게 해줍니다.

팥은 칼륨을 많이 함유하고 있어

체내 나트륨 배출을 원활히 해

고혈압 개선에 좋습니다.

검은콩은 항산화 물질인

안토시아닌이 많이 함유돼 있어

세포 노화를 방지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차조는 식이섬유가 풍부해

변비에 도움을 주고

무기질, 비타민을 많이 함유하고 있어

영양 보충에 큰 역할을 합니다.

수수는 각종 항산화 성분이 풍부해

면역력 증진에 효과적입니다.

✨ 부럼

대보름날 아침에 호두, 은행,

잣, 땅콩 등 견과류를 깨물어 먹는 풍속입니다.

한 해 동안 부스럼이 나지 말고

치아가 튼튼해지라는 뜻을

담고 있는데요.

부럼에 속한 견과류에는

불포화지방산이 많아서

심장 질환 예방에

큰 도움을 줍니다.

✨ 묵은 나물

겨우내 부족했던 영양소를 보충해

몸의 원기를 회복하고자

묵은 나물을 먹었는데요.

묵은 나물에는 무기질과 섬유질,

비타민 C와 비타민 D가 풍부해

노화를 방지해주고

몸속 노폐물을 원활히 배출하도록 돕습니다.

✨ 귀밝이술

정월대보름 아침 식사 전

눈과 귀가 밝아지라는 의미로

데우지 않고 마시는 청주인데요.

청주 속에는 오리제브린이라는 성분으로

혈액순환을 원활히 해주고

피로 해소에 큰 효과가 있습니다.

청주가 귀와 눈을 밝게 해준다는

과학적 근거는 없지만

원활한 혈액순환은 귀와 눈에까지

기혈이 잘 뻗어 나가게 해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오늘은 정월대보름에 대해 알아보고

전통 음식과 효능도 함께 살펴봤습니다!

모든 전통 풍습과 음식에

건강을 중요시하는 우리 조상의

지혜가 가득 담겨있었는데요.

전통놀이와 음식으로 올 한 해 

행복과 건강을 기원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