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체육포털

검색
닫기

서울시민 스포츠 기자단

안녕하세요. 서울시민 스포츠 기자단 4팀 배주현 기자입니다. 여러분, 지난 2020 도쿄 올림픽의 정식 채택 종목인 스포츠 클라이밍을 아시나요? 오늘은 최근 주목받고 있는 종목인 클라이밍을 전 국가대표선수의 인터뷰와 서울시민 스포츠 기자단의 생생한 체험 후기를 통해서 소개해보려고 합니다. 

 

“전 국가대표 이가희 선수 인터뷰”


이가희 선수

우선, 전 국가대표 이가희 선수와의 인터뷰를 통해 클라이밍의 매력에 푹 빠져볼까요?

“ 전 클라이밍 국가대표 이가희 선수의 자기소개 ”

A: 안녕하세요. 이가희 선수님, 짧게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B: 안녕하세요! 전 스포츠 클라이밍 국가대표 이가희입니다. 저는 2010년 클라이밍을 처음 시작하여 선수로 활동하다가 2019년 전국체전을 마지막으로 스포츠 클라이밍 선수를 은퇴했습니다. 초등학교 6학년 때부터 많은 대회에서 입상하였고, 중학교 2학년이었던 2014년부터 2019년까지 국가대표로 활동하였으며, 해외 대회와 전지훈련을 통해 다양한 경험을 쌓았습니다. 또한, 스포츠 클라이밍 이외에도 아이스 클라이밍, 자연 암벽등반을 하면서 선수가 아닌 클라이머로서의 경력도 많이 쌓았습니다.

“ 국가대표 선수가 알려주는 클라이밍 ”

A: 클라이밍이 어떤 종목인지 잘 모르는 분들을 위해 종목 소개 부탁드립니다. 
B: 대중적으로 알려진 스포츠 클라이밍은 인공적으로 만든 벽에 '홀드'라고 불리는 구조물을 손과 발을 이용하여 잡고 밟으며 이동하는 스포츠입니다.
이러한 스포츠 클라이밍의 종목은 크게 리드, 볼더링, 스피드로 나뉩니다. 리드는 15m의 벽에서 루트를 최대한 많이 올라가는 종목이고, 볼더링은 4~5m 벽에서 짧은 여러 개의 루트를 많이 오르는 종목입니다. 마지막으로 스피드는 15m의 벽에 똑같은 두 개의 표준 루트가 있으며, 두 명의 선수가 동시에 붙어 빠르기를 겨루는 종목입니다. 최근에 유행 중인 스포츠 클라이밍 종목은 이 중에서도 볼더링으로 날씨에 상관없이 실내에서 즐길 수 있으며, 짧은 만큼 다양하고 스릴 넘치는 동작을 구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젊은 층에서 많은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 선수가 느끼는 클라이밍의 매력 ”

A: 이가희 선수님께서 생각하시는 클라이밍의 매력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B : 내 힘만으로 중력을 거스르며 올라간다는 점이 특히나 매력적이라고 생각합니다. 벽 위에서 지면에 있는 것처럼 움직이고, 루트를 풀며 성취감을 느끼는 것이 마치 춤을 추는 것 같은 자유로운 느낌을 줍니다. 그리고 클라이밍을 하는 순간에는 벽과 나만이 남은 듯하며, 루트를 풀면서 내가 하는 동작을 직접 느껴보는 것이 즐겁습니다.


“ 생활체육으로써 클라이밍은? ”

A: 올림픽 종목인 클라이밍이 생활체육으로써도 많은 사람이 참여할 수 있을까요?
B: 현재도 스포츠 클라이밍은 생활체육인에게 인기가 많은 스포츠입니다. 지난 도쿄 올림픽을 비롯하여 여러 계기들이 사람들에게 스포츠 클라이밍을 알리고 큰 흥미를 불러일으켰다고 생각합니다. 스포츠 클라이밍은 본인의 몸을 잘 이해하고 있다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기기 쉬우며, 처음 시작하면 빠르게 실력이 향상되어 성취감을 느끼기에 좋습니다. 전국 각지에서 새로운 스포츠 클라이밍 센터가 생기고 다양한 크루가 만들어지면서 접근성이 좋아져 처음 시작하시는 분들도 즐겁게 시작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클라이밍의 장단점 ”

A : 이가희 선수님이 생각하시는 클라이밍의 장점과 더불어 단점은 무엇인가요?
B :우선, 클라이밍은 다양한 각도와 높이의 벽을 오르내리면서 전신의 근육을 쓰게 되어 근력 강화에 좋은 운동입니다. 또한, 볼더링의 경우 홀드의 모양과 방향, 위치에 따라 사용해야 하는 기술이나 동작이 달라지기 때문에 '루트파인딩' 즉, 그림을 그리듯이 먼저 머리로 생각한 후 올라가야 하므로 두뇌를 활용한다는 점이 다른 스포츠와 구분이 됩니다. 마지막으로, 개인종목임에도 불구하고 연대감을 느낄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입니다. 서로 모르는 사람이더라도 뒤에서 응원해주고 타인의 노력을 자신의 노력처럼 공감해주며, 앞서 말한 루트파인딩에서 막히는 부분이 있다면 같이 고민해주는 문화가 잡혀 있어, 혼자서도, 여럿이서도 즐길 수 있습니다. 운동을 하게 되면 성취감을 느끼게 되는데, 클라이밍은 자신을 개발하며 느끼는 성취감과 외적인 요소에서 얻는 성취감 등의 다양한 성취감을 맛볼 수 있어 좋습니다.

