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핫둘기자단 명소연 기자입니다.
지난 6월 1~2일, 뚝섬 한강공원에서 2024 제1회 쉬엄쉬엄 한강 3종 축제가 진행되어 취재차 다녀왔습니다.
마스코트인 서우리와 하태용은 아이들의 관심과 시민분들의 귀여움을 독차지하였고,
대왕 해치프렌즈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으시는 시민분들도 많이 있었습니다.
다양한 이벤트들도 준비되어 있었는데요, 귀여운 도안이 너무 많아 고르기 힘들었던 스티커타투와 해치 기념품을
얻을 수 있는 게임도 있었습니다.
시민참여 체험존과 이벤트 부스들에서부터 조금 떨어진 잠실대교 근처 수영 상급자 코스로 세부 취재를 나가게 되었습니다!
따릉이를 타고 이동을 하였는데요, 날씨가 너무 좋아 한강 구경을 하고 상급자코스로 달리기를 하시는 시민분들 응원을
하기도 하며 가다보니 금방 도착을 했습니다.
잠실수중보 남단에서 출발하여 잠실수중보 북단까지, 1km 한강 도하를 하게 되는 수영 상급자 코스는 6월 2일 9시부터
12시까지 단 3시간만 운영을 했습니다.
한강 도하를 하다 보니 안전이 가장 최우선시되는 모습을 보였는데요, 부표를 달고 수영하시는 시민분들도 많으셨고,
코스 중간중간에도 양측으로 구급대원이 포진해있었습니다. 중도포기를 하시는 분들은 옆에 대기하고 있는 보트로
도착지까지 안전하게 나올 수 있었습니다.
참가하신 시민분께서 중간에 쉴 수 있는 환경이여서 겨우 도착하셨다고 하시며, 수영장에서보다 훨씬 힘들어 할 수 있을까
싶었지만 결국 해내 뿌듯하고, 힘들었지만 즐거운 경험을 했다고 하셨습니다.
초반이 정말 너무 힘들었다고 말씀해주신 시민분은 오히려 중간쯤부터 괜찮아졌고, 영법을 계속 바꿔하며 힘들때는 배영으로
쉬면서 갔는데 이때 물살로 인해 뒤로 많이 떠밀려 내려가서 1km보다 훨씬 많이 수영을 한 것 같다고 하시기도 하였습니다.
도착지점 부표 위에도 안전요원 분들이 다수 포진하여 있었는데, 전신수영복 뒤 지퍼를 열어주시거나 휘슬로 끝나는 지점임을
알려주시는 등 나오시는 분들을 도와주셨습니다. 특히 나오시는 분들의 상태가 괜찮은지, 세세하게 확인하시는 안전요원분
덕에 상태가 좋지 않으셨던 시민분께 빠른 응급처치가 이루어질 수 있기도 하였습니다.
나오시는 시민분들이 땀과 한강물을 씻어낼 수 있는 곳도 마련되어 있었는데,
모두가 질서를 지켜 차례대로 이용해주셨습니다.
가족단위, 팀단위로 참여하신 분들도 많았고, 도착지점에 가족분들이 기다리시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아이들과 피크닉을
하는 느낌으로, 응원하는 마음으로 같이 나왔다고 하시던 가족분께서는 참가자 시민분이 도착하시자 함께 사진을 찍기도
하였습니다. 가족 분의 '이렇게 힘든데 왜 하는건지'에 대한 질문에 "몰라"라고 답을 하신 참가자분이 정말 인상깊었는데요,
이후 철인3종 동호회 분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힘들지만 성공의 뿌듯함에 중독이 되어가는 것 같다는 말씀을 하시며, 누군가
왜 하는것이냐고 물어보면 이유를 콕 찝어서 말하기 어려울 것 같다고도 하셨습니다. 추가로 동호회 분들은 평소 한강 도하를
왕복으로 하셔서 이번 쉬엄쉬엄 한강 3종 축제의 수영 상급자 코스가 그렇게 힘들지는 않았다고 하시기도 하였습니다.
식수를 제공하고,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천막공간, 탈의시설도 있어 시민분들께서 보다 편하게
이용하시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단방향의 한강 도하였기에 짐을 방수가방에 넣어 트럭으로 옮겨온 것을 볼 수 있었는데, 참가자 분께서 해당
방수 가방에 젖은 옷을 넣어 갈 계획이라고 하셨으며 실제로 방수가방을 메고 귀가하시는 모습을 보기도 했습니다.
날씨까지 완벽했던 하루, 모두가 힘들지만 뿌듯하고 행복해보이는 미소를 띄고 있었습니다.
모두가 안전하게, 자신의 상태에 맞추어 쉬엄쉬엄 축제를 즐겨 행사가 성황리에 끝난 것 같습니다!
※ 본 게시글은 핫둘기자단이 작성한 글로 서울시의 공식 견해와 다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