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025 핫둘기자단 노주현입니다.
지난 5월 30일부터 6월 1일까지, 뚝섬 한강공원에서는 '2025 쉬엄쉬엄 한강 3종 축제'가 열렸습니다.
'쉬엄쉬엄'이라는 말처럼, 이번 축제는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부담 없이 스포츠를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된
행사였습니다.



메인 이벤트는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철인 3종 경기(수영, 자전거, 달리기)였으며, 그 외에도 다양한 체
험 프로그램과 문화 공연이 축제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습니다. 저는 5월 31일, 이 축제의 현장을 직접
다녀오며 생생한 분위기를 담아보았습니다.
메인 이벤트, 3종 경기
3종 경기는 한강 수영, 자전거, 달리기 순으로 진행되었으며, 초급과 상급 코스로 구성되어 시민들이 본인
의 체력과 속도에 맞춰 도전할 수 있도록 마련되었습니다. 전문 선수가 아닌 일반 시민 중심으로 진행되었
기 때문에 순위보다는 완주에 의미를 두는 분위기가 인상 깊었습니다. 참가자들은 더운 날씨에도 서로 격
려하며 레이스를 이어갔고,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모습들이 돋보였습니다.



이번 대회에서는 따릉이 2,600대 비치, 수영 슈트 대여, 샤워실·탈의실 확대, 외국인 안내 부스 운영 등 참
가자 편의를 위한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었습니다. 실제로 이번 한강 3종 경기에 참가한 외국인은 작년에
비해 대폭 증가하였으며 3일간 축제를 즐긴 외국인은 2만여 명으로 추산된다고 합니다. 또한 FC 서울의
린가드 선수 등 다양한 인플루언서들도 행사에 참여하며 대회는 성황리에 개최되었습니다.
문화 공연과 체험 부스, 모두를 위한 축제의 장
이번 축제에서는 3종 경기 외에도 다양한 부대 프로그램이 함께 진행되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
으로 꾸며졌습니다. 먼저 뚝섬 한강공원 곳곳에는 다양한 음식과 음료를 판매하는 푸드트럭이 배치되어 있
었으며, 일부 부스에서는 지역 소상공인 할인 이벤트도 진행되었습니다.

또한 체험 부스 중 눈에 띄었던 건 복싱과 씨름 체험존이었습니다. 복싱 존에서는 스파링이 열리고 있었으
며 씨름 존에서는 실제 씨름판에서 시민들이 1:1로 겨루며 직접 체험해 보는 기회가 주어졌습니다. 이 외
에도 서울 시민 체력장 부스, 워터 레슬링, 한강 99 팡팡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들이 시민들의 참여를 이
끌었습니다.

한강공원 중앙에는 스테이지가 설치되어 가수들의 라이브 공연과 뮤지컬 등 다양한 무대가 이어지며 축제
의 분위기를 끌어올렸습니다. 관람객들은 돗자리를 펴고 앉아 음악과 함께 축제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축제 현장에서 만난 마포구 거주 시민과 인터뷰 나눠보았습니다.
Q.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A. 네, 저는 서울 마포구에 거주하고 있는 시민입니다.
Q. 참여하게 된 계기가 있으신가요?
A. 평소에 운동을 자주 할 수 있는 환경이 아니다 보니, 뭔가 목표를 세우고 도전하면 좋을 것 같아서 참여
하게 되었습니다.
Q. 오늘 축제 분위기는 어떠신가요?
A. 생각보다 사람이 진짜 많더라고요. 원래 수영을 할까 말까 고민 중이었는데, 사람들이 메달을 매고 있
는 걸 보니까 저도 하고 싶어졌어요.
Q. 다음에도 이런 행사가 있다면 참여하실 의향이 있으신가요?
A. 네, 너무 재밌어 보여서 다음에도 꼭 참여하고 싶어요.
Q. 오늘의 목표가 있다면요?
A. 일단 될 때까지 해보고, 수영도 해서 꼭 메달 받자!는 마음입니다.
밝은 표정으로 답해주신 이 시민처럼, 한강 쉬엄쉬엄 축제는 운동을 잘하는 사람뿐 아니라, 도전하고 싶은 모든 시민에게 열려 있는 자리였습니다.
운동, 휴식, 문화가 모두 어우러진 도심 속 축제
2025 쉬엄쉬엄 한강 3종 축제는 이름처럼 부담 없이, 자기 페이스대로 참여할 수 있었지만, 그 열기만큼
은 어느 축제보다 뜨거웠습니다.
3종 경기의 도전 정신, 체험존에서의 웃음, 한강 위에서 울려 퍼진 음악 등 모든 요소들이 어우러져 시민 모
두가 즐길 수 있는 진정한 ‘생활 체육 축제’로 완성되었습니다.
앞으로도 서울시는 시민들이 몸과 마음 모두 건강하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육 프로그램을 이어갈 예정
이니, 다음 기회엔 직접 참여해 보는 것도 분명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한강 쉬엄쉬엄 3종 축제 현장에서 전해드린 핫둘기자단 노주현이었습니다. 다음 현장 이야기로 다시 찾아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