하지만, 클라이밍은 맨손으로 홀드를 잡고 이동하는 운동인 만큼, 초반에는 손바닥 살갗이 쓸려 많이 아프고 굳은살이 베기는 과정에서 물집이 생기는 등 시련의 기간이 있습니다. 손을 많이 쓰는 만큼 손톱도 짧게 깎고 손가락에 변형이나 염증이 생길 수도 있어 관리도 열심히 해야 합니다. 모든 스포츠가 그러하듯, 클라이밍 역시 부상 위험이 큰 운동입니다. 전신을 쓴다는 것은 전신의 관절을 쓴다는 뜻이며, 이는 충분한 스트레칭을 하지 않고 무리할 경우 부상의 위험에 쉽게 노출이 된다는 뜻입니다. 특히, 실내에서 운동을 마친 후 내려올 때 홀드를 잡고 천천히 내려오지 않고 뛰어 내려오다가 발목을 접질리는 경우도 많습니다. 항상 운동할 때는 마지막까지 긴장을 늦추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클라이밍의 장점이 연대감을 느낄 수 있다고 말씀드렸는데, 이는 다른 사람들의 원하지 않는 지나친 관심을 많이 받을 수 있다는 말도 됩니다. 혼자서 조용히 운동하는 것을 즐기며 스스로 해결하는 데에서 성취감을 즐기시는 분이라면 크루보다는 강습을 듣는 것을 추천 드리며, 많은 사람과 교류하고 타인의 인정을 받는 데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스포츠 클라이밍을 적극적으로 추천해 드립니다.

스포츠 클라이밍에 대해 진심 어린 이야기를 전하며 인터뷰에 응해주신 전 국가대표 이가희 선수님께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인터뷰를 통해 클라이밍의 종류와 장점 및 단점, 매력을 알 수 있었는데요. 우리 모두 가만히 있을 수 없겠죠? 다음으로 서울시에서 무료로 클라이밍 체험이 가능한 뚝섬한강공원 인공암벽장을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아무래도 다들 한강 공원하면 산책과 자전거 타기를 많이 생각하실 텐데요. 뚝섬한강공원에는 클라이밍을 체험할 수 있는 암벽장도 있다는 사실! 이제는 산책 말고 클라이밍에도 도전해보세요!


“뚝섬한강공원 암벽장”

뚝섬한강공원 암벽장
주소: 서울특별시 광진구 강변북로 68

우리 서울시민 스포츠 기자단이 암벽장 가는 방법과 이용 시간 등을 조사해왔는데요. 다 같이 암벽장까지 따라가 볼까요?

“ 뚝섬한강공원 암벽장 이용 안내 ”

▷ 이용 시간 : 매일 8:00~22:00
▷ 이용 방법 
- 자율 이용은 선착순
    - 무료 강습 프로그램은 사전 현장 접수 후 가능 
    - 단체 이용은 이용일 1개월 전에 신청서 제출 

▷ 이용 시 안전 수칙 
- 모든 이용자는 이용 신청서를 작성하고 면책동의서 작성 후 관리자의 확인을 받은 후 이용 가능
- 초보자나 어린이는 동반 숙련자 혹은 보호자 동행, 사전 교육 숙지
-음주 후 이용, 상의 탈의, 음주, 흡연, 기타 암벽장 운영에 문제가 되는 행위는 금지 
- 이용 중 본인 과실로 인한 사고 책임은 본인에게 있음 (사고에 대비해 사전에 개인 상해보험에 가입 적극 권고)
- 이용자가 등반 기술 혹은 장비 사용 미숙, 안전 수칙을 위반하면 관리자는 안전을 위해 등반 중지 또는 퇴장 요구 가능 

▷ 문의처 : 공원여가과(☏ :02-3780-0836), 뚝섬안내센터(☏ :02-3780-0521)

“ 뚝섬한강공원 암벽장 가는 길 안내 ”

뚝섬유원지역 3번 출구
1. 7호선 뚝섬유원지역 3번 출구로 나온다.

3번출구를 등진 상태로 오른쪽 길
2. 3번 출구를 등진 상태로 오른쪽 방향으로 돌아 직진한다.

직진후 오른쪽 길
3. 편의점과 놀이터 사이의 길로 직진하다가 오른쪽을 향해 걸어간다.

오른쪽 흙길 암벽과 사무실
4. 오른쪽 흙길로 빠져 끝까지 걸어 나오면 진행 방향 기준 왼쪽에 암벽과 관리 사무실이 보인다.

인공암벽장 가는길
7호선 뚝섬유원지역 3번 출구에서 뚝섬한강공원 인공암벽장 가는 길
출처: 네이버 지도

이제 가는 길을 알아보았으니 직접 체험해 볼까요?

우선 클라이밍을 위한 용품은 로프, 안전벨트, 암벽화, 카라비너, 초크와 초크백 등이 있고, 사진에는 나와 있지 않지만 클라이밍 테이프를 손에 감거나 볼더링 바지를 복장으로 착용하곤 합니다. 
안전벨트를 멘 후, 로프와 카라비너를 안전벨트와 연결한 후 클라이밍을 시작하면 됩니다. 클라이밍 도중 중도 포기하고 싶거나, 정상에 도달해 바닥으로 내려가야 할 땐 암벽에서 손을 떼고 벽을 발로 천천히 밀어주며 내려오면 됩니다. 
모든 장비의 착용과 주의사항 안내는 현장에서 안내원의 도움을 받아 진행됩니다. 

로프, 안전벨트, 암벽화, 카라비너, 초크백
왼쪽부터 로프, 안전벨트, 암벽화, 카라비너, 초크백이다.

클라이밍의 용품에 대해서도 간략히 알아봤으니 저희 서울시민 스포츠 기자단의 체험 사진과 후기를 들어볼까요?
  
“기자단 체험 사진 및 후기”

손진혁 기자 체험
손진혁 기자 체험 사진 및 후기

▷ 체험 후기
암벽등반은 제대로 해보기보단 가끔 스포츠 테마파크 같은 곳에서만 즐겨봤었는데, 한강공원 암벽 등반장은 일상에서도 쉽게 즐길 수 있는 거 같아서 우선 놀랐습니다. 그냥 간단한 짐만 챙겨서 와도 즐길 수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저는 관리인께 낮은 높이까지만 올라간다고 양해를 구해서 별다른 장비를 착용하진 않았지만, 원래는 장비도 전부 대여해주시고 착용까지 도와주시고 알려주신다고 합니다. 그래서 처음 하시는 분도 어렵지 않게 즐길 수 있을 것 같고, 난이도도 잘 구분되어 있어서 초보자들이나 잘하는 사람들이나 다 재밌게 즐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권민서 기자 체험
권민서 기자 체험 사진 및 후기

▷ 체험 후기
클라이밍이라고 해서 굉장히 터프하고 어려운 운동이라 생각했는데 장비를 착용하고 한 발 한 발 내딛다 보니 힘들지만 재미있는 운동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목표에 도달했을 때의 성취감이 클라이밍이라는 운동의 가장 큰 장점 같습니다. 또한 운동할 때만큼은 잡생각이 없어지고 운동에 집중할 수 있어서 스트레스 해소에도 큰 도움이 됩니다! 이곳 뚝섬유원지 인공암벽장은 암벽화를 포함해 다른 장비들도 지원이 되기 때문에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어 학생분들에게도 추천하고 싶습니다!

이지영 기자 체험
이지영 기자 체험 사진 및 후기

▷ 체험 후기 
암벽등반이 진입장벽이 높다는 편견이 있었는데, 의외로 누구나 시도해볼 수 있었고, 안전 장비도 잘 갖추어져 있어 안전하게 마음놓고 체험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처음 시도하며 접근하기도 쉽고 자신이 직접 목표를 설정하고 도전할 수 있다는 면에서 큰 흥미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우리 기자단의 후기까지 함께 살펴보았는데요. 다들 어떠셨나요? 저희 올해는 다 같이 정상을 향해 오르는 건 어떨까요? 시민들과 다 함께 클라이밍의 재미를 나누고 싶은 서울시민 스포츠 기자단 4팀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제4기 서울시민 스포츠 기자단 권민서 Kwon MinSeo
E.desoo37@naver.com
건강한 서울은 건강한 시민들로부터 시작됩니다. 유용한 정보를 통해 시민들의 건강을 책임지겠습니다!

제4기 서울시민 스포츠 기자단 배주현 Bae JooHyeon
E.b23400@naver.com
서울시민의 생활 숙에 스포츠를 더하고 싶은 배주현입니다

제4기 서울시민 스포츠 기자단 손진혁 Son JinHyuk
E.tiehdn23@naver.com
서울시의 생활체육 정보를 쉽고 빠르게 알려주는 SeoulMate

제4기 서울시민 스포츠 기자단 이지영 Yi JeeYoung
E.mcu120426@naver.com
서울시의 생활체육을 향해 한걸음 나아가도록 하겠습니다!
※ 본 게시글은 서울시민 스포츠 기자단이 작성한 글로 서울시의 공식 견해와 다를 수 있습니다.